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天工) : 하늘이 조화하여 백성을 다스린다.
초반전개는 조금 미흡한 감이 있어서 수정계획에 있슴을 밝히는 바입니다.
조선시대의 역사와 얽힌 판타지. 혹은 무협. 혹은 드라마 되겠습니다.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천공-
하늘에는 천공을 이루는 셋의 천신대제가 존재한다.
그 중에 일은 옥황,
탄생과 윤회를 다스리며 천공을 이루며
그 중에 둘은 염라,
형과 깨달음을 줌으로써 다시 윤회를 할 수 있도록 천공을 이루며
그 중에 셋은 월량,
균형과 경계로써 하늘 아래 천공을 이루니
그 신비가 하늘을 이롭게 하고, 땅을 배불리 하니 비로소 하늘과 땅이 조화진다.
“세상을 흐리는 것은 늘 그러하듯 권세를 교묘히 훔쳐 제 것으로 취하는 모리배들이거늘, 어찌 만백성의 어미에게 그 죄를 묻고 벌을 가하리.. 그 여인의 좁디좁은 자궁 안에 가둔 것이 끼리끼리 나누어 대대로 이어갖는 벼슬과 전답이 있다더냐.. 떵떵거리는 세도가의 권세가 있다하더냐.. 조선이라는 남자의 나라에서는 이토록 슬픈 여인들이 많은 것인지. 군주가 향락에 눈멀어 음풍농월을 외니 그 흥취가 저 멀리 도드라진 먹장구름을 훠이훠이 가리우니라. 그 대가는 또 다른 빛이겠구나. 아아 슬프도다. 바람아 울 거라.. 바람아.. 다 헛된 남가일몽(南柯一夢) 인 것을..”
“아아, 내 생에 성인을 이리 뵈올 줄은 몰랐소이다. 그런 날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거늘.. 성인의 존함을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월량.”
바람결을 따라 월량의 백색의 머리카락이 나부끼고 있었다.
[천공, 제 이장 - 성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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