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공하면 제일 먼저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대부분 질펀한 19금의 장면을 떠올리시지 않나요?^^
아시다시피 음기를 갈취하는 음마나 음적등이 무협지에서 단골처럼 등장하는 색공의 대부분이었습니다
처음 이 글을 접했을 때 쉽게 관심을 끌 수 있는 소재를 사용해 그저 그런 야한 내용들로 채워나가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글을 읽어 나가다 보니 기우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인공이 명문대 컴퓨터공학과 학생에다 남중, 남고, 공대, 군대로 이어지는 절대적인 모태솔로의 길을 걸어온 나름 건전(?)한 인물이라는 점이 색공이 가지는 선입견을 어느정도 완화시켜준다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독자들의 예상을 깨고 주인공의 바람직한 사상에 입각해 앞으로도 직업 여성이 등장하는 일은 없을거라 단언하신 작가님의 말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습니다
각설하고 이 글은
1. 문체가 깔끔하고 글의 흐름이 매끄럽습니다.
한마디로 술술 잘 읽힌다는 뜻이죠^^
2. 주인공의 성격이 색공의 본 뜻을 앞으로(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랬으니까요^^)바르게 드러내줄 거라 기대가 될만큼 바람직합니다.
그리고 색공을 얻은 이후 그 여파로 인해 점차 성장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게다가 제목처럼 공학자로서 색공에 이 점을 어떻게 접목시켜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작가님께서 공학계열에 종사하던지 그쪽 공부를 하신건지... 제법 묘사가 사실적입니다^^
3. 요즘 대세(?)라고 말하는 현대물입니다
무협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독자들도 손쉽게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아직 연재 분량이 많지 않은 편이라 앞으로 좀 더 지켜봐야 할 필요는 있겠지만 지금까지 보여주신 필력이라면 충분히 믿고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한번 같이 달려보시죠+_+
포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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