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시후
작품명 : 성하유혼 1,2권
출판사 : 파피루스
성하유혼을 읽으면서 자주 '그럴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첫사랑을 떠나 보낸일, 또 악의를 갖고 은인을 죽인 일, 또 다시 찾아온 새로운 사랑을 보낸일도..
모두 '그럴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생각과 함께 마음이 아련한.. 옛 추억에 빠져드는 듯한 그런 감상에 젖었다.
한때 삶의 유일한 목표였던 것이, 시간이 지나고 되돌아 보면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 되버린 것을 깨닫는..그런 안타까움.
구양휘는 그런 혼돈속에서 결국 복수라는 삶의 의미를 찾게된다.
어찌 생각하면 그냥 과거의 일로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을 시간이 흘렀고, 또 어찌 생각하면 살아갈 이유를 찾다보니 구차하게 만들어 낸 이유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난 너희의 존재를 용납할 수 없다."
책이 집에 있는 관계로 정확한 대사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 결국 그래도 난 너희가 살아있는 것 자체가 기분 나쁘고 용납할 수 없다는 의미의 대사였다.
이 대사 한마디를 읽으면서, 성하유혼이라는 책을 구입한 것을 정말 뿌듯하게 생각했고, 작가님의 애독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책 전반에 흐르는 애절한 느낌과, 거친 사내의 이야기.
그리고 책 전반에 나오는 여러 매력적인 캐릭터들..
구양휘의 출도 이후 3권의 이야기가 이 감상글을 읽는 지금 이 순간에도 너무 궁금하다.
부디 빠른 출판으로 구양휘의 이후 이야기를 빨리 접할수 있기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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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소설을 좋아하고 무협소설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여러 독자 여러분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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