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추천글을 써봅니다.
본 작품은 한마디로 SF의 탈을 쓴 현대물입니다.
오랜 시간 지구를 떠나 있던 주인공이 자신을 따르는 인공지능소녀(정확히는 소녀가 아닙니다. 작품을 읽어보시면 알게 됩니다)와 함께 세상을 바꿔보고자 지구로 돌아오면서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읽다보면 거의 전지전능한 힘을 가진듯한 주인공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1년안에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위력을 가졌다고할까요.
하지만 주인공은 힘든길을 선택합니다.
사람들 스스로가 자정하고 일어서서 바꿔나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래서 어찌보면 지루하고 답답하다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섬세한 캐릭터의 묘사(예를 들어 말투마저 제각각 개성이 느껴집니다. 심지어 단역격인 인물들 조차)부드럽고 막힘없는 전개는 계속계속 페이지를 넘기게 만듭니다.
쉽고 편한 길을 버리고 험한 길을 향해 나아가는 주인공의 앞날이 도무지 감이 안잡히지만 작가님을 믿고 따라가 볼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일독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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