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자에 감상 및 비평들을 보면 상당히 바람직하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듯이 이 부분에 대해서 논단에 글을 올릴 예정입니다만....
현재 감상,추천이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상당히 대단한 글들이 많습니다.
물론 저도 인정할만큼 잘쓰는 글들도 있고 또 그 말의 상당부분들은 정확하게 보고 있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습니다.
너무 감상,추천이 매니아적으로 흘러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겁니다.
예전 인터넷 활성화이전 피시통신에서 가장 영향력이 컸던 하이텔 무림동에서의 일입니다만....
그곳에서 각광을 받는 책들은 참혹하게 흥행에는 실패했습니다.
즉 평가 따로, 판매 따로라는 겁니다.
제가 왜 이런 말을 이곳에다 쓰는가 하면...
요즘 들어서 상당한 부분(예를 들면... 예전의 작가들을 추억하고 몇 글에 대한 향수등)의 글과 또 새로 나온 글에 대한 비판등을 보더라도 그런 경향이 보여서 사실은 내심 걱정이 됩니다.
지향하는 바는 당연히 높아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을 외면해서는 현실반영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판매와 감상,비평이 따로 노는 이곳이 되면 안된다, 즉 일부 매니아의 잔치가 되어서는 안된다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몇 글에 대해서 칭찬이 올라오면..
그게 글이냐?
라고 매도하는 글들...
또 자신이 좋아하는 글에 대해서 다른 시각을 내보이면
네가 뭘 아느냐고 매도하는 형태의 글이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습니다.
절대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일은 전체 판매량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서로 조화를 이루어야 합니다.
지향하는 바는 높아야 하지만 현실을 무시하는 일부 매니아적인 성향이 게시판의 주된 흐름으로 가면 현실을 좋아하는 다수는 게시판에서 눈치를 보거나 아예 글을 쓰지 못하는 방관자가 됩니다.
같이 어울리도록 해야 합니다.
칭찬을 받는 글이... 판매가 안된다면...그건 그 글을 좋다고 한 분들께 문제가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 글이 안 팔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안 사주고 안 빌려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합니다만.....
이런 부분에 대한 토론도 논검란에서 한 번 해보심도 좋겠습니다.
(이곳에서 토론이 벌어지면 안되니까 드리는 말씀입니다.)
현실을 잘 반영하고, 또 지향하는 바가 현실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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