[사실 이 글을 한담에 까지 올린 이유는, 쪽지를 보내야 하는데 레벨이 모잘라서 쓰는게 가장 큰 이유인것 같습니다. 불손한 진실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누군가에게 ...
먼저 조급해 하지 말마십시오.
이미 글의 결과를 알고 대략적인 스토리와 이벤트를 알고있는 작가로서는 내 글이 가장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독자들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서운해하기 시작하면 슬럼프로 향하는 지름길입니다. 글도 써봐야 는다고 점점 쓰다보면 좋아질 겁니다. 다만, 유료연재 작가나 출판작가를 꿈꾼다면 그것은 조금 사정이 다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출판으로 먹고살기란 매우 어려우며 현재 유료연재 순위권 100위 안에 드는 작가들조차도 그 편차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익부 빈익빈이라고, 물론 상위권의 작가들도 그렇게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는 것은 잊지 말아야겠지만, 부의 대부분은 상위권 5%이내의 작가들이 독점하는것이 현실입니다. 즉, 작가를 직업으로 생각하신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고, 일단 자신의 글이 무르익고 명성이 어느정도 쌓이길 기다리시라는 겁니다.
다음으로 연재시 몇 가지 팁이 있습니다.
1. 24시간 이내에 연참하지 말라.
24시간, 베스트에 내 글이 노출되는 시간 빈도를 말합니다. 내가 아무리 100편을 한번에 올려도 오늘의 베스트, 신인 베스트 등에 글이 노출되는 작품은 처음 올린 글 한개입니다. 그 한개가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고, 그 다음에야 그 전에 올렸던 글이 올라가게 됩니다. 즉 2시간 간격으로 3편을 연참했다면 베스트상 노출은 24시간이 지난 뒤 다음편이 2시간, 그 다음편이 2시간으로 총 28시간이 맥시멈입니다. 따라서 연참을 하게 될 경우에는 24시간 이내에 하면 안됩니다. 단, 글이 어느정도 인기있다고 생각하시면 주말 등 쉬는 날을 노려 12시간 간격으로 하루 2편을 올리는 정도는 할만 합니다.
2. 연재 주기를 꾸준히 하라.
하루에 한편이 가장 좋고, 안 그렇다고 해도 날을 정해 올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사람들이 유료연재, 미리보기에 까지 돈을 내는 이유는 다른것이 아닙니다. 다음편이 궁금하기 때문이고 결말이 궁금하기 때문에 보는게 대부분이죠. 글은 3~4시간 써도 읽는데는 2~3분입니다. 길어야 5분정도겠군요. 적당히 사람들을 애간장 태우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처음 연재 할 때는 하루에 한편 정도를 보장하는것이 가장 좋더군요. 연재를 시작 할 때 연참대전에 참가하는 법도 좋습니다. 물론 비축분은 어느정도 확보 해놔야 하겠지만요.
3.어법과 문법에 맞는 글을 지향하라.
가급적이면 어법, 문법, 맞춤법, 띄어쓰기 등 규정을 준수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이런 사소해 보이는 것 하나 때문에 글을 읽지 않게되는 계기를 주고는 합니다. 가령 "이보시~오" 퍽~ 등 ‘~’가 들어갔다는 것 하나 때문에 어떤 분들은 불편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는 빨리 ‘낳’아라. 어‘의’없네 등 본인도 인지하지 못하는 오타의 발생 등 이런 사소한 문자의 사용이나 문법, 어법의 일탈이 일부 독자들에게는 불편함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좀전에 강호정담에서 발견한 한새로 작가님의 글을 보게되었습니다. 한새로 작가님의 서재로 가시면 좋은 정보가 많습니다.
http://blog.munpia.com/innost/posts 링크를 걸었습니다. 아시나요? 시리즈)
4. 가급적 커뮤니티는 방명록 방문, 본문에 댓글, 서재 교류 등을 통할것.
문피아만 해도 연재 한담과 강호정담 등 커뮤니티성 게시판이 있습니다. 물론 친해저도 좋지만 가끔씩 이상한 주제 발끈하는 주제들이 제기되기도 하고 이상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모두가 좋으면 좋겠지만, 안그런 경우도 있는데 그 안그런 경우에 걸릴 시 피해를 입게 되는건 자신 뿐입니다. 그리고 또한 커뮤니티 행동을 하는 시간에 글을 써서 재공하는 것이 자신을 기다리는 독자들에게 가장 바람직한 행동인 것이 자명하고요. 따라서 가급적이면 문피아 기준으로 강호정담은 자제하시고, 가끔 한담에 의견 교류나 팁을 배워가며 고맙다는 표시 정도만 하고 나머지는 자신의 서재를 방문해주시는 분들과만 교류하시길 권합니다.
이정도로 연재에 대한 팁은 마무리 짓기로 하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하자면...
지금은 기다리는 과정입니다. 무르익어가는 과정이니 힘을 내시고, 독자들에게 일방적인 재미를 강요하기 보다는 과연 내가 보기에도 재미있는가? 하는 질문을 한없이 던지며 고민하시고, 그럼에도 재미라는 것을 인위적으로 짜내기 보다 자연스럽게 나오기 위해 이 부분은 조금 독자들이 지루하다고 느낄 지라도 더 큰 재미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라면 꾸준히 밀고 나가십시오.
끝으로...
해드릴 말은 많지만, 점점 두서없이 글만 길어지고 괜히 마음만 어지럽힐까 하여 이만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건필하시고 재미난 글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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