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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4권을 읽고

작성자
Lv.1 전차남자
작성
09.09.16 23:52
조회
2,721

작가명 : 황규영

작품명 : 천왕

출판사 : 삼양

주인공이나 적들이나 너무 가벼워 무게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은 눈 씻고 찾아보려 해도 찾을 수 없다. 뭐 황규영님의 소설을 거의 다 섭렵하고 좋아해서 기계적으로 빌려보기는 하지만 천왕을 접하고부터는 왠지 식상해 졌다고 할까...참마전기나 천왕이나 거의 다른 게 없는 것 같다. 어디선가 굴러들어 온 미꾸라지(?) 한 마리가 여러 세력 사이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결국은 무림의 평화를 가져다주는 스토리...각설하고 천왕 4권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성형미인 남미옥과 환골탈태 미남인 우리의 주인공은 여전히 서로에 대한 의심만 간직한 채 붙어 다닌다. 행동거지 하나하나를 관찰하면서 서로에 대한 의구심만 키우지만, 정체는 밝혀지지 않는다. 한 권이 끝나도록 이 답답한 전개는 계속된다. 그 와중에 3개의 무림단체는 암중 모략을 짜내며 강도진 잡기에 열을 올린다. 물론 어떻게 될지는 독자들이 잘 알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실망한 것은 무림단체의 수장들이 너무 가볍게 보인다는 것이다. 왠지 강도진과 싸우면 몇 초 싸우다 한줌의 재로 사라질 것 같은 느낌이랄까? 식상하다는 느낌을 지우지 못하며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는 왜 안타까운 느낌이 드는 걸까....


Comment ' 14

  • 작성자
    Lv.72 키작은헌병
    작성일
    09.09.16 23:55
    No. 1

    이젠... 바보같은 무림수뇌..... 적들은.. 좀 그렇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광인자
    작성일
    09.09.17 00:01
    No. 2

    너무 비슷한 소설만 쓰시다보니 안봐도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홍암
    작성일
    09.09.17 00:32
    No. 3

    이 정도로 비슷하게 쓰시면 작가님께서도 질려서 소설을 더 쓰기 힘드실텐데요...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7 리우(Liw)
    작성일
    09.09.17 01:03
    No. 4

    대단하다면 대단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네잎크로버
    작성일
    09.09.17 03:40
    No. 5

    그래도 각기 스토리가 다르니 가볍게 읽을만은 하죠. 작가분께서도 가볍게 읽을수 있는 청바지 무협을 표방하셨으니까요. 근데 계속이런글만 쓰시면 윗분들 말씀대로 많이 지치실텐데 걱정입니다. 가끔은 진중한 글도 써주셨으면 하네요. 그래도 황규영님글은 뭔가 허전하고 아쉬운감은 있어도 즐거운마음으로 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09.09.17 10:14
    No. 6

    일년 내내 청바지와 박스티만 입고 살 순 없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사악무구
    작성일
    09.09.17 15:20
    No. 7

    여전히 책 나올때마다 똑같은평..........
    항상 비슷한내용이지만.... 조금 질리긴 해도 아직은 볼만하더군요...

    청바지가 지겹다고.. 청바지공장에 가서 다른거 만들라고 하는건
    좀아니라고 생각됨...
    그냥 다른옷을 파는데 가서 맘에 드는걸 찾아보시는게 -_-;;
    (청바지이하급이 대다수니깐 명품옷 찾기도 힘들죠 뭐 -_-;;)

    암턴.. 황규영님도 좀 새로운걸 적을려고 해도
    독자들 입맛에 안맞으면.. 망하는데... 어떻게 적겠어요??
    뭐 선주문1000권 이상 공동구매 같은걸로 해서 망하지않는수준으로
    책을 사주는사람이 있다면모를까.. 모험하긴 힘들죠....

    (나름 수작정도 적는분도 낮춰서 평작으로 글내는걸 보면 모르시나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5 무판비
    작성일
    09.09.17 21:06
    No. 8

    읽는데 40분 걸리더군요..역시 쉽게 쓰인글은 쉽게 읽히더군요 재미야 있지만 작가님께 다른 류의 글을 써보시라는 요구 또 드리게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키라라라
    작성일
    09.09.17 23:09
    No. 9

    아~ 이 분 글이로군요. 매 번 똑같은 평만 듣는 것 같습니다.
    저는 잠룡 뭐시긴가.. 기억은 잘 나지 않네요. 그거 한 10권까지
    읽고 다 비슷하다길래 읽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표사 인가
    처음 쓰신 글은 상당히 잘 쓰신걸로 알고 있고 그런 걸 쓸 만한
    능력을 가진 분이 왜 이처럼 비평을 주구장창 들으면서 같은
    글로만 나가는 건지 좀 이상하긴 합니다. 제 나름대로 생각은
    '잘 팔려서'가 아닐까요? 중 고등학생들이 읽기엔 딱 좋은 수준
    일수도 있네요. 문피아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이 솔직히 전국 독자
    들의 0.1%나 될까요? 저는 읽지 않지만 동네 책방에서는 무지하게
    잘 나가는 책이랍니다. 책방 아저씨도 싫어한다고 했으나 안 들여
    놓을 수는 없다고 하더라고요.
    요점은. 꼭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런 식의 글들(못 썼다는 게
    아닙니다 오해마시길 바랍니다.)이 잘 나가고 숭인문 같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서 쓴 글들이 잘 안팔리는 독자들의 취향이
    문제겠지요. 아니면 이 글을 싫어하는 독자들의 취향이 문제거나.
    작가 비판이 능사는 아니라는 겁니다. 이렇게 써 놓으니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군요. 황규영님의 글을 싫어하시는 사람들 입장
    에서는요.
    저는 이 분의 글이 다 비슷하다고 느끼기에 읽고 있지는 않지만
    이 분의 글을 싫어하는 이유는 조금 틀립니다. 이 분이 쓴 어느 작품
    의 앞머리에 사회적 문제의식이 어쩌고.. 자신이 그 속에 문제의식을
    넣었으니 알아주시는 분 감사하다고..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렇게 쓰셨거든요. 읽어 보았지만 문제 의식이 전혀 안 보이더군요
    저에게는... 사람 바보 취급한다고 느꼈기에 별로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사설이 길었군요.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홍암
    작성일
    09.09.18 09:13
    No. 10

    제 생각에는 처음에는 능력이 있었을 줄 모르겠는데요. 이제는 너무 똑같은 패턴만 쓰셔서 머리가 굳지 않으셨나 생각 됩니다.

    한마디로 이제는 다른 종류의 글을 쓰기 힘들어 하실듯 합니다. 근육도 쓰던 근육만 발달하는 것처럼 안 쓰던 근육 쓰시려면 힘드실듯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8 미노루
    작성일
    09.09.18 12:35
    No. 11

    패턴은 그렇다 치고..
    제발 글 중간마다 나오는 맹주와 수뇌들의 초딩적인 대화만
    안나왔음 하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오로라왕자
    작성일
    09.09.18 19:16
    No. 12

    이작가님 작품은 다보는편인데 전편에서 볼까말까 망설이다가 완결까지 못보고 도중 하차했는데..이번 작품은 2권초반에 도중하차하네요
    작가님이 이런식으로 작품을 계속 쓰신다면 저처럼 독자들이 하나하나 떨어질꺼라고 생각합니다
    작품마다 비슷비슷해서 전이제 이 작가님 작품 안보기로 했네요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딴 작품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평이 보이면 그때 돌아오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세월
    작성일
    09.09.22 20:30
    No. 13

    먹고 살려고 시장 트렌드에 맞추는거 같군요...
    표사 이후로 소환전기를 썻다가 망하신 이후로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추운(秋雲)
    작성일
    09.09.29 10:55
    No. 14

    작가가 직업이신 분이다보니...
    돈 벌기 위해 수작을 포기하고 평작을 써 내시는 분인 것 같습니다.
    소환전기가 좀 심하게 망했고, 그 후 그... 신의 피로 강해지는 판타지도 망했으나, 잠룡전설은 엄청나게 잘팔렸죠.
    그 이후 잠룡전설적인 글만 줄창 쓰시더군요.

    근데... 아무리봐도 그 이후의 글들보다 잠룡전설이 훨씬 더 재밌는 저는 뭘까요..ㅠㅠ
    잠룡전설 같은 글을 항상 기다리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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