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8 백미천사
작성
13.04.25 11:25
조회
4,943

최근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소설시장이 좁아지고 죽어가고 있는데 어떻게 살리냐에 대해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은것 같습니다. 어떤 작가님들은 정말로 좋은글을 쓰면 될것이라는 말을 하고...어떤 분들은 시장의 구조적인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도 하고 그러더군요. 그런 글들중 정말로 잘 쓰면 시장이 살아날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조용필님의 19집 발표를 보면서 정말로 잘쓰면 될수 있다라는 생각이 아니라 믿음이 생겼습니다.

조용필 19집. 조용필님이 1950년생이더라고요 한국 나이로 64세. 64세면 할아버지 뻘이죠. 64세의 할아버지가 싸이의 젠틀맨을 국내 음원차트에서 밀어내고 1위를 차지하고 음반판매량도 대단합니다. 예전에 음악하는 사람들이 이런 말을 했다지요. 현재 음반시장이 너무 죽어서 조용필님이 와도 안된다고. 그런데 조용필님이 그런말을 한 사람들을 할말 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음반 구매층도 넓습니다. 기존 조용필님의 팬층인 40대 이상만이 아니고 20대도 많이 사는 일반적인 구매성향이라고 합니다. 즉 취향까지 엎어버릴정도의 음악인 셈이지요.  조용필님은 1년 6개월 이상을 해외로 여기 저기 다니면서 실력있는 스텝들과 많은 작업을 하고 마음에 안들면 다시 녹음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것을 보면서 무협소설 시장도 정말로  잘쓴다면 충분히 시장에서 통할수 있고 그런 분들이 점점 많아진다면 시장도 살아날수 있을거라고 믿게 되었습니다.

무협소설을 좋아하고 볼거리가 많아지길 기대하면서 두서없이 썼습니다. 원래 글을 잘 못씁니다. 보기에 불편하시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Comment ' 16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4.25 11:27
    No. 1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3.04.25 11:30
    No. 2

    좋은글 잘 봤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3.04.25 11:43
    No. 3

    정말 잘쓰면 된다는 말과 통할지도 모릅니다만,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장르 문학이 일반 문학에 흡수되어야 한다."
    물론 지금의 수준으로는 일반 문학에 흡수되기는 커녕, 터부시 될수밖에 없겠죠.
    하지만 우리가 좋아하는 반지의 제왕, 세계대전z, 왕좌의 게임 등처럼 작품성을 인정받게 된다면 일반 문학에서도 장르 문학을 "수준낮은 가짜문학"이라고 치부할 수 없게 될겁니다.
    그때부터는 사람들의 인식도 바뀔거고, 대여점에서 빌려보던 책을 구입하기 시작할겁니다.
    그러면 판매부수 자체가 달라질테고, 외국처럼 장르문학으로 거부가 되는 사람들도 나오겠죠.

    결국은 장르 출판사들이 정신차리고 수준낮은 작품은 출판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러면 작가들도 정신차리고 수준낮은 작품을 쓰지 않게 될거고,
    그렇게 수준이 높아지면 작가 진입장벽도 높아질거고,
    작가 진입장벽이 높아지면 자연스레 흥미 외에는 수준낮은 작가들도 줄어들테고,
    그러면 전체적인 질이 올라가겠죠.
    전체적인 질이 올라가다보면 일반문학에서도 문학의 정식 한 갈래로 인정할거고,
    그러면 대중들도 장르문학을 킬링타임용이 아닌 마음의 양식으로 접하게 될테고,
    그러면 모두가 함께 살게 되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곁가지
    작성일
    13.04.25 11:57
    No. 4

    본문에 반박하는 댓글이라서 저도 반박글을 올립니다.
    출판사도 문제 이지만 작가분도 문제 이고 독자도 문제 입니다.
    여러가지 복합적으로 발생한 출판시장의 문제점을 꼬집는다고 어찌 바꿀수는 없다는 현실입니다.

    꼬집자면 저도 꼬집어서 비교 가능합니다..
    다만 글의 수준이 높고 소장가치가 높은 여러소설들이 발간이 되었을때 장르소설이 천시받지 않고 그저 취향의 차이라고 인정받을수 있다는 것입니다.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가 인기를 누리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신기함과 새로움 그리고 상상의 나래를 펴는 생소함이 그 원인 아닌가요?

    독자와 작가 출판사가 잘못하는 것을 꼬집기 이전에 .. 우리라도 하나라도 단 한가지라고 고치려고 노력하자는 주장입니다....

    중간의 의문은 생각좀 해보시라는 선문답일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3.04.25 12:03
    No. 5

    왜 제 글이 본문 반박글이라고 보시는건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곁가지님의 글이 왜 제 글에 대한 반박글인지도 모르겠고요.
    ??????
    본문은 작가가 글을 잘쓰면 된다는 것이고,
    제 글은 작가가 글을 잘써야 된다. 그리고 그것에는 출판사의 책임도 있다는 것이고,
    곁가지님의 글은 작가가 글을 잘써야 된다. 그러나 출판사의 책임만이 아니니 우리도 잘하자고.
    중심 주제가 같은데 뭐가 문제라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곁가지
    작성일
    13.04.26 06:03
    No. 6

    제가 판단을 잘못한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는 뉘앙스가 왠지 다른 느낌이어서 그런 댓글을 올렸습니다...
    뽀족한 날이 선 상태에서 (일을 무리하게 와서) 비몽사몽간에 댓글을 올려서 일어난 현상입니다.
    작은 불꽃님에게 사과 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뽀쟁
    작성일
    13.04.25 13:06
    No. 7

    작은 불꽃님 말씀에 어느정도는 공감합니다. 현재 판무문학은 대중 문학이 아니라 소수 매니아들만의 문학이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대중문학이라고 인식을 바꾸는 것이 미래의 판무문학이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4.25 12:54
    No. 8

    워워;;
    위에 두 분 아이디대로 곁가지에 작은불꽃이 붙을 거 같습니다.
    웃으면서 ㅎㅎ...
    화목한 연담을 위하여 ㅁ-ㅁ!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3.04.25 14:15
    No. 9

    ㅎㅎㅎ
    그렇게 보이셨나요?
    전 그냥 단지 생각을 말했을 뿐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4.25 12:55
    No. 10

    작은불꽃님 댓글은 반박글이 아니라 보충하는걸로 보이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SSDHDD
    작성일
    13.04.25 12:56
    No. 11

    작성일 13.04.25 12:55

    잘 쓸 필요도 없습니다.
    맨땅에 삽질해서 글 쓸 줄 아는 작가분들이 좀 있어요.
    그 분들이 매달 10질 정도만 내면 시장은 3-4% 정도는 성장할 겁니다.
    불행히도 그런 작가분들이 다 접었거나, 피신 중이거나, 요령껏 쓰시죠.
    안 그러면.......
    베낀 글이.......
    아시죠?
    이게 왜 그러냐하면......
    x여점이 저렇게 받고 싶어서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 이야기는 생략하죠.
    결론만 애길하면요..
    맨땅에 삽질해서 쓸 수 있는 작가분 10명만 한 달에 한 권씩 책 내게 하면 됩니다.
    그게 어려워요....
    왜냐하면 그럴 이유가 없거던요...
    30-50만원 주고 인세주고 막 베껴서 책을 출간하는 곳이 있어요.
    이미 망했죠?
    그런데......
    이것도 생략......
    이게 문제인 겁니다.
    x판사가 그럴 이유가 없었습니다.
    독자들이......
    이것도 패스.....
    그런데 x판사도 망해가는 곳이 나오죠?
    이제는 그럴 이유가 생겼죠.
    생존하기 위해서 대안을 찾을 겁니다.
    x여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베낀 글 나오면 요즘 x여점에서 다 빼버립니다.
    이것도 한 현상입니다.
    유료 시장 대다수는 점점 몰락하게 될 겁니다.
    문피아는 좀 예외이기는 하지만.....
    저기 북큐브하고요....
    다른 곳은 강구를 하지만 어려울 겁니다.
    완전히 망하지는 않겠죠.
    고만고만하게 유지가 되는 수준으로 끝나겠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SSDHDD
    작성일
    13.04.25 13:16
    No. 12

    기존에 꾸준히 쓰시는 분도 있고, x판사도 대안을 강구하니 반등을 할 겁니다.
    다만 어디까지 반등할 지는 모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SSDHDD
    작성일
    13.04.25 13:19
    No. 13

    그러니 희망을 버리지는 마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킨나이프
    작성일
    13.04.25 21:49
    No. 14

    글이 살아남으려면 글이 여러 매체와 결합을 해야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잘 쓴 글이, 소설이, 그림을 입고 목소리를 달고 영상을 달면 영화가 되는 거죠.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水流花開
    작성일
    13.04.26 01:31
    No. 15

    조용필 음악을 아무도 안 사고 대여점에서 빌려다 한 번 듣고 반납한다면?

    아무리 잘 써도 지금 구조로는 돈 벌기 힘듬.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군내치킨
    작성일
    13.04.26 11:23
    No. 16

    음악은 인터넷에믄 쳐도 꽁자로 들을수잇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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