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어로 씁니다..)
L.black님의 글을 몇번 보았다.
아직 모자랐다....
당연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렇게 몇번 본 듯 한데,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
그제 헌터를 보았다.
괄목상대.
눈을 비비고 볼만큼 달라졌다.
원래 마음에 들지 않았을 때에도 글 자체는 괜찮았다. 필력도 나쁘지 않았고...
하지만 재미가 없었다.
뭔가 눈길을 끌고, 뒤를 보고 싶은 생각을 들게하는 부분이 모자랐다는 의미다.
그런데 이 헌터는 전혀 다르다.
마치 다른 사람이 쓴 듯이.
시작은 참 진부하다.
나는 할 일을 다 했으니, 여길 떠나야겠다.
주인공 사현은 그렇게 무적으로 군림하던 판타지 세상을 떠나 원래의 세계 한국으로 돌아온다... 정말 흔히 보던 그런 스토리가 아닌가.
돌아왔더니 세상은 지옥으로 변해있다.
그런 와중에...
가진 자가 사는 곳과 그렇지 못한 자가 사는 곳은...
천국과 지옥만큼의 차이가 있다.
거기서부터 주인공의 분노가 시작된다.
이 왜곡된 세상.
쓸어주마.
아주 가벼운 글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강추하기 애매할지도.
아직은 초반이라... 그 점이 걸리긴 합니다만. 그러나 찌질하지 않는 글. 그러면서도 안정된 필력을 좋아하는 성향이라면 만족하면서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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