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써보고 있습니다.

근데 쓸때마다 느끼는게, 도대체 배경설명은 어느정도 해야 하는것이고, 내가 하는게 옳은지 그른지 잘 모르겠네요. 사람마다 쓰는 방법도 달라서, 다른 책을 읽어도 뭐가 맞는건지도 잘 모르겠고, 여러분들은 글을 쓰실때 뭔가 참고하는 내용이 있으신건가요. ??

[구술사]

저같은 경우 각종 무기서적 과 액션영화 과 싱글플레이 게임을 하면서 참고 하고 있습니다.

[훕스]

감사합니다. 한번 찾아봐봐야 겠어요.

[정주(丁柱)]

전 제 인생의 모든 경험을 참고합니다.
설정이나 자료등도 제가 보고 겪었던 것, 제가 아는 것, 잘 안다고 할 수도 있고 대충이나마 안다고 할 수도 있는 것, 내가 보고 들었던 모든 것들을 참고하고요.
사람들을 그릴 때도 내가 직접 겪은 사람들과 내가 간접적으로 겪은 사람들을 참고해서 씁니다.

즉, 글을 쓰기 위해서는 많은걸 경험하고 많은걸 보고 배워서 내것으로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글을 쓰는 연습도 필요하겠지요.

[정주(丁柱)]

그리고 이런걸 상상력이라는 것으로 가공해서 쓰면,
참 쉽죠?

[훕스]

ㅎㅎ 어떻게 보면 쉬운것도 같고, 막상 쓸려면 안되고, 작가님들이 대단하다는걸 직접 써보면서 느낍니다.

[광필자]

저는 영화를 만든다는 생각을하고 씁니다... 비록 부족하지만 그 정도의 깔끔한 묘사를 목표로 한다면 적어도 그 반은 이루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ㅎㅎ

[훕스]

말만으로도 감사합니다. ㅎ

[엉클벤젠]

자기만의 방법을 찾는 노력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말씀하신 것처럼 사람마다 쓰는 방법이 달라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자신만의 방법을 찾으셔야 할거에요.

참고로 저는 백지 위에 스토리 보드를 만들어봅니다.
낙서죠. 갈등 관계, 갈등의 필연성, 인물에 대해 생각나는데로 적어가다보면
앞뒤가 착착 맞아떨어질 때가 있어요.
그럼 그 계획대로 생각나는 장면부터 글을 써봅니다.
그러다 탄력 받아서 더 결말까지 쓸 자신이 생기면
구체적인 시놉을 작성하고 인물 설정을 한 뒤에 쓰기 시작합니다.

지금 쓰고 있는 글은 처녀작인데,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옳은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제게는 잘 맞더라구요.
훕스님도 잘 맞는 방법을 찾으셔서 건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훕스]

조언을 받아들여서, 한번 초기 안을 다시 살펴봐야 겠어요...ㅎ 얼마 쓰지도 않았는데 쓰다보니 많이 흩으려졌네요. ㅎ

[정주(丁柱)]

그나저나 적절한 배경 설명에 대해서는...
자기가 쓰다보니 '꼭' 필요해서 쓰는게 들어가면서도
내가 읽다보니까 뭔가 늘어지고 독자에게 욕먹을 것 같지 않은 정도 까지 쓰시면 됩니다.

[훕스]

예 감사합니다. 막상 오늘 쓰고 올리고 나서 보니..부족한게 눈에 보이네요. ㅎ

[르웨느]

이야기를 쓰기 전에 해야 할 것.
처음과 끝. 주제. 등장인물.
그 다음해야 할 것. 주제에 맞는 기승전결, 혹은 발단전개위기절정결말.
소설 지문은 오로지 이 발전위절결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문장으로만. 꼭 필요한 문장으로만. 나머지는 다 군더더기.
그 다음엔 닥치고 씁니다. 누가 보든 안 보든, 완결까지 가보는 겁니다!

물론 저렇게 쓰면 금방 질립니다. 근데 필로만 써도 필 떨어지면 막막해집니다. 이러나저러나 뚝심이 가장 중요. 건필되세요!

[훕스]

감사합니다. 역시나 막상 쓰고나서 댓글을 읽으니 부족한게...보이는군요..ㅎ 뚝심있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