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감상 및 추천]성하유혼

작성자
Lv.59 블랙커피
작성
09.09.07 12:49
조회
2,979

작가명 : 시후

작품명 : 성하유혼 1,2권

출판사 : 파피루스

성하유혼을 읽으면서 자주 '그럴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첫사랑을 떠나 보낸일, 또 악의를 갖고 은인을 죽인 일, 또 다시 찾아온 새로운 사랑을 보낸일도..

모두 '그럴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과 함께 마음이 아련한.. 옛 추억에 빠져드는 듯한 그런 감상에 젖었다.

한때 삶의 유일한 목표였던 것이, 시간이 지나고 되돌아 보면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 되버린 것을 깨닫는..그런 안타까움.

구양휘는 그런 혼돈속에서 결국 복수라는 삶의 의미를 찾게된다.

어찌 생각하면 그냥 과거의 일로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을 시간이 흘렀고, 또 어찌 생각하면 살아갈 이유를 찾다보니 구차하게 만들어 낸 이유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난 너희의 존재를 용납할 수 없다."

책이 집에 있는 관계로 정확한 대사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결국 그래도 난 너희가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분 나쁘고 용납할 수 없다는 의미의 대사였다.

이 대사 한마디를 읽으면서, 성하유혼이라는 책을 구입한 것을 정말 뿌듯하게 생각했고, 작가님의 애독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책 전반에 흐르는 애절한 느낌과, 거친 사내의 이야기.

그리고 책 전반에 나오는 여러 매력적인 캐릭터들..

구양휘의 출도 이후 3권의 이야기가 이 감상글을 읽는 지금 이 순간에도 너무 궁금하다.

부디 빠른 출판으로 구양휘의 이후 이야기를 빨리 접할수 있기 기대한다.

---------------------------------------------------------

무협소설을 좋아하고 무협소설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여러 독자 여러분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 5

  • 작성자
    Lv.82 5년간
    작성일
    09.09.07 15:31
    No. 1

    2권까지가 딱 문피아연재한곳까지더군요.
    그래서인지 본사람은 재밌다고 하는데 대여수가 적다라고하던데..
    3권이 빨리 나왔으면.
    그리고 조기완결의 압박은 받지 않았으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09.09.07 18:43
    No. 2

    복수에 목적이 있다기 보단 정말 할게 너무도 없어서 무언가에 정신을 쏟아야 살수 있기에 그 목적을 복수로 선택한것 뿐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니 다른건 아무것도 상관없다는 정신으로 살아가니 더무서운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카이샤르
    작성일
    09.09.07 20:21
    No. 3

    이 작품도 참 좋지요. 주인공은 과연 언젠가 자신을 용서할 수 있을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太極
    작성일
    09.09.17 19:00
    No. 4

    제발 이런 작품은 조기종결나지 않았으면 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비비빅북
    작성일
    09.09.18 13:21
    No. 5

    참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3권이 언제 나올지 항상 문피아에서눈팅하고 있죠..
    3권까지 보고 괜찮으면..구입예정입니다.

    전 보증수표같은 작가들 외에는 3권까지 보고 구입하거든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 무협 [감상 및 추천]성하유혼 +5 Lv.59 블랙커피 09.09.07 2,979 3
11780 무협 철혈검가를 읽고 +7 Lv.1 머나먼고향 09.09.06 5,093 3
11779 무협 화공도담... 색다른 정통성장무협 +15 Lv.60 코끼리손 09.09.06 4,247 2
11778 무협 대역무사(미리니름?) +5 Lv.13 얼음꽃 09.09.06 2,276 4
11777 무협 경혼기, 지존록 내 연표? +13 Lv.99 墨歌 09.09.06 5,417 5
11776 무협 어지등선 +4 Lv.1 동토 09.09.05 2,989 2
11775 무협 장경님의 천산검로와 철검무정 그리고 빙하탄 +14 Lv.1 수목련 09.09.05 3,418 2
11774 무협 군림천하에서 철혈홍안의 정체가 무엇일까요? +7 Lv.1 부월 09.09.05 5,038 0
11773 무협 화공도담, 진정한 무협을 쓰다. +13 Lv.1 飛劍 09.09.05 3,101 3
11772 무협 와룡본색... 몇일동안 다른책은 눈에 안들... +8 Lv.17 리우(Liw) 09.09.05 5,432 4
11771 무협 잡조행 6권 +7 홍암 09.09.05 3,815 0
11770 무협 절대군림 보며 느낀 의문점 +13 Lv.26 비류연윤 09.09.05 3,146 0
11769 무협 천하제일이인자1~9권 기대 이하! 미리니름 ... +6 Lv.93 늑돌파링이 09.09.05 2,998 1
11768 무협 대역무사 1,2권 +5 Lv.39 둔저 09.09.05 2,216 4
11767 무협 군림천하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만 .......... +77 Lv.1 cy***** 09.09.05 5,545 7
11766 무협 풍종호 작품 내에서의 십대고수와 천하제일... +17 Lv.39 Virtuozo 09.09.05 4,712 0
11765 무협 하수전설 완결 +2 홍암 09.09.05 3,010 4
11764 무협 최근 아주 괜찮게 보고있는 무협,겜소설 +1 투마신 09.09.05 2,532 0
11763 무협 천도무문 +1 Lv.1 이탈리아 09.09.04 1,726 0
11762 무협 포천망쾌 +3 Lv.45 룬타르 09.09.04 3,725 4
11761 무협 대무신 9권 +5 홍암 09.09.04 4,984 2
11760 무협 천하삼십육검..오랜만에 무협지를 보고 눈... +3 비단장사 09.09.04 3,145 2
11759 무협 장자몽님의 취접 완결을 보고싶다, +1 Lv.99 송호연 09.09.04 2,033 1
11758 무협 절벽에서 떨어져 여자를 얻다. 절대군림 6권 +8 Lv.74 을수 09.09.04 3,272 0
11757 무협 화공도담 재밌음 +2 피카츄츄 09.09.04 1,561 3
11756 무협 화공도담...6권 박비향... +9 Lv.30 에이급 09.09.04 2,209 3
11755 무협 아아, 태룡전...! +7 Lv.1 Ceae 09.09.04 2,924 1
11754 무협 무천향의 완결을 보고 +2 Lv.60 코끼리손 09.09.04 3,045 0
11753 무협 화공도담-자명이 바라보는 세상...... +8 Lv.14 백면서생.. 09.09.03 2,950 9
11752 무협 전설을 떠나보내며~~(하수전설 7권 완결) +5 Lv.11 은걸 09.09.03 4,330 5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