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에 많은 글이 올라오는 중,
요 며칠 독자보다는 작가의 글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심지어 얼마전 올라온 질문, 검색만 하면 나오는 게시글에 대해서까지 작가님들의 글이 쉼없이 올라오더군요.
그래서 그 글에 대한 게시글이 어디쯤 있을까 검색하던 중...
5월의 첫날 금강 문주님께서 연재한담에 대해 올린 글을 발견했습니다.
분명 그때 읽었었는데, 그동안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져있던 글이죠.
그리고 몇달간의 연재한담 제목을 훑어보았습니다.
20%의 홍보글.
20%의 한담글.
60%의 작가글(푸념, 질문, 기타 등등)
(대략적인 분류니 정확한지 확인하지는 마세요. ^^)
금강문주께서 왜 작가한담 자제를 부탁하셨는지 확! 느껴졌습니다.
연재한담에 작가의 푸념과 질문이 너무 많습니다.
작가에게 말하는 독자의 글은 별로 없습니다. 그나마도 주제가 천편일률적인 겁니다.
“연중하지 마세요, 최소한 개연성이나 맞춤법은 고민해보세요.”
이대로는 연재한담의 기능이 유명무실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네, 제가 주범입니다.
이제 글을 쓴지 6개월쯤 된, 그래서 글쓰는 것에 대한 질문이 너무 많은 초보작가입니다.
연재한담에 제가 올린 질문글도 상당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반성합니다.
그리고 건의합니다.
작가님들, 꼭 필요한 것이 아니면 연재한담에 글 올리지 맙시다.
특히 푸념, 글쓰는 법에 대한 질문 등은 더더욱이요.
글쓰는 법은 조금만 검색해도 나오고, 출판된 서적을 읽어도 됩니다.
정 답답하면 ‘연무지회’에 가입하세요.
그러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겁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님들,
작품에 대해 나누고 싶은 이야기는 얼마든지 올려주세요.
작가와 독자가 함께 고민하고, 나눌 수 있는 장이 되면 좋겠습니다.
제 눈에 박힌 들보를 인정하고, 다른 작가님들 눈의 티도 함께 빼기 원해서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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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팁.
전 초보라 개인적인 기술은 없습니다. 연재한담 게시글 스크랩입니다
제가 글을 쓸 때 가장 신경쓰는 네 가지 (야데님)
작품이 인기가 없는 이유 고찰 (제너럴킴님)
퇴고란, 원칙과 방법 (Essay님)
소설쓰는 초보작가에게 추천할 만한 것 (레티님)
글쟁이의 오만은 경계하세요. 그리고 독자분들에게. (노경찬님)
글쓰기 팁2.
(나만의 첫 책 쓰기, 판데온 하우스, 양정훈 저, 5p쯤)
"원고는 그야말로 초벌구이입니다. 책 같다는 느낌이 들 때까지 계속 고쳐야 합니다. 책 같다는 느낌에 정답은 없지만, 원고를 쓰면 B5지에 양면 인쇄를 해서 최대한 책 비슷한 모양으로 만들어놓고 검토해보면 느낌이 옵니다."
글자수 세지 마시고, 조판양식 구하시든 편집용지 수정하시든 해서 책처럼 보시며 쓰세요. 한글이라면 F7누르고 갖고 계신 소설책과 글자, 줄 수를 맞추시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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