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우명
작품명 : 21th 테크노 르네상스
출판사 : 중앙북스
뭐랄까? 상당히 참신한 것 같다 생각합니다.
물론 소재 자체는 언제나 꿈꾸던 아티펙트(?)의 등장이지만, 그걸 풀이하는 구체적이고도 치밀한 데이터 수치가 집필의 노고가 작지 않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느 날, 큰 맘 먹고 지른 최신형 노트북. 지름신이 보우하사 능력을 하사했는지, 그 노트북에 절대적인 권능이 부여됩니다. 그야말로 매직 아이템이 손 안에 들어온 것이죠.
게다가 이 소설의 배경은 현대. 즉, 현재의 시간에서 고작 한 두 달 뒤입니다. 주 배경은 독특하게도 전주입니다. 아무래도 작가님의 주거지가 전주인가 봅니다.(같은 전북 사람인 것 같아 매우 반가운 느낌이..^^;)
어쨌거나 사기성 아이템을 손에 넣은 김은동(金銀銅;돈 많이 벌어라~ 하는 의미에서 지었다나 뭐라나..). 여러 시행 착오 끝에 로또 당첨금을 이월 시켜서 한 몫 단단히 잡습니다. 참으로 부럽더군요.-_ㅜ(나에게도 이런 행운이...! 쿨럭;)
참고로 은동에게는 양력이라는 에너지와 음력이라는 에너지가 생깁니다. 양력은 좋은 일을 하거나 아무튼 착한 일을 했을 때 얻는 에너지고, 음력은 그 반대의 개념이지요. 쉽게 말해 마나 or 내공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다.
한 마디로 게임입니다. 에너지를 모으고 일정 목표에 다다를 수록 노트북을 통해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 많아지는 것이죠. 즉, 레벨업입니다.
은동은 마치 데스노트를 손에 쥔 라이토처럼 어두운 방 안에서 여러가지들을 계획합니다.
뭐, 이 이상 구체적인 것들은 책을 보시기 바랍니다.^^
모처럼만에 유치한 듯 재밌는 작품을 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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