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능력치물
이 두가지의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주 흔해요.
하지만 이 소설은 꽤 특징이 있어요.
답이 없다는거죠.
대부분 희귀물은 어떤 절망 속에서도 주인공은 귀신 같이 답을 도출해냅니다.
두번째니까요.
하지만 이건 좀 달라요.
돌아와도 막장. 막장인 상태는 변하지 않는군요.
주인공은 과거에 큰 트라우마가 있었어요. 절망을 보았고 결국 도망왔죠.
첫번째 에피소드는 이 절망과 관련된 이야깁니다.
희귀했지만 그래도 답이 없는 절망이죠.
이걸 되새기며 주인공은 끊임없이 갈등하죠
가봤자 답없는데 가야되나, 그냥 다른데로 가는게 났지 않을까
다른 희귀물에서는 답이 없는 경우가 없거나, 단호하게 다른데로 가버립니다.
하지만 이경우는 다르죠. 답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가요.
뭔가 염세적이고 절망적인 분위기.
하지만 이런게 마음에 드네요.
세상사 잘 풀리는 경우가 없으니까요.
이런 상황,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안될꺼라고 생각하지만 번민하고 고민하고 어떻게든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서 길을 열어가는거. 이게 오히려 정상적인거 아닐까요?
마냥 호쾌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절대자를 물리치려는 주인공의 고뇌어린 여정. 같이 떠나보시죠.
희귀의 절대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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