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2 비애지한
작성
13.01.05 02:28
조회
3,525

이건 하나의 트랜드라고 해야하나


작가님들은 항상 


ex)


훗날 대륙을 질타하는 폭풍기사단의 시초이다.


훗날 무림을 지배하게 된다.


이들이 대륙의 거상이 되는 것은 먼 훗날의 이야기이다.


등등의 표현을 사용합니다.


일종의 글 속의 스포일러죠.


좀 더 꼬아서 표현 할 수도 있으실텐데 미래를 그냥 보여주다보니


김이 빠집니다.


대놓고 훗날(특히 이 훗날이라는 표현이 거슬려요. 어느 책이나 나오는 듯)


예전 2000년대 초중반까지의 소설들에선 거의 없다시피했는데


어느샌가 트랜드가 되버린 표현인 것 같습니다.


눈에 거슬리는 분들 없나요?


요즘 나오는 어떤 책을 읽던 저 표현은 꼭 나와서 


읽을때마다 오글거리는 기분도 들고.


다른분들은 어떠신가요?



Comment ' 28

  • 작성자
    Lv.6 이스텔지아
    작성일
    13.01.05 02:31
    No. 1

    소설 결말을 암시하는 '훗날'은 저도 별로 선호하지 않지요.
    뭐.. 스토리 속의 일부 작은 에피소드에서의 '훗날' 이라면 어느정도 장치로써 납득.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 비애지한
    작성일
    13.01.05 02:36
    No. 2

    네 어느정도의 암시라면 읽는데 큰 거부감이 없을텐데
    주인공이 훗날 암흑대제가 된다
    이렇게 권 초반에 써놔버리면 이 소설의 결말을 대략적으로 파악해버리고 말텐데
    물론 소설이 진행되는 과정을 읽는 재미도 재미지만
    결국 주인공이 뭐가 되는지 뻔히 알고 읽는 것이 되는 샘이죠.
    '아 얜 어차피 이렇게 될텐데 대충 읽고 끝내야겠다.'
    이런 생각이 드는게 한 두번이 아닙니다.
    더군다나 표현방식까지 이 책 저 책 다 비스무리하다보니 더 거부감이 들기도 하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7ㅏ
    작성일
    13.01.05 02:35
    No. 3

    어느 역사가가 그런식으로 말했다라던지, 정적이고 밋밋하게 쓰면 정말 김새죠.
    하지만, 모두 그런것은 아닙니다. 같은 스포일러라도, 감탄이 나는 작품이 몇개 있어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분인 쥬논님이 이것을 잘 사용하시는데요.
    시작에서 엄청난 스케일의 마지막 전투를 그려놓고, 처음으로 돌아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 비애지한
    작성일
    13.01.05 02:40
    No. 4

    그런식이라면 오히려 환영이죠.
    주인공의 최후의 전투를 프롤로그로 서술한 후에
    처음부터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방식
    권말에 프롤로그의 전투가 재현.
    역시 장르소설에서 이따금 사용되는 방식이지만 좋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流寧
    작성일
    13.01.05 19:29
    No. 5

    따지고보면 프롤로그에서
    "이것은 ~~한 ㅇㅇㅇ의 일대기이다"같은 것이 가장 큰 스포일러일지도..
    물론 주인공이 어떤 시련을 겪으면서 저렇게 될까 궁금증을 유발하기도하지만 저런 말이 나온다면
    적어도 저러한 위치에 오를 때 까지는 죽지도 끝나지도 않을테니 긴장감이 좀 샌달까요..하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스우잇
    작성일
    13.01.05 03:01
    No. 6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작가의 표현력에 따라 다르지만 김샐때도 있고 이거 너무 먼치킨으로 끌고가는거 아냐?하고 보기싫어져서 안볼때도 있고.
    그것 말고도 중간중간 이때는 몰랐다, 같은거 많이나오죠. 일이 일어난 후에 과거를 되돌아보고 후회하며 쓰는듯한 문체랄까요... 이런것도 가끔쓰면 괜찮지만 어떤작품에선 너무 많이나와서 이상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幻形
    작성일
    13.01.05 03:41
    No. 7

    '훗날'을 김윤정님의 마왕에서는 자주써도 꽤나 맛깔났는데 말이죠... 저만 그랬던건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幻形
    작성일
    13.01.05 03:44
    No. 8

    그분은 훗날이라는 표현을 주인공에서는 안쓰고 조연에서만 쓰십니다. 잠깐 지나갈 조연한테만 에피소드를 주고 그에피소드로인해 훗날 어떻게 되었다. 이런식의 미묘한 외전만들기? 는 역시 오글거리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에크나트
    작성일
    13.01.05 05:56
    No. 9

    처음볼때부터 그런식에 표현들은 맘에 안들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난감
    작성일
    13.01.05 06:09
    No. 10

    저의 경우는 성격탓일테지만 그런 표현에 크게 반감은 없는편입니다.
    전 영화를 볼때도 미리 줄거리 다 찾아보고 결말을 찾아본뒤에야 영화를 감상하는쪽이기 때문에...-0-
    줄거리와 결말을 모르는 상태로 영화를 감상하는 경우가 오히려 드문편입니다.
    그래서 영화관에서 보거나 신작(평이 별로 없는)을 보는 경우는 드물고, 한참의 시간이 지난뒤에 TV에서 할때나 미리 줄거리 찾아보고 보는 쪽입니다... 이런분을 주위에서 그닥 보질 못해서,,,
    오글거리는 표현은 저도 감당하기 힘들지만, 딱히 결말부분을 보여주거나 미래를 암시한다고 해서 거부감은 없는 편인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덴파레
    작성일
    13.01.05 12:23
    No. 11

    저도 줄거리를 알아야 책을 사거나 영화를 보거나 해요. 책을 사서 읽어도 뒷부분 읽고 처음으로 다시 돌아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모걍
    작성일
    13.01.06 01:32
    No. 12

    오 동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흑호랑이tg
    작성일
    13.01.07 03:22
    No. 13

    저도 딱히 모험을 하는 성격이 아니라... 드라마를 볼때 그 주인공 성격 줄거리 등을 다 찾고나서 본다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운도실력
    작성일
    13.01.05 09:33
    No. 14

    그런 건 차라리 괜찮은 데 가끔 보면 뻔한 스토리나 어떻게될지 다보여주고서는
    어떻게 될지는 하늘만이 알고 있을 것이다 라는둥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라는 둥 이런식으로 매 챕터나 소단락 끝마다 붙이는데
    오글거리고 나중에는 욕지기가 나올 지경이더군요
    뭐든지 과유불급인것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악전고투
    작성일
    13.01.05 10:56
    No. 15

    이부분에 있어서 최고봉은 신존인가 신존기인가 그책이죠.. 읽다 짜증나서 반권도 안읽고 집어 던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김초시
    작성일
    13.01.05 12:42
    No. 16

    확실히 요즘 소설에 그런부류의 표현들이 많이 보이기는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아시라비야
    작성일
    13.01.05 12:54
    No. 17

    어....전 오히려 예전에 자주 보이다가 요즘에 없어졌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말이죠ㄷ
    참 기똥차게 골라읽었나봅니다 저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모스티안
    작성일
    13.01.05 13:07
    No. 18

    저도 그런 부분은 별로 이긴한데 요세는 잘 안보이는 것 같더군요.
    요새는 미래를 확정해서 보여주는 것 보단 대상의 자질이 보인다. 아니면 이렇게 될거 같다라는 식의 내용이 자주 나와서 아무래도 조금 나은 것 같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honolulu
    작성일
    13.01.05 13:27
    No. 19

    훗날이라는 표현이 나오면 재미가 반감되더라구요, 얼마전에는 추리 스릴러 무협을 봤는데
    누가 죽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는 훗날~~.....
    바로 책 덮어버렸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나전(螺鈿)
    작성일
    13.01.05 14:05
    No. 20

    거슬리는 거

    마나
    그랜드 마스터
    소드 마스터
    소드 익스퍼트
    소드 유저
    1써클
    2써클
    ...9써클
    드래곤 하트
    헬파이어
    파이어볼
    라이트닝 체인

    ...아 많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Donovan
    작성일
    13.01.05 14:37
    No. 21

    저도 그런거 딱히 선호하진 않습니다.
    뭔가 양판의 느낌이 든달까요..
    마법을 쓰더라도 조금 더 새로운 기법을 사용했으면 좋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1.05 17:56
    No. 22

    동감입니다.
    저는 소드ooo, o서클, 일류 - 절정 - o경 등 레벨업 공식 등장하면 바로 책 덮어버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3.01.05 14:21
    No. 23

    전 딱히.. 별로 거슬리지 않다고 보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Donovan
    작성일
    13.01.05 14:38
    No. 24

    양산형 판타지의 내음이 물씬 흐르는 단어 또는 문맥을 보면
    당장에 엎어버리고 싶다는 느낌이 들긴 하죠.

    단, 스토리가 흥미로운 것은 제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01.05 14:45
    No. 25

    뜬금없이 튀어나오면 좀 그렇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요하네
    작성일
    13.01.05 14:45
    No. 26

    휴.. 저도 할려다가 양판느낌 같아서 안했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공기방울
    작성일
    13.01.05 15:22
    No. 27

    비슷한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공감됩니다. 급박한 전개에도 긴장이 안돼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샤그라스
    작성일
    13.01.05 19:23
    No. 28

    저도 김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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