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주인공 천재물들에 항상 나타나는 단점들을 다 가리기엔 너무 힘겨우니까요.
더군다나 이 주인공은 나름대로의 치트는 가지고 있지만 어느 재벌가의 막내처럼 아에 회귀를 해서 대놓고 사기를 치는 수준의 치트는 없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니 대기업에 겨우 2년 근무하며 얻은 정보들로 대기업을 쥐락펴락 할 천재를 어떻게 쉽게 그려내겠습니까?
그렇기에 여타 천재물들 처럼 어느정도는 주인공이 예언에 가까운 추측을 하고 그게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면서 우와! 하는 반응이 주가 되기 마련입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마치 비판하는 글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중요한건 제가 처음부터 제목으로 말했듯 이 작품은 이러한 단점들도 순전히 재미요소로 만들 수 있는 필력을 보여준다는 겁니다.
'말도안되는 예언이네' 를 '말도안되는 능력이네' 로 꾸며내 버립니다.
29살 힘숨찐 학원강사가 알고보니 엄청난 엘리트였고 예언에 가까운 보고서까지 썼고 그 예언은 적중했고 이젠 재벌가문이랑 연줄도 생기고 또 대기업에 엮여서 예언을 하는데 하는족족 들어맞아 고위층들 모두가 놀라 자빠진다?
그런데 이 모든 이야기에 말도 안된다는 생각보다는 재미있다 라는 감상을 남기는 글이다?
이걸 어떻게 참습니까. 이건 봐야죠.
결국 웹소라는 장르는 재미를 추구하는 분야이니 재미있으면 장땡 아니겠습니까?
이거 재밌더라구요.
재미있으니 한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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