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는 판타지물을 쓰긴 하지만 리얼리티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이야기속 인물 심리의 이치가 비현실적이면, 사실 그런 글들은 좋지 않은 글이라고 치부해 버리곤 합니다.
다른 현실성은 다 접어 놓더라도, 심리 갈등에 있어서의 현실성은 소설에서 필수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데 제가 스스로 쓰는 글을 보면 ‘대화’에서 리얼리티가 좀 떨어진다는 걸 느낍니다.
대화 역시도 사람의 심리를 반영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화에 관련한 리얼리티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제가 대사를 쓰면, 어색합니다. 뭔가 진짜 ‘글’ 같고, 작가가 소리내서 읽어보지 않은 것 같고. 그런 느낌이 나요. 저는 소설 쓰면서도 입으로 중얼거리지만, 대사는 문장 연출에 비해 굉장히 어색하고 비현실적입니다.
그래서 좀 묻고싶네요.
여러분들은 대화 연출을 어떤식으로 하시나요? 그냥 소리내서 읽어보기만 하는게 전부신가요? 아니면 뭔가 더 있어서 그걸 바탕으로 연출하시나요?
아 정말 답답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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