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7 웹진R
작성
13.06.22 22:29
조회
14,980

 

안녕하세요. 웹진R입니다.
금주의 주인공은 ‘캔커피’ 작가입니다.

http://blog.munpia.com/cancoffee1 (캔커피님 서재)
<스키마>, <알에스(RS)>, <더미>, <크레타 파크>, <템페스트> 등을 출간하였고, 근래에 <기후거래소>가 문피아에서 연재되고 있습니다.
 
생화학, 면역학, 세포학, 통계학이 짬뽕된 독특한 직업에 종사하고 있는 캔커피 작가.
물론 직업이 그의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그는 언제, 무슨 이유로 펜을 들게 되었을까요?

 

그가 처음 펜을 든 것은 1999년의 어느 날.
글을 쓰기 시작한 이유는 특이하면서도 멋있습니다.
육아와 직장생활을 병행하려는 아내를 위해,
직장에서 버는 만큼 다른 일을 해서 돈을 벌어 주겠다던 캔커피 작가!
처음에는 통계분석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전공과 전문지식을 살려 과감히 SF집필에 도전!
문피아에 <스키마>를 연재하면서 첫 번째 출판 제의를 받게 됩니다.

 

물론 SF에만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캔커피 작가와 얘기를 나누는 도중, 웹진R은 놀라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SF로 작품을 계약했는데, 이렇게 저렇게 고치다보니, SF와는 동떨어진 로맨스가 되었어요. 헌데, 담당 편집자 왈, “작가님이 쓰시는 SF보다 더 재밌네요. 다음 작품도 로맨스 어떠세요?” 헐...... 제 표정이 변하니깐, “정히 그러시면, SF 에로물은 어떠세요? 잘 나갈 것 같은데.” 제가 경험이 미천해서.... 하며 말을 흐렸지만, 사실 아주 살짝 조금 끌리긴 했습니다.

 

시작은 미미했지만 어느새 인생을 걸고 글을 쓰고 있는 캔커피 작가.
우리나라 SF의 대표 작가로,
그리고 한국 SF가 세계 최고의 SF로 인정받는 그날을 위해 오늘도 펜을 듭니다.

 


작가님의 한 줄 광고

시작하고 지금까지 14년 동안 SF만 쓴 사람은 저밖에 없지 않을까? 합니다. 그리고 현재 연재하는 <기후거래소>는 아직 계약이 되지 않았습니다. 관심 있는 출판사들의 많은 연락 바랍니다. 나름 SF 경제 소설입니다. 울 나라에서 흔치 않은......


더 궁금한 게 있으십니까?
댓글을 남겨 주세요!

 


Comment ' 124

  • 작성자
    Lv.15 Teee
    작성일
    13.06.27 21:53
    No. 101

    누구나 남겨야 할 이야기가 있다.
    라는 글 멋집니다.

    아직 글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금방 읽어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캔커피
    작성일
    13.06.28 08:32
    No. 102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네시
    작성일
    13.06.28 00:12
    No. 103

    음.. 이건 할까말까한 질문이었는데 결국 하게 되네요.
    스키마는 사서 봤는데, rs는 문피아 연재분 보다가 군대를 가서 이후는 못보게 되었는데요.
    혹시 rs쓰다가 중간에 어떤 심경의 변화같은 게 있으셨나요?
    전역하고 약간 이상한 소문을 들어서 rs보는 걸 미루다 계속 안 보게 되었는데
    (찾아보니 문피아 감상란에서 본 글이었네요. 저한텐 좀 충격이었...)
    혹시 스토리 변화를 주었다거나 하셨나 싶어서요.
    사실 이렇게 핑계댈 게 아니라 제가 먼저 책을 봐야하는 문제이긴 한데
    계속 미루다보니 아직도 못 봤네요;;
    연재 당시 굉장히 인상깊게 봤는데, 캔커피님과 대화를 기회로 다시 떠올라서 질문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캔커피
    작성일
    13.06.28 08:32
    No. 104

    스키마오 RS, 지금도 그렇지만 경험이 부족해서 한 길로 가지 못하고 이리저리 방황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소일온
    작성일
    13.06.28 19:17
    No. 105

    캔커피님의 소설을 보면 위트 넘치는 대사, 독특한 소재, 유별난 캐릭터가 늘 함께하기에 항상 즐겁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작중 연인들이 하나씩 주고받는 달콤한 대사들을 아주 좋아합니다. 이런 배경에는 아무래도 숭배하는 여신님의 영향이 큰 것 같은데요. 가끔가다 서문에서도 아내사랑이 드러나곤 하는데 두 분의 연예사가 궁금합니다. 범위를 좁히자면 ‘어떻게 만났는지,’ ‘어떻게 반했는지,’ ‘어떻게 결혼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을까요? 작중 캐릭터처럼 뭔가 비범한 연예사가 있을지 기대 중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캔커피
    작성일
    13.06.29 08:49
    No. 106

    비범한 연애사는.... 없습니다. 아내님의 재치 있는 표현과 성격이 작품에 많이 반영됩니다. 그래서인지, 여자 캐릭터가 남자 캐릭터를 좌지우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싱대적으로 남자가 둔하게 묘사됩니다.
    돌이켜 보면, 저의 부족한 자신감 때문에 을 쓰기 위한 핑계가 필요했는데, 아내의 존재가 커다란 동기부여가 되었습니다.
    결혼은 당연히...... 사랑하니깐. 했습니다.
    스키마를 쓴 지 십 년이 지났으니, 그만큼 나이를 먹었는데....... 아내님은 아직도 예쁘다고 뻐깁니다. 저는 그런 자신감이 가끔 두렵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호랭이虎林
    작성일
    13.06.28 22:51
    No. 107

    캔커피님은 독특한 세계관과 문체를 가지고 계시는 작가님이시던데 인문학과 자연과학에 광범위한 지식을 가지신거 같은데 과연 전공은 무엇이신지 궁금합니다.
    무엇을 전공하셨고 그렇게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었는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캔커피
    작성일
    13.06.29 08:51
    No. 108

    전공은 생물학 계통입니다. 다양한 지식을 가진 게 아니라,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을 알고 있는 것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네시
    작성일
    13.06.29 00:41
    No. 109

    뭔가 질문을 너무 많이 한 거 같은데 하나만 더 할게요 ㅋㅋ
    캔커피님은 글쓰는데 시간을 얼마나 투자하시나요?
    이왕이면 자료조사에 투자하는 시간도 알 수 있으면 좋겠는데
    이건 딱 정해져 있진 않겠죠 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캔커피
    작성일
    13.06.29 08:52
    No. 110

    하루에 최소 분량을 정해놓지만, 이상하게 지켜지지 않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작업시간은 최소 두 시간 이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피타고라스
    작성일
    13.06.29 13:13
    No. 111

    Rs가 혹시 주인공이 도서관사서에서 출발하고 나중에 환상의 동물과 만나는 이름이 케이었나 그거 맞나요?
    제가 오래전에 책방에서 읽었는데 다음권이 안나오고 다른책방에서는 비치가 안돼어 있어서 엄청 아쉬워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곁가지엽끼
    작성일
    13.06.29 17:38
    No. 112

    댓글과 게시글만 보고 .. 사적인 질문 드립니다.
    아내분 이쁘시고 아내님이라고 표현하시는데요.....스스로 애처가인지 공처가인지 밝혀 주실수 있나요?
    얼마나 아내분을 사랑하시는지, 비교또는 비유 대상이 있는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캔커피
    작성일
    13.07.01 12:33
    No. 113

    밝힐 수 없습니다. 초라한 언어로 사랑을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초라한 언어..... 그래서 문학을 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항상 가난한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곁가지엽끼
    작성일
    13.07.01 14:44
    No. 114

    크아아(굇수로 변신한 엽끼 버전) ......은 장난입니다.

    사랑을 [표현할 길] 없다는 답변에 충분히 .. 이해 되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북풍에삭
    작성일
    13.06.29 18:21
    No. 115

    캔커피 님께 질문드립니다.
    장르소설을 전업으로 하는 작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부정적인 입장이신가요? 아니면 긍정적인 입장이신지.
    (사실 제가 그 욕 많이 먹는 장르소설 전업 작가입니다 -_-;)

    나이 28살 먹고 하던 일 그만두고 이쪽에 뛰어든지 이제 1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글은 10년 정도 써왔지만 설마 이걸로 밥벌이를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수익이야 뭐,
    글이 잘 풀려 종이책 출간계약을 한 게 한 작품 있긴한데 대단치는 않습니다.

    저처럼 전업으로 작가를 하는 친구들에게 해주실 말씀 있으시다면 감사히 듣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캔커피
    작성일
    13.07.01 12:34
    No. 116

    ..... 님이 너무 부럽습니다. 저도 전업 작가를 꿈꾸는 지라...... 개인적으로 자기 관리만 제대로 하면 꽤 긴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여백.
    작성일
    13.06.30 11:23
    No. 117

    그렇게 할 수도 있고, 그렇게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선택이 그를 그답게 만든다.
    세계가 돌아가는 커다란 원리 중 하나인 거 같습니다. 멋있다능.
    캔커피님의 요번 生의 선택을 응원합니다.

    ps1
    여신숭배는 빠돌이의 마음을 충만케 합니다. 저도 여친님께 충성하겠습니다.

    ps2
    지금 북큐브에서 템페스트 구입합니다. (진짜)
    여태 암흑루트나 도서관에서 본 저를 용서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캔커피
    작성일
    13.07.01 12:35
    No. 118

    고맙습니다. 여자에게 충성하는 남자가 진짜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종이물고기
    작성일
    13.07.01 13:23
    No. 119

    딱히 궁금한건 없구요...

    팬입니다.
    언제나 좋은 글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라고 적고 작가님의 댓글을 동냥해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캔커피
    작성일
    13.07.02 23:42
    No. 120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노스텔스
    작성일
    13.07.01 23:11
    No. 121

    정말 궁금한데 그림자 사나이는 어디서 볼수있나요?
    그글을 읽고 캔커피님에게 빠졋습니다 음;;; 주인공 이름이 비숍인 글은 제목이 무엇인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캔커피
    작성일
    13.07.02 23:43
    No. 122

    연습용 작품이라서...... 그림자 사나이는 스릴러에 대한 감각을 키우려고, 한 번 써봤던 작품입니다. 제 글이 늘어진다는 평가가 있어서....... 몰아치는 느낌으로 썼던 작품입니다. 그림자 사나이라는 소재와 모티브는 좀 더 갖춰진 내용과 플롯으로 다시 쓸 계획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운진
    작성일
    13.07.04 00:09
    No. 123

    스타워즈같은 SF는 계획이 없으신지요? 제 시야가 넓지 않아 이런 소설을 국내작가가 출판했다는 책은 보질 못했습니다만, 혹시나 캔커피님이 쓰시면 한국의 스타워즈 하나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캔커피
    작성일
    13.07.09 08:39
    No. 124

    계획은 없습니다. 스타워즈와 같은 작품이라면..... 저 혼자는 어렵고 여러 작가분과 협업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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