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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릭오르
작성
10.06.05 04:11
조회
1,233

작가명 : 하세쿠라 이즈나

작품명 : 학산문화사

출판사 : 늑대의 향신료 6권

254 쪽 아래에서 4번째 단락에 있는 하품하는 글에서

"얼음의 막이 깨지는 듯한 감각과 함께 잠이 확 달아난다."

라는 문장이 있지요. 저는 이 문장을 읽으면서 감동과 함께

진짜 소설가라는 직업은 힘든직업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크- 정말 '촉각,시각'의 절묘한 조화라고 볼수있는 문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전달되는 의미도 제대로 전했고요.

진짜 소설 쓸려면 오감 '촉각,시각,후각,미각,청각'를 잘 조화시키면서 표현하고 전달하려는 의미도 또한 제대로 써야하고 반사신경의 영역인 육감또한 추가한다면... 어후, 진짜 말그래도 머리를 쥐어짜내야 되겠군요... 거기가 교훈과 깨달음까지 주는 글은 가치가 생기기 마련...

소설 쓸때 설정부터 하고 짜맞추면서 쓰면 대충은 좋은 글이 나올껏 같았는데... 그게 아니였군요... 어흑, 이거 소설 쓰고싶어서 미치겠는걸요. 진짜 이렇게 좋은 깨달음을 얻었을때나 다양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이걸 머리속에 있던것을 풀어나가는게 너무나도 즐거워, 쓰면서 웃기도 합니다. 히히-

뭐, 삼천포로 빠졌지만 늑대의 향신료... 진짜 제 생에 최고의 책이라 자부합니다. 현대에서도 살아남을수 있는 지혜를 주는 책이라고 할까요... 진짜 이 책은 호로와 로렌스의 러브러브 보단 돈 버는 방법이나 사기 당하거나 그걸 극복해내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해서 보게되는 책인것 같습니다. 부부사기단의 러브러브는 큰 사건을 해결한 난뒤의 여운을 적당히 주는 쉬는 휴식시간같은 느낌이라서 좋네요. 진짜 모든것은 밀고 당기기인듯 느낌이...

소설 쓸때는 독자를 농락할줄 알아야하는것 같네요. 하하...

스릴러같은 긴박함으로 조여주고 개그나 훈훈한 느낌으로 풀어주고...

거기다 다음내용이 항상 궁금하게 만드는 수수께기같은 느낌의 글들...

잘 만든 추리물이 대부분 성공하는 이유가 아무래도 최고조로 달아오르는 긴박함 후의 통쾌함이거나 해방감? 그리고 독자 자기 자신이 추리를 할려고하는 의욕... 때문에 성공하는듯...

이래서 코난은 아무리 봐도 질리지가 않는듯... 어디서 그런 기상천외한 사건을 만드는지 신기할정도...

뭐, 소설쓸때는 추리극 하나정도는 넣어두는게 좋을듯하네요...


Comment ' 10

  • 작성자
    Lv.57 하늘까시
    작성일
    10.06.05 05:36
    No. 1

    뒤에 코난 얘기는 뭔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10.06.05 06:31
    No. 2

    그런데 코난이 만화속 시간으로는 3개월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다는게 정말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한줄기바람
    작성일
    10.06.05 08:46
    No. 3

    3개월이다 뭐다 라는것보단 이미 일상추리물을 다루는 경지라..
    그런 개념 자체를 따질수가 없다라고 할까요

    일단 애네들 몇십회 정도 마다 겨울엔 스키장 가고 여름엔 풀장 가고
    등등으로 몇년이나 세월이 흐른듯 하지만 실상 코난의 나이는 변화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 시간설정을 따지고 코난을 본다면
    코난 란 모리탐정 탐정단 아이들 등이 발견하는 살인사건만도
    몇번 혹은 수십번 하루안에 일어난다는 결과물을 만들게 되죠
    (그야말로 역병신.. 이라는 말이 안 아까울 정도..)

    뭐 아무튼 그런건 신경 안쓰고 보는편이 좋을듯 해요

    참고로 저 비슷한걸로는 크레용 신짱 (짱구는 못말려) 도라에몽
    등등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WHeegh
    작성일
    10.06.05 09:50
    No. 4

    코난은 일상추리물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지 않나요?

    사실 전 그런 것 때문에 코난, 김전일 같은 추리물 만화는 보지 않고 QED를 좋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소봉
    작성일
    10.06.05 11:59
    No. 5

    저도 QED 좋아합니다.
    도서추리+드라마의 조합이 꽤 매력적임.
    코난같은 경우 사실 순수 추리보다 심리극 성격이 강해서 독자와 작가의 머리싸움이 아니고 독자가 극의 패턴을 읽느냐 읽지 못하느냐(저녁드라마의 결말 예상 같은 느낌?)의 싸움이죠.

    그나저나 리플이 점점 산으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10.06.05 12:52
    No. 6

    가가탐정사무소도 꽤나... 음... 이건 코난이나 QED와는 좀 다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추리(?)도 있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10.06.05 12:52
    No. 7

    아무튼 늑향은 재밌습니다.
    이번달에도 한권 나오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릭오르
    작성일
    10.06.05 17:01
    No. 8

    리플이 산으로 가지만 제 감상문도 애초에 산으로 갔기 때문에 생겨난일...
    코난은 그냥 사건을 추리하는 재미로 보는거...
    시간 개념이나 보이지 않는거 일일이 생각하다간 만화책이 나오는 기간이 한 5년에 한권나올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1 .sdsfa
    작성일
    10.06.06 17:37
    No. 9

    음. '사자에상 시간'이라는 기이한 시간대─라기보다, 코난은 평행세계로 알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세류하
    작성일
    10.06.07 12:11
    No. 10

    늑대와 향신료입니다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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