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정말 오랜만에 추천글을 써보는군요. 문피아에는 처음 써보는 추천글입니다.
문피아에 리뉴얼도 있었고, 저도 시험 준비한다고 정말 몇개월동안 문피아에 발길을 끊었다가 오랜만에 발걸음을 했습니다. 그런데 취룡 님이 신작을 연재하고 계셨더군요. 지금은 출판된 폭뢰신창 말고, 문피아에서는 Orcs!를 추천해보고자 합니다(으헝헝 폭뢰신창 못본 게 아쉽네요).
지금 연재속도가 옛날같지는 않지만, 자동필기술의 달인, 손가락느님의 소유자인 취룡님 글이니까 믿고 봅니다.
취룡님 글답게 “연대기”와의 연관성은 있습니다. 그래도 연대기 함유량은 낮은 편이라 무리 없이 볼 수 있을 거라는 게 취룡 님의 자평이네요. 몰라도 볼 수 있을 정도이고, 좀 어렵겠는데? 싶은 부분은 용어해설이랑 공지사항으로 해결될 정도니 진입장벽은 상당히 낮습니다. 연재본 먼저 보시고, 마음에 드신다면 다른 “연대기”도 보시면 될거예요.
세계관 자체는 기상곡과 비슷한 구성입니다만, 주인공이 호진이다보니 아무래도 좀 열혈이 있어서 전개 자체만으로는 강철의 기사들에 가깝습니다.
에이 잡설이 기네요.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만 분위기는 이와 무관합니다. 그냥 동화처럼? 풀어봤어요.
엄호진 씨는 3년만에 5급 공채에 합격했습니다. 예, 그 행정고시요. 이제 고생 끝, 행복 시작! 그런데 합격 축하주를 진탕 퍼마신 엄호진 씨는 야산에서 눈을 뜹니다. 몸도 바뀌어 있어요?!
“으헝 내가 오크라니!”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모르던 엄호진 씨는 오크 소굴에 끌려가고, 그 곳에서 만난 주술사는 이렇게 말합니다.
“너 지금 당장은 못 돌아감”
이 세계는 일곱 종족이 있고, 주기적으로 그들을 대표하는 일곱 워로드가 서로 치고박고 한답니다. 그러니까, 돌아가려면 종족전쟁을 벌여서 이겨야 한대요.
엄호진 씨는 그의 몸을 빚어내고 그의 영혼을 데려온 신의 힘을 빌어서 종족전쟁을 끝내야 합니다. 뭐, 3천년동안 한번도 종족전쟁을 끝낸 워로드가 없다지만, 설마 그랬겠어요? 힘내요, 엄호진 씨!
장기 계약도 되나? - 어느 사랑에 빠진 워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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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덥고, 배고프고, 졸립고, 히잉... - 어느 호구미호!
열려라 포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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