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에 욕이 나와도 되나요?

제가 글을 쓰는 게 처음이라, 문피아에 글을 쓰는 게 처음이라 여쭙니다.

참고로 여기서 욕이라는 건 X끼라는 약한 욕보다 씨X 등의 좀 심한 욕을 말합니다.

이런 심한 욕을 여과없이 소설에 써도 되나요? 

[렌아스틴]

전 욕 나오는 소설을 안 보게 되더군요...

[엔띠]

김정률 작가님 소설처럼 하세요.
네 간은 무슨 색이냐!
네 창자를 뽑아 줄넘기를 해주겠다!

판타지부터 무협,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세계관의 인물들이 말하는 차원 공용 욕

[중고독자]

물론입죠 고갱님

[[탈퇴계정]]

필요한 상황이나 캐릭터에선 써야 겠죠~

[Cainless]

답글 달아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무래도 제 생각엔 욕은 좀 순화해서 '식빵!!!!' 정도로 쓰는 게 나을 것 같네요.
의견 내주신 여러분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탈퇴계정]]

시...식빵이요? ;;;

[렌아스틴]

욕이 참 귀엽군요.ㅋㅋ
아무튼 맛깔나게 쓰십시오.^^

[이별없는별]

필요하다면 써야죠.
아니라면 건달들은 소설속에서 말문이 막힐텐데...

[카페로열]

쓸려면 쓰고 말려면 말아야지, 어설프게 신발끈~ 이런 새끼줄넘기 ~ 뭐 이렇게 바꿔서 적으면 몰입감 확 떨어지더군요..
애초에 글 자체가 코믹지향적이라면 상관없겠지만요.

[한새로]

아마 독자의 수가 줄어들 겁니다. 제 전화에 저장된 팔백여 개 전화번호 중 욕을 주고받는 사이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저도 두 아이를 키우는 터라 요즘에는 욕이 일상화되어 있음을 잘 압니다만, 욕은 스스로의 가치를 떨어뜨릴 뿐 인간 관계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글 안에서 욕을 사용해 현실감을 높이려 할 수도 있지만, 굳이 쓰지 않아도 묘사와 성격 설정만으로 얼마든지 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 예로 제 소설에는 수십의 조직 폭력배와 악역이 나오지만, 욕은 단 한마디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독자 분들은 전혀 어색함을 느끼지 않습니다.
선택은 작가님께서 하시는 거지만, 가능하면 욕을 담지 않는 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7ㅏ]

단순히 과격하고 평범한 욕들은, 독자들에게 거부감만 줍니다.
독자들은 신선하고 독특한 것을 보면서 만족감을 느끼니까요.
쓰시려거든 맛깔나고 재미난 것으로 가공해서 사용하시길..

[숫자하나]

아무래도 장르쪽에선 욕쓰는걸 권장하진 않습니다.

[天천지地]

보통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욕을 글에서도 습관적으로 사용 된다면 무의미하고 가벼워 보일듯 합니다
쌍욕과 그냥 욕은 다르다 생각합니다,
정말 욕이 나올정도의 상황에서 케릭터의 성격을 모두 버리고 바른말만 한다면 조금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욕을 사용 하시더라도 소설 흐름 상황에 맞는 욕인지 상대방 케릭터의 어떤 부분에 대한 욕인지 아님 주인공 본인 스스로 자신에게 하는욕인지 찾아서 사용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욕에대한 자료를 찾으셔서 그 뜻을 풀어서 사용하시는것도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표현에서 욕은 무조건 안된다 생각하심 살인도 안되겠죠?^^;;; 저만의 생각입니다 ~

[아르카잔]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판타지든 무협지든 겜판이든 주인공의 도발 스킬로는 딱이라 생각합니다. 아님 엑스트라들의 악역을 돋보이는 역할이라던가.

[아기씨름꾼]

전 오히려 딱 욕이 딱 나와야 하는 타이밍에 어이없는 말을 주저리 늘어놓고나 윗분들이 언급하신 그런 웃기지도 않은 욕을 사용하시면 오히려 재미가 반감되덥디다. 시발스러운 상황일땐 시원하게 씨발 이라고 외쳐야죠

[적안왕]

나올 곳은 나와야하죠.
문제는 그것을 독자도 납득하냐지만요

[흑호랑이tg]

모든것은 적당히가 좋습니다. 적당히 알맞은 곳에. 아님 아예 색다른 방식으로 욕을 만드는 것도 좋고. 쌍욕만 나오면 소설이 가벼워보이기 십상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