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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전무림기사

작성자
Lv.14 실군
작성
10.10.20 19:27
조회
3,065

작가명 : 이문혁

작품명 : 난전무림기사

출판사 :

이 책을 보기전에 참 많은 고민을 했었다.

분명히 소재는 대단히 재미있어보였으나 문피아 비평란의 평가가 매우 혹독했기 때문이다. 작가의 재능을 넘어서는 소재라느니 하면서 작가를 대놓고 욕하는 글도 비평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이 글을 보지 않았었다.

하지만 참으로 호기심가는 소재임에 분명했기에 눈 딱감고 책을 보았다.

결과는 참으로 흡족하다. 이 정도 작품을 본게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후반부 시간의 분열과 중첩은 처음엔 혼란스러웠지만 다시 차근차근 읽고 개념을 정리해보니 그다지 복잡할것도 없는 이야기였다. 이런 반전을 준비한 작가에게 찬사를 보낸다. 중간에 이야기가 급진전되면서 글 전체의 흐름이 달라지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글을 쓰면서 처음부터 완결까지 딱히 오류를 찾지 못했으니 대단하다 평하고 싶다.

이런글이 까이는게 참으로 안타깝다. 평범하게 쓰면 양판소라 욕먹고, 특이하게쓰면 설정이 다르다고 욕먹고, 주인공이 퇴보하면 욕먹고, 약해도 욕먹고, 설정을 꼬아두면 머리아프다고 욕먹는다. 문피아 평가가 이렇다면 실제 대여점 평가는 보지않아도 알만하다. 일단 어린 학생들 취향에 맞을 책은 확실히 아니니까.

앞으로 이런 개성적인 글을 얼마나 더 볼수 있을까. 책을 재미있게 읽고 씁쓸함에 잠겨있다가 몇자 적어보았다.


Comment ' 7

  • 작성자
    Lv.55 퍽맨
    작성일
    10.10.20 20:12
    No. 1

    그렇죠. 진짜 평범하게 쓰면 양판소라고 하거나 작가가 지은 설정인데 다른 설정 가져와서 말하는 걸 보면 어이가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백로야
    작성일
    10.10.21 07:11
    No. 2

    우오... 저는 3-4권 정도 읽었는데 소재는 독특하나 막장루트구나라고 그만 봤었습니다. 해돋이님 글을 읽으니 그냥 취향문제였나 생각이 되는군요.
    저도 1-2권 정도 까진 재밌게 봤던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측백
    작성일
    10.10.21 12:54
    No. 3

    보고 싶어도 못봐요, 없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알데뮬러
    작성일
    10.10.21 21:03
    No. 4

    이거 참 재미있게 읽은...혼자똑똑한척하다 계속 뒷통수맞으니
    보는재미가 없던..ㅠ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10.21 23:41
    No. 5

    저는 읽으면서 약간 작가분이... 독자들 한번 죽어봐라 하고 쓴거 같아서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reclu
    작성일
    10.10.23 19:05
    No. 6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글의 완성도를 떠나서 이런 발상을 책으로 옮기는거 자체에 반했죠.

    분명 10년전쯤 판타지나 무협소설 볼땐 문맥 표현이나 어휘가 좀 깊이가 있었는데.. 요즘엔 대충 대각선으로 훝어봐도 내용 이해에 무리가 없죠.. 작가 수준만큼이나 독자 수준도 낮아졌으리라 생각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빵의무사
    작성일
    10.12.21 01:43
    No. 7

    4권정도까지는 칭찬이 더 많던 글이였습니다만....
    설정이나 뭐니는 에뜨랑제를 보면 아시겠지만 어려워도 작품과 어울리거나 작품의 뒷배경으로서 충실하면 명작이라니 수작이라며 칭찬을 받기 마련이죠. 하지만 난전무림기사는...... 난대없이 등장한 평행차원이론의 난잡한 설명과 함께 책의 성향이 갑자기 바뀌는 난대없는 분위기의 반전으로 인한 졸작인 된거라고 봅니다. 또한 가장 중요한것은........
    6권부터는 재미가 없었다는 거죠. (재미보다 중요한게 장르소설에는 없다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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