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품명 : 드래곤처럼 사는 법
출판사 : 루트미디어
8권 완결 짝짝짝짝. 현재 나오는 게임판타지중에 무난하게 페이지가 팔랑팔랑 넘어가던 작품이 완결이 났습니다. 처음에 보기 시작했을 때는 별로 기대도 안했었는데, 보다보니까 점점 재미있어지더군요. 드래곤인 주인공이야 뭐 드래곤이고, 주인공이고 하니 당연히 쌔지겠지만, 운영자들의 밸런스조정(오오 ㅋ)으로 먼치킨화를 그나마 막았고, 적절한 시기에 한번 죽여주는 센스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그 밖의 몬스터들 이야기가 더 재미있었어요. 특히 8권에서 집중적으로 다루어진 오크 캡틴 이야기는 이녀석 주인공으로 해서 썼으면 책더 잘 팔리지 않았을까 ㅋㅋ 라는 생각이 들정도 였습니다. 오크 주인공인 판타지물이나 게임물 없으려나.. 읽으시는분들 추천좀 해주세요.
이 책은 후반으로 갈수록 현실의 비중이 커져서 나중에는 이게 로맨스야게임판타지야 지금 내가 솔로라고 무시하는거야 뭐야 라고 잠깐 분개할만한 장면도 있습니다. 7권에 들어 애인이랑 게임때문에 대판싸우고 오해가 겹쳐서 쿵떡쿵떡 거리다가 8권에 화해하게 되는데, 주인공이 두 여자사이에서 갈팡질팡 거리다가 마지막에 마음을 정하는 모습이 잘 묘사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달빛 조각하는 누구랑 다르게요.
타쿤도 해피엔딩을 맞이한것 같고.. Real ver.2 에서 벌어질일들이 상당히 궁금해지는 좋은 책이었습니다.(물론 모두 다시 게임을 시작한다는 전제 하에..) 작가님 더 쓰실 생각없나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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