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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ersonacon 無轍迹
작성
13.03.09 04:26
조회
7,940

작가명 : 강무

작품명 : 칸 솔론

출판사 : 영상노트


 규칙적으로 한달에 한권씩 나오던 전권까지에 비해 인터벌을 두고 칸 솔론 6권이 나왔습니다. 지금 까지의 약간의 루즈한 진행과 달리 이번권은 전권에서 스스로를 드러낸 칸 솔론의 행동의 결과에 따라서 드디어 강무표 먼치킨 물의 특징이 잘 드러난 한권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경직되어 있는 기존 사회.. 즉 봉건사회의 틀 위에 오러를 뿜어내는 기사가 있고 마법을 휘두르는 마법사도 있는 그 사회에서 우리 먼치킨 주인공이 던지는 변화구가 이리 저리 튀며 도미노효과를 발휘해 변해 가는 모습이 잘 나와있습니다. 


 커다란 변수의 등장에 따라 이리 저리 변해가는 왕국의 권력 구조, 제국의 동향, 지방 봉건 토지 소유 방식의 변화의 단초 그에 따른 지주형 귀족 층의 몰락의 가능성, 주인공의 게으름의 반동으로 권력의 중심 점으로 이동해 가는 듯한 주인공 마누라, 그에 따른 프랑스 궁정 시대 같은 살롱 정치의 등장 등등이 등장하지만.. 그래 봐야 그리 큰 욕심도 야망도 없는 우리 주인공은 첩자질의 탈을 쓴 식신로드를 찍는군요. 그 삼천궁녀 가디언 중 대장금급 세심한 맛의 달인 가디언 하나를 대동한 가운데 미슐랭 가이드를 출판할 기세입니다. ^^;

(‘흠 향신료를 잘못 썼군. 하지만 그것 때문에 어류 특유의 비린 맛을 잡았어, 전체적으로 별 세 개다.’ <-- 실제 본문 내용입니다. 하하.. ‘이 소스의 성분은 꿀과 레몬이지만 비법이라서 레시피 없으면 구현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마스터.’ 분위기 랄까요?)

식신 로드 찍는 중 제법 쓸만한 제독감 하나를 건진 칸 솔론, 아무래도 7권에서 바다로의 진출이 등장할 건가 봅니다. 



 뭐 많은 분들이 비판하시는 것처럼 너무 극강 먼치킨 물이라 긴장감은 없지만 독자 각자 개개인이 느끼는 소설의 매력이라는 것은 여러가지 측면이 있는게 아닐까요? 

 강무표 먼치킨 물에 특징 중 하나인 사회 집단이 이러 저러한 액션에 대해서 저러 저러한 리액션이 나오고 이렇게 저렇게 변해가는 모습을 좋아하셨던 독자들이라면 새로 나온 6권은 충분히 즐길 만한 요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65 케이크
    작성일
    13.03.09 07:15
    No. 1

    우리동네엔 않나왔는데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3.09 09:50
    No. 2

    '또 시작(?)이야'싶었지만 결국 나오는군요
    정말 대단한 능력자이십니다...전 오늘 전쟁(?)을 통해서 겨우 볼 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13.03.09 10:17
    No. 3

    본인을 드러내니뭐니 해도 그러다가 또 손놓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불타는또치
    작성일
    13.03.09 22:18
    No. 4

    먼치킨치고 잘쓰시는분이긴한데 작품이 넘어갈수록 글에서 본문보단 해설비중이 넘늘어나서 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광악
    작성일
    13.03.09 23:04
    No. 5

    재밌던데.. 단지 타켓팅 대상의 수준을 중2병정도로 낮춰서 그렇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책읽남
    작성일
    13.03.10 01:26
    No. 6

    배경지식등이 매우 풍부하신 작가분이시죠. 가끔 이분글은 아는 만큼 재미를 더 뽑는구나 라는 느낌이 들때도 있습니다.

    먼치킨물이라 개인 성장등이야 뭐 별건 없지만-(삼국지 게임을 예를 들면 100능력치 게임에 혼자 255찍고 자원도 무제한으로 놀고 있는 느낌이랄까?)-개인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라던가 정치 전략등을 꽤 자세하게 설명하시곤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에크나트
    작성일
    13.03.10 23:29
    No. 7

    머리짜내서 열심히 쓴 책이나 그냥 설렁설렁 쓴 책이나 가치가 비슷하다면 저부터 설렁설렁 쓰겠습니다. 제 생각엔 이 분은 인터넷 연재를 해야할것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pai
    작성일
    13.03.11 02:13
    No. 8

    별3개를 주신다고 했는데 별10개에 3개 인가요? 워낙 잘나가는 책이라 오늘 읽어 봣습니다.
    다른말 안하고 진행이 안되더군요. 어느 작가분처럼 늘여쓰기 신공이 노화순청 이더이다.
    이번권 진행은 귀족수장 족치기 and 적 제국의 정찰(그냥 놀러간듯) 이게 다더군요.
    전 다른거는 다 넘어가도 강무님의 늘여쓰기가 이제는 질려 갑니다. 너무하다고 할 정도로
    쓰잘때기 없는 이야기로 책 페이지를.... 아니 권수를 늘리는데 지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이면귀
    작성일
    13.03.13 21:19
    No. 9

    근데... '마도시대 마장기'의 복제품인듯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아직 2권까지 밖에 안 읽어서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워프게이트를 만들고 우주에서 자원 채집하고......

    둘다 같은 작가님 작품이니 표절이니 어쩌니 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군데 군데 보이는 소재가 너무 빼다 박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키위좋아
    작성일
    13.03.14 21:24
    No. 10

    라혼시리즈부터 비슷한 전개죠..그래도 저는 좋음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강무님 글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3.03.15 23:34
    No. 11

    자기복제가 심하신 분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일리
    작성일
    13.03.31 00:18
    No. 12

    자기복제 그래서 라혼시리즈 겨우겨우 다일고 한 몇년간 안 읽었는데 또 오랜만에 보니 재밌어오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풍운뇌공
    작성일
    13.06.11 18:59
    No. 13

    라혼 이 시작이자 끝이었던.. 작가.. 출판사 사장이 혹시 이분?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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