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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3.04.29 11:03
조회
13,417

 최근 어떤 책을 보아도 처음 무협/판타지를 읽던 감동이 잘 오지 않는 상황이었는데요.. 최근 나온 신간중에선 십만대적검이란 책을 재밌게 읽었고요. 제가 책을 선정하는 기준이 작가를 보고, 1/2권 훑어보고 필력이나 흐름을 보고 10권정도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나 하는 것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최근까지도 전 왠만하면 책을 집어 읽기 시작하면 흔히 지뢰라고 하는 것들을 무심코 밟지 않더군요. 흔히 5권 7권 완결되는 글은 저같은 경우 잘 읽지 않는 경우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말입니다. 군주님 책을 천중용문이란 책으로 처음 접했는데요. 무협회귀물인데 비슷한 구성과 포맷의 책을 전 다른 작가분책을 읽고있었던지라 제대로 읽진 않고 띄엄띄엄 읽어왔지요. 그런데 이분이 처음 쓴 책이 하수전설이고 그다음 쓴 책이 천중용문 입니다. 며칠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7권짜리 하수전설이 있더라고요. 제가 요즘 읽을 책을 너무 없었던지라 궁금하여 수소문하여 읽어보기 시작하였는데 말이지요.

 

 1권부터........ 웃음과 감동이 쓰나미로 밀려오더군요. 어떤 책을 보면 제목과 내용의 연관성이 전혀없는 책도 있더군요. 이 책은 정말 뭐라고할까... 현실의 나를 되돌아보게도 만든 책입니다. 이제까지 읽어본 책 중에서 1권 2권에서 이렇게 많이 웃어본 책은 이 책이 처음이라고 감히 말해봅니다. 이 책의 주인공 어자서는 돈도 빽도 없는 고아에 가난하고 비참한 삶을 살 수밖에 없는 현실에 내몰리면서도 나름의 원칙을 가지고 자기가 하수인걸 알면서도 흔히 보는 하수로서의 삶이 얼마나 고달픈지 일찍 깨달아 적당히 대접받으면서 오래 사는 법을 추구합니다. 산 속에서 우연히 얻은 비급으로 수련하면서 하수에서 고수가 되길 갈망하지만 역시나 사부도 내공심법도 영약도 아무것도 없는 상황인지라 영약과 비급으로 혜택을 누리는 그들과 다르다는 것을 인식하게되지요. 여기서 이 소설 제목처럼 하수에서 올라가지 못하고 고수가 되지 못하면 재미가 없겠지요. ㅎㅎ

 만룡보라는 곳에 무사모집에 응모하면서 부터 본격적이 스토리가 이어지는데요. 어자서 자신도 인정하는 혓바닥 신공을  여러분도 읽게된다면 목격할 수 있을겁니다. 책을 사서 본 적이 거의 없음에도(대부분 대여점에서 빌려보거나 만화방에서 읽게되네요) 이 책을 소장하고 싶다는 욕구가 무럭무럭 솟구치네요. 다시 읽어도 군주님이 처음 출간한 책 임에도 완성도와 재미 필력 정말 나무랄데가 없네요. 천중용문을 약간 건너뛰면서 읽었었는데 1권부터 다시 읽어보렵니다 전..ㅎㅎ

 


Comment ' 19

  • 작성자
    Lv.68 심루
    작성일
    13.04.29 11:19
    No. 1

    하수전설 다음에 한작품 더 있는거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다음 작품이 나올수록 후퇴하고 있다고 해야하나요. 하수전설이 가장 나았고,
    지금 나오는 천중용문이 가장 작품의 질이 떨어지는거 같습니다.
    천중용문의 경우 대여점가보면 신간도 그냥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3.04.29 11:31
    No. 2

    입문으로 적당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pi***
    작성일
    13.04.29 12:17
    No. 3

    하수전설은 딱 제목그대로의 소설이었죠...제목부터 어떤내용일지 대충 알수있고..그걸 기대하면서 보게되죠...이런경우 보통 초반빼고는 기존 무협지내용을 답습해서 용두사미로 가는데..하수전설은 독자의 믿음을 배신않고 정말 재밋게 구성했지요...식상할수잇는 소재인데도 작가가 7권끝까지 읽는이로 하여금 책을 손에 놓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예전에 읽을때 정말 기대치이상의 작품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룰루랄라
    작성일
    13.04.29 13:36
    No. 4

    sol->반트->하수전설->신선전인->천중용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5.04 22:25
    No. 5

    제가 출간순서를 몰랐네용.ㅎㅎ 두개의 작품만 접해봐서 .. 검색들어가렵니다.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관측
    작성일
    13.04.29 17:34
    No. 6

    필력이 거꾸로 가는 작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음혈노괴
    작성일
    13.04.29 18:12
    No. 7

    제목부터해서 작가님이 아마 일본만화 엔젤전설을 아주 인상깊게 보지않았나 싶더군요. 엔젤전설도 정말 웃기고 재밌는데 하수전설도 재밌게 봤습니다. 코믹무협을 싫어라하는 편인데 하수전설은 재밌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현란
    작성일
    13.04.29 18:12
    No. 8

    초반에 비무대회에서 도망안가는거부터 이해가 안가던걸요;; 개연성이 좀;; 착각물들 전개가 다들 비슷하지만 어거지전개+우연 설정도 너무 지나치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averick
    작성일
    13.04.29 19:02
    No. 9

    막상 대박은 하수전설에서 났고 천중용문도 잘나가고 있는걸로 압니다.
    시장 상황이 그러니 필력 이전에 작가가 먹고살아야 하지 않습니까...
    독자들의 취향이 퇴보했다면 모를까 작가의 실력이 퇴보한 것 같지는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마타타
    작성일
    13.04.29 19:47
    No. 10

    동천말고는 소설 보면서 웃을일이 없을줄 알았는데 갑툭튀로 날 웃게해준 작품입니다. 세세히 보자면 깔것도 많지만 개그감이 충만한 작품이었습니다. 전혀 기대도 안했던 작가라서 오히려 향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했었는데 윗분들이 말씀하신대로 갈수록 양판,양무로 한없이 수렴... 그래도 이 작가님이 코믹에 대한 기본 센스는 가진분입니다.욕먹는 천중용문에서도 7,8권 쯤에 개그장면이 나오는데 꽤 괜찮았습니다. 클래스가 보인달까요 , 한번 제대로 각잡고 쓰시면 좋은 작품을 탄생시킬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작가임은 분명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sbkk
    작성일
    13.04.29 23:52
    No. 11

    하수전설 나름 재밌게 봤지만 천중용문은 그다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여명방랑자
    작성일
    13.04.30 12:23
    No. 12

    다른 분들은 어떤신지는 모르지만 저는 천중용문 매우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하수전설이나 신선전인 같은경우도 재미있게 봤지만 이번작 천중용문은 꾸준히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왠 필력이 거꾸로 간다는건지 저는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그럴만한 이유를 좀 알고 싶네요 왜 말만 거꾸로 가는건지 설명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수전설과 다를게 천중용문은 회귀라는 초점에 맞추어 진행되는 점인데 이걸보고 필력이 거꾸로 간다라.....좀 설명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수전설도 하수전설에 거기서 작가님이 느낀 주제의식이 있었고 신선전인은 이야기를 다 풀어내지는 못햇는데 작품 완성도가 신선전인이 위라 .........
    이해할수가 없군요.
    차라리 윗분중 하수전설은 재미잇는데 천중용문은 그다지라는라고 말하면 취향때문에 그럴수 있구나 라고 넘어갈수는 있겟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삼악산
    작성일
    13.05.01 17:38
    No. 13

    천중용문이 까이는 주된 이유는 여자때문이지 필력때문은 아닐겁니다. 저도 천중용문 여자문제만 제외하면 꽤나 흥미롭게 읽고있습니다. 작가님이 생각하는 상승무공의 정의 부분은 꽤나 공감이 갔습니다. 대부분의 타 무협소설처럼 주인공이 배우는 1가지 신공이 최강의 무공이 아니라 주인공이 어떻게 무공을 사용하고 이해했는지에 따라 실력이 판가름나는게 신선하고 좋았습니다.
    군주님의 타 소설 중 가장 많이 까인다고 생각되는 소설이 신선전인이라 생각되는데 신선전인도 여난을 제외하면 그다지 나쁜 소설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군주님이 무공을 어떻게 과학에 접합 시킬지에 대해 고뇌하는게 느껴지는 소설이기도 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여명방랑자
    작성일
    13.05.01 20:16
    No. 14

    신선전인이나 천중용문이나 여난의 문제는 아닐듯 합니다.
    천중용문같은경우 초반부 상관미종부분에서 어느순간 비중잇는 히로인인줄 알앗는데 갑자스럽게 떨어져 나가부분에서 전에 문피아에서 비중잇는 히로인인것 같은데 왜 떠나는지 다른분들도
    의아해 햇던 부분이죠.
    지금 이어져 잇는 히로인 같은경우 여난이기보다 오히려 자연스러운 연결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이 히로인들을 보면 다들 같은 공통점이 있지만요.
    신선전인도 오히려 여난보다 무공과 과학의 접목하는 부분에서 사람들의 공감을 못끌어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시도 자체는 아주 좋앗는데 아쉽게도 무공과 과학이라는 접목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못끌어낸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지금 생각해도 신선전인은 진짜 소재는 좋앗는데 종결이 일찍된게 되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작품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허무무상검
    작성일
    13.05.02 12:18
    No. 15

    전 하수전설도 재미있고 보았고 반트도 재미있었고요. 역시 천중용문도 잘 보고 있습니다. 담권 18권 기다리는중이에요. 여성 캐릭터 급처리랑 무공설정상 조금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인리븐
    작성일
    13.05.02 14:25
    No. 16

    하수전설 재밋죠...ㅋㅋㅋㅋ 신선전인도 괘안케 봤는데 천중용문은 도중에 포기~ 좀 늘어지는..

    갈수록 글이 진중??해진다고 해야되나 개성이 없다고 해야되나 좀 그렇더군요. 하수전설에 정말 킬킬~거리며 봤는데..

    비혈대협이었나??ㅋㅋㅋㅋ 암튼 비슷한거였는데..코피나는거..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5.04 22:23
    No. 17

    만룡보 아가씨가 쌍비혈대협이라고 불렀죠.ㅎㅎ 재미만으로 보면 이 책이 짱이네요.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핏빛여우
    작성일
    13.07.20 13:05
    No. 18

    저는 하수전설 1권은 재미있엇는데 이후로는 재미가 없어서 관둔소설 중 하나인데
    재미있어 하는분들이 많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별작
    작성일
    13.07.22 07:34
    No. 19

    하수전설은 재밌게 읽었으나 천중용문은 1권을 못 넘기겠더군요.
    재미없어서가 아니라 필력이 부족해요.
    희한한게 하수전설은 필력 땜에 책을 덮을 정도는 아니었는데,
    천중용문은 같은 작가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필력이 떨어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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