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오병일
작품명 : 아르카디아 대륙기행 9권
출판사 : 청어람
긴 이야기의 종지부, 마지막권이다.
그 동안 많은 게임 소설이 나오면서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감흥이 퇴색했지만 그래도 꽤나 만족스러웠다.
아르카디아 대륙기행은 '재미'로 시작해서 '퀘스트'로 끝난다. 실제 세계의 일이 게임과 크게 연관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돈'에 얽매이지도 않고, 되먹지 않은 '복수'나 '수단'으로 사용되지 않는다. 말 그대로 게임 상의 대륙을 여행하는 주인공의 행보를 지켜보면서 같이 여행하는 기분으로 읽게 된다.
9권은 마지막권이지만 완전한 종지부가 아니라 여전히 이야기는 진행 중이고, 독자와 같이 호흡하는 부분만이 끝났을 뿐이다. 8권 이후 9권 나오는 출간일이 너무 늦어 어쩔 수 없이 종결한 냄새가 물씬 풍기기도 하지만 그래도 실망스럽지 않은 종결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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