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쯤인가요. 신국사라는 제목으로 대체역사소설이 하나 나왔지요. 과거로 회귀한 두 사람이 한명은 철종이 되고, 한명은 그 형인 덕흥군이 된다는... 필력과 내용은 우수한 편이고, 고증까지도 상당히 잘 된 작품이었지요. 그에 맞게 폭풍전개따위보다는, 조금씩 바뀌어가는 상황과 안동김문과의 암투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안동김문의 역모를 진압하고 본격적인 변화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1부가 끝. 그 후 2009년 2부 연재가 조금 되다가 중단되지요. 개인적으로 무척 아쉽게 여기던 소설이었고, 그래서 지금 돌아온 것이 무척 반갑습니다.
현재 연재되는 2부 내용은 본격적인 개혁과 개방, 그리고 외부로의 팽창을 다룹니다. 진정한 대체역사소설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지요. 게다가 10년 가까이 2부를 준비하며 잠수를 타신 작가님의 고증(당시의 경제상황을 알기 위해 자료에 쓴 돈만 수십만원....)은 정말 훌륭하다고 할 수 있으니, 쉽게 눈에 들어오지는 않지만 굉장히 개연성이 높습니다. 게다가 현재 이미 1권 이상의 분량을 비축해 두셨고, 이에 따라 당분간 매주 7~9화의 연재속도가 보장된 상태! 정말이지 탐나는 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동의하시는 분들은 댓글로 추강! 한번 알아볼까 하시는 분들은 아래 댓글의 링크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아, 추가로 대체역사물은 큰칼짚고 일어서서, 부여섭 3부, 홍익대제 고건무, 이순신, 두만강에 서다도 재미있지요. 같이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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