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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33 이그드라시
작성
24.08.07 23:01
조회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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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드라마

새글

낑깡깽
연재수 :
60 회
조회수 :
614,456
추천수 :
19,645

0Q.28790423.1.jpg



어릴적 보았던 애니메이션중에 ‘라따뚜이’ 라는 제목의 애니메이션이 있었습니다.


사람도 아닌 생쥐가, 천부적인 후각과 미각 덕분에 미슐랭 스타 셰프로 거듭나는 과정을 재미나게 그린 에니메이션이었지요.


세상에. 생쥐가 요리를?


지금 생각해봐도 참 황당하고 헛웃음이 나올만한 소재이지만, 역경에 굴하지 않고 꿋꿋히 자신의 꿈을 위해 달려가고 결국 쟁취하는 모습은 여느 영화속 주인공과 다르지 않았답니다.


그가 비록 생쥐라고 할지라도요.



오늘 설레는 마음으로 소개드리고자 하는 [20세기 대영제국의 한식요리사] 역시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고아로 자라나, 재능을 살려 스타 셰프가 된 주인공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으니,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는 이들의 기분과 감정들이 눈 앞에서 보인다는 점입니다.


소설에서는 이를 상태창이라 불리고, 자신이 만든 음식을 먹을 때마다 포인트가 적립됩니다.

다만 처음에는 이 포인트를 어떻게 쓰는지 모르던 주인공은 과로로 병원에 실려갔다가 그만 눈을 감습니다.


주인공이 쟝-폴 뒤랑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눈을 뜬 곳은 1901년의 영국.


어디 귀족의 영식으로 태어났다면 참 좋았으련만. 운명은 그를 비웃기라도 하듯 어느 최하층 빈민가에 살고있는 배관공의 아들로 만들었습니다.


다행히 상태창과 포인트가 따라오긴 했지만 막막한 현실은 어쩔 수 없습니다.


아픈 어머니의 약값은 고사하고, 빈민가에서 하루 벌어 먹고 살기도 버거운 현실.

하지만 주인공은 이 기가 막힌 현실 앞에서 좌절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마음먹습니다.


바로 전생의 특기였던 요리를 활용해서 말이지요.


당시 하층민들이 주로 찾던 음식인 피쉬 앤 칩스를 응용한 치킨 앤 칩스를 선보이는데, 포인트를 활용한 현대의 조미료들을 총출동시켜 1901년 영국인들의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아버립니다.


그 치킨 앤 칩스가 얼마나 맛이 좋은지, 수 많은 영국인들 그리고 점차 높으신 분들도 쟝의 음식에 호기심을 갖게 되면서 이야기는 흘러갑니다.


참. 작품 중간중간마다 작가님께서 용어 설명이나, 당시 시대상을 고증해놓은 묘사들 역시 훌륭했는데 그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처음으로 돌아와서, 요리를 하는 생쥐. 라따뚜이 이야기를 잠시 했었는데요, 이 소설의 주인공 쟝 역시 애니메이션 속 생쥐가 처했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19세기 말 20세기 초, 영국의 극빈층의 삶은 시궁창 속 쥐의 삶과 어쩐지 닮아있었습니다.


사정이 좋으면 1페니 코핀이라 하여 관 속에서 잠을 자야했고, 그도 안되면 헹잉 로프에 몸을 걸어 의지하여 밤을 보내는 등 열악한 극빈층의 삶.


당연히 제대로 된 요리는 꿈도 못 꾸는 것이었고 그저 살아남기 위한 무미건조한 열량 덩어리를 먹어야 했던 시대.


그 어둡고 비참한 시대에서, 주인공 쟝은 생쥐 요리사처럼 불굴의 의지로 멋진 요리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염원처럼, 영국에 한식을 퍼트려, 요리 하나로 영국을 사로잡는 거물로 성장해나갈 수 있을까요?


애니메이션 라따뚜이에서는 생쥐 주인공을 돕는, 상태창같은 존재인 구스또가 이런 말을 합니다.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 라고요.


저는 이 소설을 보면서 이 문구를 추가하고 싶습니다.


‘누구나 요리를 할 수 있다. 그 곳이 시궁창이라 할 지라도.’


20세기 대영제국의 한식요리사.


부디 완결까지 글을 읽을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청해봅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81 mo******
    작성일
    24.08.08 00:15
    No. 1

    추천글이 참 마음에 드네용 함 읽어봄

    찬성: 19 | 반대: 5

  • 작성자
    Lv.99 모현메롱
    작성일
    24.08.08 08:56
    No. 2

    상태창 때문에 쫌 꺼려짐

    찬성: 6 | 반대: 1

  • 작성자
    Lv.54 qw****
    작성일
    24.08.08 11:14
    No. 3

    추천글 너무 잘 쓰셨네요!!! 바로 읽어보러 가고 싶어지네요

    찬성: 7 | 반대: 3

  • 답글
    작성자
    Lv.54 qw****
    작성일
    24.08.09 14:29
    No. 4

    다녀왔습니다. 평균적인 수작입니다. 전개도 작가님이 짜 놓으신대로 잘 가고 있는 것 같네요. 요리 소설 좋아하시면 찍먹해보시면 좋을 듯 하네요
    다만 저는 의성어를 큰 따옴표에 넣고 "우적우적 흡!" 이런 대사가 좀 안맞아서 하차합니다. 음식먹을때 "우물우물 흐읍~" 이런 대사 꼭 나옵니다 주의 요망

    찬성: 7 | 반대: 9

  • 작성자
    Lv.44 Qqqqzzzz
    작성일
    24.08.09 07:08
    No. 5

    추천글이 명문이시네요. 잘 읽었습니다.

    찬성: 6 | 반대: 3

  • 작성자
    Lv.16 켈리포늄
    작성일
    24.08.10 18:24
    No. 6

    추천글이 본편급입니다 굉장하네요

    찬성: 3 | 반대: 2

  • 작성자
    Lv.15 나초킹
    작성일
    24.08.13 03:48
    No. 7

    적어주신 추천글의 글솜씨가 예사롭지 않아 서재에 방문했더니, 역시 작가님이셨군요. 추천해주신 작품과 이그드라실님의 작품 모두 구독하러 가겠습니다. 추천글 잘보고갑니다.

    찬성: 2 | 반대: 2

  • 작성자
    Lv.72 이어흥
    작성일
    24.08.15 21:59
    No. 8

    이거재밌음

    찬성: 4 | 반대: 3

  • 작성자
    Lv.20 삼단우산
    작성일
    24.08.27 16:48
    No. 9

    상태창만 아니였다면......

    찬성: 3 | 반대: 2

  • 작성자
    Lv.24 kdihieoi
    작성일
    24.08.30 17:20
    No. 10

    냉혈한 개인주의 코스프레 하면서 독자들한테는 호구주인공 아닌척하지만 결론은 쌔빠지게 돈벌고 주에 1000을 고아원에 갖다받히는 역대급 개호구주인공. 볼라면 봐라. 아 참고로 호구라 하차한다니까 댓삭하고 벤때렸다.

    찬성: 2 | 반대: 14

  • 답글
    작성자
    Lv.97 맛있는새우
    작성일
    24.08.31 22:20
    No. 11

    갖다받힌다고요? 멧돼지에 받혔나요?
    바치다입니다..

    찬성: 3 | 반대: 1

  • 답글
    작성자
    Lv.65 바야커펴
    작성일
    24.09.04 00:46
    No. 12

    하차할거면 얌전하게 하차하지 댓삭당하는것까지 보고있누

    찬성: 3 | 반대: 1

  • 작성자
    Lv.90 bpolt
    작성일
    24.08.30 18:24
    No. 13

    주인공이 신문배달을 하고 있으니 당연히 정확한 날짜를 아는게 맞는데 '여긴 아마도 19세기말에서 20세기초의 영국'이라고 하는게 이상하다고 했더니 댓글 차단당했네요 ㅈㄴ황당ㅋㅋㅋㅋㅋ

    찬성: 13 | 반대: 5

  • 작성자
    Lv.83 아사나
    작성일
    24.09.03 17:47
    No. 14

    요리 국적도 못 밝히면서 혼자 한식 타령 하는 게 문화 도둑 같네요...

    찬성: 3 | 반대: 3

  • 작성자
    Lv.30 로보씨
    작성일
    24.09.04 03:09
    No. 15

    하여튼 악플러들 애잔하다 애잔해. 뭐라도 하나 꼬투리 잡아서 생트집을 못잡으면 글을 못읽냐? 문피아가 이런 악플러들 때문에 더러워진다. 구글에 아이디 검색해보니 어휴 ㅉㅉ 다들 화려하시구만

    찬성: 2 | 반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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