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벗 작가님의 뱀파이어 아이돌을 읽으면서 갖게 되는 두가지 상반된 감정들.
이번 뱀파이어 아이돌은 작가님의 그동안 쌓아온 연예물에 대한 장점들을 잘 살리고 있지만 또 그 반면에 끊임없이 되풀이 되는 나는 뱀파이어 종족의 엘리트로 누구보다 뛰어나며 유니크하고....기타 등등의 이야기가 매번 반복됩니다.
처음에는 주인공의 캐릭터를 만든다는 생각에 (다른 독자님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저는 독자의 한 명으로 이해가 가지만, 예를 들어 주인공이 사용하는 니응, 이응 그리고 조금은 유치할수 있지만 고딩이면서 오랫동안 살아온 뱀파이어 종족이라는 속성 상 그 아재스러움과 고딩의 개그를 왔다갔다하는 주인공 캐릭터에 녹아있는 작가님 특유의 개그포인트까지...(매번 소설마다 조금씩 느껴지는 포인트여서 저는 분위기 반전 느낌이었습니다.)
그것들이 극중에 적절한 양념처럼 나온다면 극의 분위기를 전환하는데도 괜찮을 거다라고 이해의 폭을 넓혀서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때로는 반복되는 주인공의 뱀파이어로서의 당위성에 대한 설명은 지금보단 좀 줄여나가는 게 독자의 피로도를 낮게 하지 않을까 합니다.
비벗 작가님의 소설은
매번 너무나 앞뒤가 완벽하리만큼 인과관계가 나와야 다음화로 넘어가는 작가님의 고집스러움으로 기존 독자들에게는 좋은 글을 보여주기위한 작가의 노력으로 보여지기도 하지만 작가님의 소설을 처음 접하는 독자에게는 나는 이런 글을 쓰니 너는 따라와라던가 아니면 나는 이런 글을 쓰는데 너는 왜 이해를 못하니라던가 이렇게 받아 들여질 수도 있다는 것도 한번쯤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추천 글인데 조금 무겁게 간 것 같긴 합니다.
그만큼 다른 독자님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애독자의 한사람으로 문피아에서도 자신만의 개성과 문장을 가진 기성 작가님으로 인정해서이기도 합니다.
진입장벽이 높게 느껴진다, 그러나 비벗 작가의 글을 읽기 시작한다면 좀 답답하면서도 또 계속해서 다음화를 읽게 만드는 글의 짜임새를 생각하면 멈추기도 힘듭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는 소설이 장르소설이고 대중소설입니다.
점점 더 대중에게 다가가시는 작가님의 글에 감사를 드리고,
지금보다 좀 더 문피아에서도 노출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이번 글은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소설이 되길 바라면서 문피아 독자님들께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봅니다.
찬성: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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