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졸 이강진을 읽고 (1~5권 스포 없음)

 감상이 많이 올라 오길래 읽어봤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모르는 작가님 중에 이렇게 잘쓰시는분이 있다니.... 소재도 신선하고  마치 미드 덱스터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실 천살성이니 하는 게 무협에서 흔히 나오는 거지만 그 천살성에 대해 어린 시절부터 차근차근히 심리변화와 전개를 보여주는 소설은 처음 본 거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5권까지 글을 잘 풀어내셨구요.

  다만 전체적인 설정은 글의 심리묘사나 다른 부분에 비해 빈약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공에 대한 경지라든가 하는게  글을 읽으면서 아 주인공은 이 정도쯤이구나 하는 걸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5권까지 가면 갈수록 명확하기 보다는 헷갈려 졌습니다.

  그래도 최근에 읽어본 글 중에서 가장 잘 쓴 글 인 것 같습니다. 다음 권이 굉장히 기대됩니다. 

 

 

[크크크크]

6권이 안들어오고 있어요 ㅜㅜㅜㅜㅜㅜ 아놔 ㅜㅜ

[Dainz]

예전에 모 케이블방송에서 용하다는 철학관에 살인마 유영철의 사주를 적어줬죠.
물론 이게 누구인지는 알려주지 않고요.
사주를 보더니 묵묵히 있다가 탄식을 하며
'거 참.... 이 사주는 대박 아니면 쪽박이네... 난세에 태어났으면 공을 세워 한자리 했을수도 있겠는데 지금처럼 평화로운 사회에 났으니 사회에 물의를 일으킬 수 있겠습니다'
라고 하는데, 깜짝 놀람.
저런게 천살성인가? 타고나는 천성이란게 있긴 있는거같습니다
같은 환경에 처해있더라도 어떤이는 극복하고 자신의 내면을 갈고 닦는 원동력으로 삼고
어떤이는 주위탓으로 돌리며 묻지마 살인이나 난동을 피우며 교도소를 가죠.

[난운군주]

약간은 엉터리 사부와 감정없는 제자와의 관계가 잼있더라구요...
주인공 아버지도 신비세력(?) 같구요...
주인공 친구도 나중에 반전이 있을까요.....
최근 제일 잼있게 보고 있습니다..

[니나노]

아직 못 봤는데 이 글은 현경이니 화경이니 이딴 거 없는 건가요?
전 판타지의 익스퍼터니 소드마스터니 하는 거랑 무협의 화경, 현경, 초절정이니 이딴 식으로 규격처럼 구분해 놓은 거 정말 싫던데 그런 거 없으면 보고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