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을 지나 대학에 입학하고나서 판타지를 참 많이 접했습니다. 그러다가 보니 무협소설은 손이 잘 않가게 되더군요.그래도 백조생활을 하고있는지금은 판타지보다는 무협소설을 더 많이 읽게 되었습니다.
어제 기문둔갑(조진행님)을 읽었습니다. 책방에서 이것저것 고르고 고른책이었죠.
처음에 읽기 시작했을땐 괜히 이책을 골랐나 싶었습니다. 그냥 요즘 나오는 신무협이랑 다를게 없어 보였으니까요. 솔직히 신무협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나오는 요즘 무협이 썩~ 마음에 와닿았던 책들은 없었던터라...
그래도 읽어나갔죠. 읽다보니 제가 아직 무협소설의 내공이 낮은지라... 내용이 너무 어렵다고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기문둔갑이니.... 진법이니.... 소설을 읽으면 자연히 내용들이 머리속에 그려지는데... 이책은 그렇지가않아 이해하기가 힘들었죠. 그래서 어려운부분이 나오면 읽는걸 멈추고 머리속으로 한번씩 더 생각하고 봐야했죠. 그런데 어느새 다읽었는지.... 한번씩 더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책을 읽는것에 비해 시간이 더 걸릴꺼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빨리 읽었습니다. 그만큼 집중하고 읽었다는말이 되겠죠? 아직 기문둔갑이니 진법이니하는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최근에 읽은 무협소설보다는 뭔가가 남아 있다는게 느껴졌습니다. 그게 뭔지는 저도 모르겠지만....(주인공이 참 마음에 들었게 때문에 더욱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마음을 사로잡는 케릭터였습니다. 아~ 아직도 설레어라...>_<)
아직 1권만 읽은 상태이지만.... 그 한권으로 그만한 재미를 느꼈습니다.^^
내일은 이책을 구입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1권을 다시 읽어볼 생각입니다. 그럼 기문둔갑니니 진법이니 이책에 나오는 내용이 조금은더 빨리 이해 될꺼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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