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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
13.05.20 14:38
조회
10,364

 

출판사 : 미출판.

작가 : Type S (송현우/무영자)

제목 : 유니크(Unique)

 

 솔직히 감상글 같은 것 별로 쓰고 싶지는 않은데, 감상란에 보이지 않아서 쓰게 되었습니다. 추천 하지 않고 넘어 가기에는 아까운 글이기도 하고, 또 저 같은 경우에는 출판본 위주로 읽기 때문에, 송현우 작가님의 신작을 모르고 있었습니다만 감상란에 추천 글이 있었다면 꼭 확인 했을 것이라 생각 되기 때문에 이렇게 씁니다. 이 글을 계기로 몇분이나마 더 유니크를 읽게 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 글의 장점을 세가지 정도 간단하게 추려보자면...첫째, 베테랑 작가들의 다듬어진 필력이 되겠습니다. 요즘 출판 되는 다양한 작품들을 보면 장르문학이 아니면 출판되기 어렵겠다 싶을 정도로 다듬어지지 않은 글들이 많이 보이는데요. 이런 글들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다듬어진 글에 익숙한 독자들에게는 몰입을 방해 하는 큰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유니크’의 경우에는 많은 히트작들을 집필했고 또 수년에 걸쳐 단련된 베테랑 작가인 송현우님과 최근 좋은 평을 받는 작품들을 집필하신 무영자 작가님이 공동 집필 하고 있습니다. (무영자님의 경우 제가 작품을 읽어본 적은 없지만, 서핑해본 결과 ‘익사이터’라는 작품의 반응이 상당하더군요.^^)

 저로서는 공동 집필이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도저히 상상이 안됩니다만, 읽어본 결과 두 사람이 작업 했다는 위화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한 분이 단독 집필 하셨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게 없을 정도로 깔끔합니다.

 둘째, 송현우님의 팬이라면 꼭 확인해볼 가치가 있다는 점입니다. 이 글은 많은 팬층을 보유한 카디날 랩소디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시대는 겹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존 송현우님의 작품들 중에서 필력으로 보나, 설정으로보나 가장 완성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송현우 작가님의 팬이라면 꼭 확인해 볼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마지막 이유는...재미가 있습니다. 아주 많이요. 아직 완성된 한 작품!이라고는 말할 수는 없겠지만, 장르문학의 통속적?인 매력이 어느 것 하나 빠짐이 없으면서도 진부하다는 느낌이들지 않고 그 균형을 절묘하게 이루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캐릭터와 상상력을 자극하는 세계관. 독자의 대리만족을 충족시켜 주면서도, 개연성을 심하게 잃지 않아 지나치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 그 균형감이 베테랑 작가들의 표현력(또는 필력)을 만나 그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일독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최근까지 계속해서 출판시장이 위축되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저는 그 자세한 사정까지는 모르지만 이것은 세계적 추세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우리나라는, 특히 장르문학 쪽은 더욱 심해서 그 생명줄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느껴집니다. (아닌가요?;;) 하지만 많은 작가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않고 계속 좋은 작품을 발표하신다면, 머지않아 장르문학이 비주류에서 벗어나 대중화되는 날이 오리라고 믿습니다. 해리포터나 반지의 제왕, 얼음과 불의 노래와 같은 사례처럼요. 또 드라마나 영화도 점차 판타지적인 작품들이 늘어나는 추세로 보이고, 출판과는 별개로 좋은 스토리의 작품은 오히려 세계에서 수요에 비해 그 공급이 부족하다고도 합니다. 부디 좋은 연재 계속되어 좋은 작품으로 마무리되길 기원합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69 성진(成珍)
    작성일
    13.05.20 14:47
    No. 1

    송현우/무영자 작가님들입니다. ^^
    정말 재미있죠. 저도 추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7 [탈퇴계정]
    작성일
    13.05.20 14:53
    No. 2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진님 작품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무영 -> 무영자 수정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주연하
    작성일
    13.05.20 15:04
    No. 3

    저도 재밌게 보고있습니다. 다만 풍류무한의 출간속도가 느려진건 좀 아쉽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손연우
    작성일
    13.05.20 16:57
    No. 4

    맞아요 정말 재미있지요^^ 좀 더 많은 분이 읽었으면 해서 저도 추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風객
    작성일
    13.05.20 17:52
    No. 5

    저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하지만 편수당 양이 너무 짧더군요
    중간까지 보다가 너무 감질맛나서 양이 모이거나 출판될때 보려구 기다리는 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3.05.20 18:01
    No. 6

    네웹소에서 하는 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7 주연하
    작성일
    13.05.20 18:15
    No. 7

    네이버에서 하시다가 여기도 올리십니다. 45편이나 올라와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사무관
    작성일
    13.05.22 23:11
    No. 8

    네웹소 어디에있나요? 찾아봤는데 없네요 ㅎㅎ 문피아에서는 선작해놓고 잘 읽고 있지만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7 주연하
    작성일
    13.05.23 12:28
    No. 9

    네웹소 막 시작할때 챌린지에 올리시다가 나중에 문피아에도 연재시작하셨어요. 그러다 네이버에 있는건 다 지우신거같고요. 챌린지는 눈에띄지도 않고 보기도 어렵고 올리는사람도 너무많아서 중견작가에 좋은글임에도 별호응이 없었거든요. 장영훈님이나 금강님처럼 프론트에 있었으면 충분히 좋은 평받았을것 같은데 아쉽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사무관
    작성일
    13.05.23 22:05
    No. 10

    송현우 무영자 작가님이... 챌린지라니ㅠㅠ 프론트에 박혀 있었으면 꾸준한 연재와 홍보가 됐을텐데 아쉽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주연하
    작성일
    13.05.20 18:57
    No. 11

    배경이나 분위기가 태규님의 무적행을 생각나게 하기도 하고 브레이크마스터도 생각나긴합니다. 그런데 무적행은 금방 부수고 나와서 밖에서 진행되는 스토리가 메인인 반면 유니크는 지하도시에서의 이야기가 꽤 길게 이어지고 있어서, 좋더군요. 두분다 베테랑이혀서 진행도 순조롭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환룡
    작성일
    13.05.20 19:00
    No. 12

    작가님 블로그보니까 카디날랩소디의 3부정도 되는 소설이라고 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淸流河
    작성일
    13.05.20 22:21
    No. 13

    전 엄청 오글거리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환룡
    작성일
    13.05.20 23:15
    No. 14

    카디날랩소디를 기다리다가 같은 배경이라길래 봤는데 소설이 탄탄하고 재밌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마아카로니
    작성일
    13.05.21 14:08
    No. 15

    재밌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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