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호러의 신
한국계 입양아인 주태는 디트로이트 빈민가에서 성장, 완전히 지역민으로 정착한 상태. 공장노동자로 살아가는 나날이었지만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호러 영상을 찍어왔던 절친들이 있기에 나름 만족하면서 살아왔으나, 그들 중 척이 병에 걸렸다는 비보를 듣고 만다. 친구 수술비를 벌어보려고 했으나 마땅한 방도가 없던 때, 다른 절친 머니의 제안으로 대학교에서 마리화나를 팔기로 한다. 소개를 거쳐서 파티알선을 주 영업으로 하던 트리플G와 만나게 된 주태는, 사업아이템을 제안하면서 그간 쌓아온 호러의 재능을 선보이게 되는데....
배경이 현대고 호러 무비가 중심이긴 하지만,
이야기의 전개과정은 왕도적 모험담이면서 아메리칸 드림, 그 자체죠!
사건이 있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인맥이 생기고
하나의 성공이 다음 사건으로 연결되면서 스케일의 성장과 함께 등장인물들의 성장도 곁들여집니다.
여기에 말하는 복화술 인형이나 연쇄살인마가 썼던 마스크같은 비현실적인 소재들이 섞여 이야기 전개에 의외성을 부여하며, 호러 무비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섞여서 주인공들의 성공에 당위성도 부여해주죠.
인기 없는 상황에서도 꾸준하게 유투브용 호러 영상을 만들어왔던 경험들이, 중요한 순간에서 빛을 발합니다.
아직은 초반부입니다만 29화까지 무리없이 진행했기에 작가님에게 믿음이 생기네요.
자신감을 가지고 강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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