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먼 옛날, 어느 왕국에 위대한 왕이 살고 있었답니다.
그 위대한 왕은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는 훌륭한 왕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그 위대한 왕의 소문을 듣고 누군가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나쁜 짓을 하기로 유명한 사악한 마법사였죠.
사악한 마법사는 위대한 왕에게 그와 친구가 되어 달라고 말했답니다.
위대한 왕의 충성스런 신하들은 사악한 마법사의 나쁜 행동을 전부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충성스런 신하들은 위대한 왕에게 친구가 되자는 요청을 거절하라 말했죠.
하지만 자비로운 위대한 왕은 사악한 마법사와 친구가 되기로 했답니다.
사악한 마법사는 웃으며 위대한 왕과 악수를 했답니다.
하지만 사악한 마법사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사악한 본성을 드러냈답니다.
사악한 마법사가 위대한 왕을 죽이고 도망가버린 거에요.
사람들은 위대한 왕의 죽음을 애도하며 사악한 마법사를 미워했답니다.
그러니 여러분.
마법사를 보면 저에게 데려오십시오.
제가 그들의 다리를 자르고,
팔을 자르고,
머리를 베어 그 단면에서 흘러나오는 피를 마시겠습니다.
그러면 제 기분이 좀 나아질까 해서요.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아름다움을 더해가는 작가, 첨미(添美)입니다.
2012년 4월 23일, 저는 안타깝게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를 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 1월 22일, 국방의 의무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거의 광복을 이뤄낸 열사처럼 기분이 좋더군요.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문피아는 여전히 즐겁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곳은 얼마 없습니다.
저도 한 번 열정을 불태워 보고자 새로운 작품을 시작했습니다.
‘마살자의 검’이라는 작품이지요.
위 글은 작품의 내용을 나름 동화틱하게 작성해 본 것입니다.
잘 되었는지는 모르겠군요.
‘암야의 추격자’ 집필 당시 제 애독자 분들, 그리고 문피아 식구님들.
저 돌아왔습니다.
ps. 링크 : http://novel.munpia.com/18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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