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용대운
작품명 : 군림천하
출판사 : 대명종
1.
사람들이 뭐 이리 많이 나오나여.
요러요러해서 요러요러한 고수고, 그 옆에 있는 놈은 이러이러해서 이러이러한 고수도 저 인간은 또 저러저러한 고수고.....
그래봐야 진산월은 검을 휘둘렀다....
사내는 황망한 표정으로 쓰러졌다. 쓰러진 그의 얼굴에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 떠올라있었다.
크리
2.
아까본 묘사가 계속 나오네여.
천봉팔선자 나올때 특히 누산산 인가 묘사할때 '그런 그녀의 모습이 너무나 귀엽고 깜찍해서...'라던가
비슷비슷한 상황도 계속 반복되고....한번에 쭉 읽으면 몰라도 일에 바빠서 읽다 말고 읽다 말고 하는 사람이면 같은 장면 계속 보는 느낌
그 외에도 단점이 아주 철철 넘쳐흐름
내가 비교적 눈이 저렴한 편인데 이러면 시크하기 짝이없는 사람들한테는 무슨 말을 들을지
아무튼 군림천하는 이거 정말이지
재밌음 ㅇㅇ
뭔 소설이든 -특히나 장르소설-깔라고 마음먹으면 못 깔게 없고
실제로 그런거 아니더라도 군림천하는 여기저기서 미묘하게 문제가 많기는 하지만
지나가는 친구놈이
"아여, 니 군림천하인가 한거 봤냐."
"그랴."
"볼만혀? 재밌나?"
요러면 "그래, 재밌응께 봐라" 이렇게 추천해줄수 있는 소설입니다.
장르 소설엔 "요 소설은 너무 재미만 추구해서 개념이 없음 ㅉㅉㅉ" 이런말은 안통합니다. 재미가 곧 개념이고-애초에 개념없는 소설이 재미가 있을리가- 그 소설을 평가하는 척도가 되는거라고 보는데, 다만 그게 보편적인 재미, 그러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읽게 읽히느냐의 차이는 있겠지요. 세상에는 병맛만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으니까.
그런면에서 보면 군림천하는 개념작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문제도 많긴 하지만, 취향에 맞지 않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그 소설의 완성도와 재미가 보편적인 기준이라고 봅니다. 누구눈에는 개망작인데, 누구눈에는 명작. 이런 소설이 아니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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