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늘 안타까워했다. 고구려 패망의 역사를 접할 때 마다 한스럽고 안타까운 생각이 치밀어 올랐던 것이다. 해동의 작은 반도국가. 그 조차도 반으로 나뉜 현실의 역사 속에서 드넓은 마주벌판을 달리던 선조들의 웅혼한 기상을 생각할 때마다 그 한스럽고 안타까운 마음은 깊어만 갔다.
강대국들의 각축장이 되어버린 한반도. 강대국의 눈치를 보아야만 하는 국제정세를 접할 때마다 가슴을 조여오는 답답함을 떨쳐보려 그는 가공의 인물을 창조한다. 그리고 그 인물을 통해 답답하고 옹졸한 역사에 통쾌한 한 방을 날려보려 한다.
고구려의 마지막 영웅 양만춘의 숨겨진 아들 양천. 아버지 양만춘이 안배해둔 벗들을 만나고, 그들과 함께 중원무림을 정복해가는 영웅들의 우정과 사랑이 어우러진 이야기.
민족의 혼이 가슴에서 불타는 당신을 그가 그리는 <대당정복기>로 초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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