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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록 8권 -풍현이 분뢰수다?

작성자
Lv.1 광혼록
작성
05.08.08 02:49
조회
3,048

작가명 : 풍종호

작품명 : 지존록 , 경혼기

출판사 :

지존록 8권이 나오고 나서도 여전히 풍현이 분뢰수인가 아닌가 의견이 분분한듯 합니다

풍현이 분뢰수임이 확실해 졌다고 생각하는가 하면 아닌쪽으로 무게중심이 실린것 같다고 하기도 하고..

전 풍현이 분뢰수가 아닌쪽에 한표 입니다.^^

지존록 8권을 보면..

무적신마는 분뢰수와 마찬가지로 눈과 머리카락을 뺀 온 몸을 흑포로 돌돌 감고 나타납니다.

풍현안에 깃들어 있던 절대천마는 그 흑포를  "천마삭"이라고 하면서 풍현에게 도망가라고 합니다.

유래를 알수 없지만 그 "천마삭"이란 물건이 꽤나 유구한 역사를 가진 물건인가 봅니다^^

여하간 만겁윤회로 입구에서 만난 두사람은 분뢰수와 벽력수의 무공으로 싸우고

무적신마는 그 천마삭이란 물건을 풍현에게 선물로 줍니다^^

천마삭은 풍현의 여의갑 밑에 속옷처럼 부착(?)됩니다^^

경혼기 3권을 보면..

분뢰수와 헤어진 말종이 분뢰수로 부터 전해 들은 바를 회상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본문을 그대로 소개하면...

"분뢰수는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어떤 사람이야기를 했다.

자신과 비슷한 행색이라고 했다.

단지 흑포로 감싼 것이 다르다고 했다.

온몸을 흑포로 돌돌 말은자,

그가 불패의 절기 분뢰수를 창안한 자라고 한다.

분뢰수가 처음 자기가 어디에 있는가를 알았을 때 그는 서천지계에 있었다.

거기서 그가 기억하는 것은 흑포롤 돌돌 만자의 말도 안되는 이름하고 구식으로 이루어진 절기 '분뢰수'였다.

그리고 그것이 천하무적인지 확인해 주겠다는 약속!

......몇줄  생략.........

서천지계를 다 돌고 서역을 거쳐 천축에서 이 중원 까지...

그 동안 자신과 비슷한 사람은 커녕 그분뢰수 창안자가 자기 이름이라고 내놓은 황당한 자구를 별명으로 가진 자도 없었다

......몇줄  생략.........

그 흑포괴인은 따지고 보면 내 사조인데 성질 고약한 작자가 틀림없다.

성은 복성으로 무적이요, 이름은 신마라니.... "  (경혼기 3권 /306-307쪽 )

지금까지 밝혀진 내용을 요약해보면...

1.분뢰수와 무적신마는 서천지계에서 조우했고, 무공을 전수했다 (받았다)

2.풍현과 무적신마는 만겁윤회로 (단마애 절벽밑=중원)에서 만나서 끝장을 봤다 (무적신마 사망)

3.분뢰수가 무적신마를 만났을 때 둘은 각자 자기옷( 흑포=천마삭으로 확인 , 백포=천변만화의로 추측)을 입고 있었다

4.무적신마가 분뢰수에게 부탁한것은 분뢰수가 천하절기임을 증명하는것이었고, 무적신마가 풍현에게 부탁 한것은 " 살아라 어린놈아, 도망치지마.."어쩌구 였다

5.무적신마는  풍현과 싸우면서 풍현이 (강해서) 분뢰수구식 전부를 처음으로 다 보여 줄 수 있음을 즐거워 했다( 안 읽으신 분들을 위해 구체적 내용은 생략...)

입니다.

분뢰수가 중원에 나타난것은 "그"의 실종 후 대략 2년이 경과한 싯점입니다.

경혼기에 드러난 정보로 보면 ..

무적신마의 사후(8권 이후)  풍현은 만겁윤회로에서 빠져 나와서 연혼전주를 죽이고  상관월도 죽이고 ..

구룡과 싸우는 척 하다가 중원에서  실종 되는것 같습니다.

풍현이 분뢰수이기 위해서는 그간의 기억을 깡그리 잊어 먹은 다음..

새로운 기억을 만들고(날조하고)  붕대 색깔도 흰색으로 바꾸어서

짠~~하고 데뷰하는건데..

아무리 분뢰수와  풍현의 기억이 삐리리해도 너무 황당한 전개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간 풍작가님의 작품 성향으로 볼때 그렇게 무리한 전개 혹은 내용의 황당한 비약은  없을것 같거든요^^

따라서  보다 합리적인 추측은 ..

무적신마가 지존환을 회수하기 위해 싸돌아 다닌 백여년 세월 어느 싯점에 서천에서 분뢰수를 만나 본인의 절기인 분뢰수를 전수해 준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 동안  무적신마는 자신의 절기를 사용해 볼 만한 적수를 만나지 못해서 본인이 애써 창안한 절기의 위력이 어느정도인지 몰랐던것 같고,

장난기가 발동해서 분뢰수를 통해 자기의 절기를 세상에 자랑(?)하고 싶었던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린시절 이후 누구하고 피흘릴 만큼 투닥대면서 싸운 기억 없다는 무적신마의 말이 이러한 추측을 뒷받침 하지요.

지금까지 드러난 정보를 종합해 보면 경혼기에서 나오는 "그"는 풍현이 확실해 보입니다.

그러나 풍현이 분뢰수는 아니지 않나 추측됩니다.

풍현이 분뢰수가 아니다라고 확정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이유는

1.분뢰수한테 무공을 배운 말종의 별호가 '벽력수" 인데.. 이 벽력수는 풍현이  만겁 윤회로에서 수습 한 무공이라는 점

2.분뢰수가 말종에게 "인생 끝난 꼬마냐?' 라고 묻는 대사가 무적신마가 풍현에게 했던 유언의 뉴앙스를 풍긴다는 점

3. 분뢰수가 운령을 낮익어 한다는 점

5.천심정안인 운령도 분뢰수가 "그"인지 아닌지 긴가 민가 한다는 점..

4.송가촌 혈사와 관련한 동백기의 고통에 즐거워 한다는 점

등입니다.

어쩌면 풍현이 자기 안에 깃들어 있는 많은 인격들의 기억에  질려서 그중 몇명을 분뢰수에게 떠넘긴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ㅡ.ㅡ^

참고/ 1.풍작가님의 지존록 시리즈가 영겁가 -지존록- 분뢰수 ..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영겁천마문이  신영과 뇌혼을 거쳐서  풍현과 분뢰수로 이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ㅠ.ㅠ.ㅠ.

2.분뢰수의 백포가 천변만화의 라는 추측은 제가 한것이 아니고 경혼기의 비중있는 조연인 적우자의 사후에 청성파의 장문인이 된 송학의 추측입니다. (송학은 검신무의 "황당한 연공실 문" 을 만든 "황당한 선대"로 추측됨)  

풍작가님이 제공하는 단서들은 늘 등장인물 들의 추측이거나 혹은 등장인물들의 절제된 대사를 통해서 드러나므로 분뢰수의 붕대가 천변만화의가 아닐 확률은 매우 적어보입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제공된 단서가  디집어 진 적은  없는 것 같거든요ㅠ.ㅠ.


Comment ' 23

  • 작성자
    Lv.34 천유향
    작성일
    05.08.08 03:05
    No. 1

    풍현이 아니 1번 이유는 아닙니다. 분뢰수가 서천지계에서 무적신마를 만났는다는 언급은 없었는데요 ㅡㅡ;; 부노리수 자신이 처음 정신을 차린곳이 서천지계란 언급만 있죠. 그리고 무적신마의 상태를 보면 분뢰수가 말고 있는게 천마삭임을 잘 나타내고 있죠(이부분은 책을 자세히 보시는 금방 알 수 있습니다.) 고로 3번은 오히려 풍현이 분뢰수인 증거가 되죠. 4번은 단편적으로 보셔서 그렇지 전체 내용을 잘 상기하면 분뢰수란 뉴앙스를 더 느낄 수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둔저
    작성일
    05.08.08 03:19
    No. 2

    만약...
    지존록이 끝날때까지 분뢰수의 정체가 안 드러난다면?
    분뢰전에서도 안 드러난다면?
    영겁가 끝날때 '분뢰수의 정체는 독자분들께 맡깁니다'라면서 끝난다면?

    -_-;
    아, 왠지 그러면 엄청난 일이 벌어질 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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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광혼록
    작성일
    05.08.08 03:24
    No. 3

    천유향 말씀처럼 서천지계에서 만났다..라는건 논란의 여지가 있는거 같기도 하군요. 처음 정신을 차린곳이 서천지계이고, 정신을 차렸을 때 분뢰수에게 있었던 유일한 기억은 무적신마와 관련한 기억 이었다..라고 해석 될수도 있겠네요.ㅡ.ㅡ
    그런데 분뢰수의 붕대가 천마삭이다..라는 말씀은 천마삭의 성능때문에 그리 말씀하시는거죠? 두개다 자동 감김이 되는 붕대라는 점과 눈과 머리칼을 제외한 모든 곳을 완벽하게 감싼다는 점 때문에 그리 말씀하시는 것은 알겠습니다. 분뢰수가 왜 온몸을 김말이 하고 당기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적신마의 몸상태는 그렇게 김말이 하고 당길만한 층분한 이유가 있지요. 반면 같은 천마삭이라도 풍현에게 왔을 때에는 완전 김말이 하지는 않는걸 보면 자동 감김 기능과 칭칭 동여 매는 기능이 있다고 해서 분뢰수의 붕대=천마삭으로 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제가 주목하는 점은 분뢰수가 무적신마를 만났을 때 무적신마가 몰골이 분뢰수와 같았다는 점입니다. "같은 성능을 가진 두개의 붕대"라는 것이 정확한 추측이 아닐까 싶은데요^^ 자동 복구기능은 여의갑도 있잖아요^^
    4번은 ..글쎄요 ..천유향님의 반론이 잘 납득이 안가는구만요.ㅠ.ㅠ.ㅠ. 무적신마의 마지막 대사들은 풍현을 지존마의 후예로 인정하는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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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대설
    작성일
    05.08.08 03:26
    No. 4

    분뢰수가 풍현이 아니라는 생각을 뒷받침하는 증거중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분뢰수가 자신에게 절기를 가르쳐준 '무적신마'라는 인물에 대해서 벽력수 뇌미종에게 한 말입니다.

    그 부분을 옮기면.

    "분뢰수가 처음 자신이 어디 있는가를 알았을 때 그는 서천 지계에 있었다.
    거기서 그가 기억한 것은 그 흑포로 둘둘 만자의 말도 안되 는 이름하고 구식(九式)으로 이루어진 절기, 분뢰수 였다.
    그리고 그것이 진정한 천하무적인지 확인해 주겠다는 약속!
    그것말고는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그는 오직 그것을 단서로 자신을 기억하는 사람을 찾으러 다닌 것이다."

    문제는 이 장면에서 분뢰수는 무적신마를 만났다고 해야하냐 아니면 깨어나보니 무적신마와 절기의 기억만 머리속에 있는채 정신을 차렸다고 해야하나 입니다.

    여기서 분뢰수가 무적신마를 만나서 그에게 절기를 배우고 자신의 절기가 천하무적임을 증명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해석한다면 풍현이 분뢰수가 아니라는 쪽이 더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분뢰수가 정신을 차려보니 서천지계이고 이상한 옷을 입고 있으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전혀 기억이 나지않지만 무적신마라는 사람과 그의 분뢰수라는 절기 그리고 그 절기의 시험하라는 지시만이 기억속에 있다면 분뢰수는 풍현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두번째 해석 즉 풍현이 깨어나보니 기억속에 무적신마의 절기와 지시가 남아있더라는 것이 더 합당할 것같습니다. 따라서 전 풍현이 분뢰수라는 생각을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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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유령
    작성일
    05.08.08 04:26
    No. 5

    구룡의 대형인 단천상을 보면 풍현이 분뢰수일 것 같더군요.
    그를 따라서 서역까지 갔는데, 거기서 분뢰수가 나온걸 보면 아무래도 그런 것 같네요.
    여의갑은 그리 방어력이 높은 물건이 아니지 않나요? 지존록 8권동안 몇번이나 찢어진 적이 있는데 말이죠. 역시 풍현과 무적신마가 싸울때도 안 찢어진 천마삭이야 말로 붕대에는 어울이는 방어력을 보여줄 것 같네요.
    천마삭도 모습이 변하는 옷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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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아무려나
    작성일
    05.08.08 05:59
    No. 6

    풍현은 무적신마와
    분뢰수가 천하무적인지
    확인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한적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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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3 소이불루
    작성일
    05.08.08 07:23
    No. 7

    그러니까 무적신마의 꼼수라는 겁니다. 분뢰수의 백포가 풀리지 않고 안점 김말이 되있는데 자기의지로 풀리지 않지 않습니까? 천마삭이란 이름을 보면 삭의 묶는다는 의미가 자기자신도 풀지못하게 무적신마가 해놓은 겁니다.(천마삭이란 천마를 묶는다는 의민데 풍현도 아직 미숙하긴 하지만 마교의 천마위에 오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풍작가님이 천마삭이란 이름으로 분뢰수의 정체를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신마가 죽을때 풍현이 '너에게 너 아닌 너로 살아갈 기회를 준다'고 했지요. 이것이 결정타 인겁니다. 영겁천마록의 비전인 천마혈기로 인한 전승으로 풍현은 모든 걸 깡그리 잊고 분뢰수가 된겁니다. 그래서 무적신마가 뭔가 꼼수를 부린겁니다. 지옥만다라을 나와서 무적신마가 자신의 모든 것을 풍현에게 전수했다고 하지만 풍현이 기억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나중에 그가 서천지계로 갔을때 단천상이 본 명계같은 곳에서 무적신마의 꼼수로 모든 것을 잊고 잃어버린 자신을 찾을려고 그렇게 싸돌아 다닌 겁니다. 동백기의 괴로음에도 즐거워한것이고, 아미파를 거쳐서 성도로 왔을때도 몸에 있는 기억으로 길을 찾아 만보루로 가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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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쥴리안
    작성일
    05.08.08 09:41
    No. 8

    하나 분명한건 환혼노인이 700년전 천마의 혼을 불렀을때 분뢰수가 응답한 사실이 있지요 네가날 불렀다고 말하죠. 그말은 적어도 천마의 혼이 그안에 있다는것이죠. 더불어 제가 추측하기론 어쩌면 제세칠성 천마 풍현 모두에게 새로운 삶을 부여한것일지도 모릅니다. 혼을 하나로 묶어서요. 삭이 묶는다는 뜻이라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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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4 ArRrRr
    작성일
    05.08.08 10:33
    No. 9

    이런 거 보면 참 재미있죠 ㅋㅋ
    그냥 책 나올때 까지 기다리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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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2 천외천마
    작성일
    05.08.08 10:58
    No. 10

    즐거운 논란이 또 나왔네요

    (1) 분뢰수의 출현 시기 및 장소의 특이점
    풍현이 모든 문제를 처리하고 집마부로 가는 시점에,
    집마부로 가는 길목인 서천지계에서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고 깨어남. 기억나는 점은 오로지 무적 신마에 대한
    기억과 분뢰수라는 9식의 무공뿐임.
    무적신마가 분뢰수를 다른 사람한테 전수했다는
    이야기는 나오지 않음

    (2) 왜 분뢰수라는 무적의 절기를 익힌 초절정 고수가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었을까 하는 점
    이 부분은 많은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지존록이 과거
    "절대 지존"이라는 소설의 오마쥬임을 감안하면
    풍현이 집마부로 돌아가는 시점에서 다른 고수에게 패하거나
    부상을 당했을 가능성이 높음
    이때 무적 신마의 또 다른 안배(천마삭의 기능)에 의해
    간신히 목숨만 건짐(?)
    ※ 과거 절대 지존에서는 천녀산화도의 주인에게 패함
    지존마도 천녀산화도의 주인에게 패하여 은거

    (3) 영겁가라는 다른 시르즈가 있는 것이 이미 언급되어져 있으므로
    또 다른 강력한 적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임
    따라서 풍현은 자신이 살아난(?) 점을 숨기기 위해서
    마교의 무공을 사용하지 않고, 적이 알지 못하는 분뢰수라는
    무공만 사용하며 본인의 정체를 숨겼을 가능성 있음 .
    (남을 속이기 위해서 본인도 속이는 수준(?)
    - 지존록에는 정말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능력들이 줄줄이 나오므로 가능하지 않을까요?
    이런 가능성은 흑마신&백마신의 대화에서 일부 나옴
    "그 분이 원한다면 무엇을 못하겠느냐.....!!!")

    기타 등등의 이유로 저는 "풍현= 분뢰수이다"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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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5.08.08 13:27
    No. 11

    풍현 = 분뢰수 에 저도 한표.

    그나저나 절대지존,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구무협 작품중 하나입니다. 지존록 초반에서 정말 많은 부분들이 익숙하더군요 ^^ 그것을 찾는 재미도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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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오버로드
    작성일
    05.08.08 14:08
    No. 12

    아마 풍현이 지존록일 것입니다.
    이번 권으로 확실해졌습니다.
    무적신마가 이번 권에서 말하죠.
    "영겁천마문의 제자는 자식을 두지 않아.다음대의 제자를 얻는 방법은 소질이 있는 갓난아이를 찾아 사거나 그냥 들고 냅다 튀는 것뿐이었다.나도뇌혼도 철들고 나서 그 사실을 알았고, 나중에 말없이 서로 영겁천마문을 버리게 되었다." 라고...즉 분뢰수가 풍현이 아니라면 무적신마가 자식을 낳거나 애를 사거나 할 수는 없으니 제자를 구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또 친우관계도 풍객 치우 단 한명. 인간 관계는 엄청 폐쇄적이면서 자유 분방한 사람이 제자를 남겼다고 보기 힘듭니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 보면 풍현과 무적신마는 같은 사문입니다.
    풍현은 천외마선의 비급을 얻었고 무적신마는 그 천외마선의 제자 신영이죠...그래서 유언에도 말합니다."이 사백이자 어르신인..."이라고 즉 신영은 영겁천마문을 나오기했지만 마음까지 나온것은 아니라고 할 수있습니다. 어떤 식으로 보면 사조격으로 볼수도 있지요.(나이차가 100여살 가량이니....사조란 뜻도 사문의 어른이란 뜻이기도 하고...)

    그리고 결정적인 증거입니다.
    유언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덮어놓고 강하기만 하면 되는 뇌혼을 골려주려고 구상한 것이다.승자가 죽고 패자가 사는 요상한 진도의 묘술이지.그리고 지금은 내 모든 것을 나약한 네게 줄 수 있는 묘법이 되어줬다.

    근데 그 이후 풍현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무적신마에게 그 모든 것을 받았는데도 말이죠....아마 그게 발동하면 분뢰수가 되는 것 같습니다.
    즉 무적신마는 뇌혼의 아들이자 유일한 치우인 풍류의 광인의 후계자이고 영겁천마문 계승자인 풍현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준 진정한 후계자로 임명한 거죠.
    그후 또다른 나로서 살 기회를 준다고 했으니 풍현의 또다른 나의 모습이 분뢰수가 될 것 같습니다.
    풍현의 적은 강합니다. 무적신마가 말했죠. 지금의 나약한 너로선 극복하기 힘들다고. 송가촌 혈사의 배후가 강하다고..그리고 아마 지존록은 풍현이 연혼전주와 상관월 의 러브러브 커플을 깨고 유명한 몸이 된 이후...경험을 쌓기위하여 무공을 진일보 시키기 위하여 분뢰수가 되면서 끝날 거 같습니다.
    지금 풍현에게 제일 필요한 건 경험입니다.경험만 있으면 무적신마도 이겼을 겁니다.그리고 분뢰수의 비무행은 경험의 체득이겠죠.
    절대천마라면 아마 무적신마로 싸워서 혼천일기권을 쓰지 않고도 이겼을 겁니다.중간에 나오죠 지금 이 순간에 오면 접무로 쳐서...(생략)단번에 죽일수 있을텐데...라고...(자신의 절기는 하나도 안 쓰고 정종 절기로만...)


    이상 허접 지존록 폐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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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1 무심거사
    작성일
    05.08.08 14:27
    No. 13

    저도 '분뢰수=풍현'이라는데 한 표. 경혼기에서 만사통이 그러죠. '그분'이 원한다면 뭔 일이든 못할까. 그런데 오버로드님 '무적신마는 뇌혼의 아들이자 유일한 치우인 풍류의 광인의 후계자이고 영겁천마문 계승자인 풍현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준 진정한 후계자로 임명한 거죠'란 말은 어디에서 나온거죠. 기억이 아물아물(지존록 8권에서 나왔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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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 오버로드
    작성일
    05.08.08 14:57
    No. 14

    무적신마가 유언에서 대충 비슷한 식으로 말합니다.
    뇌혼의 피를 받은 아들이자 내 벗의 의지를 이은 제자여 내가 주는 것을 받아라...라고요..
    근데 웃긴 것은 풍객의 목적은 지존마를 꺼는 거였는데...엉뚱하게도 풍객의 모든 것은 뇌혼의 아들에게 가다니...

    결국 영겁가는 지존마와 풍현의 부자상간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군마루에 일전 후 은거해서 이 모든 것을 꾸민 것일지도.
    영겁천마문의 모든 것을 흡수하고 발전시켜 마침내 절대무적이 된 두 사람의 대결보다 영겁가란 타이틀에 어울리는 것은 없겠죠.
    연혼전주의 목적은 지존마 타도라고 했으니...지존마는 살아있을 테고..풍현이 절대무적을 증명할려면 역시 절대무적인 지존마를 꺽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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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아무려나
    작성일
    05.08.08 15:38
    No. 15

    모순되는점이 하나 있네요
    분뢰수가 서천지계에서 깨어났을때
    기억나는무공은 분뢰수 9식뿐이었죠...
    뇌미종의 벽력수는 풍현의 벽력수와는
    다른 걍 이름만 같은게 아닐까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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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5 sPa
    작성일
    05.08.08 15:40
    No. 16

    오버로드님.
    '뇌혼의 피를 받은 아들'이라는 것이 꼭 부자, 조손 관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직접적이지 않나요?

    "너에게는 신혈을 주마... 마혈이 아닌." 라는 문구에서 보듯,
    지존환을 얻은 여러 사람에게 지존마는 마혈을 줍니다.
    다만 풍현에게는 신혈을 주었고.

    여기서 마혈이든 신혈이든 어쨋든 피를 매개로
    지존마가 가진 진전의 일부를 주었다, 혹은 전수했다, 라는 의미이지
    혈연관계를 획득했다, 라고 보는 것은 좀 황당하군요.

    피를 매개로 전수했든, 전승의 어떤 은어적 표현에 불과하든.

    그래서 뇌혼의 피를 받은 아들이란
    뇌혼의 뒤를 이은 놈,
    그것도 여러 껍데기에 비해 제대로 이은 놈,
    정도의 의미라는 게 제 생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moa
    작성일
    05.08.08 15:44
    No. 17

    솔직히 풍현이 분뢰수가 아니면 누가 분뢰수겠습니까 --;
    풍현이 분뢰수인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위에 여러님들의
    말씀처럼 소설상의 복잡다단한 정황을 종합해볼때 말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주인공이 풍현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오버로드
    작성일
    05.08.08 15:49
    No. 18

    Spare님의 말이 맞습니다.실제로 풍현은 무영객 풍영휘의 아들이지 뇌혼의 직접적인 아들이 아니죠.
    무적신마도 그것을 알고요.송가촌 혈사를 아니깐...
    진정한 후계자라는 표현이 맞다고 봐야겠죠.
    근데 표현이 왠지 모르게 멋지다 보니...남발을...
    그만큼 뇌혼의 포스가 덜덜덜했던지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sPa
    작성일
    05.08.08 16:15
    No. 19

    넵.
    오버로드님. ^^;;

    어쨋든 위 여러 고수님들의 댓글을 읽다보니
    벌써부터 '경혼기 - 영겁가'가 다려지는군요.

    지존마에 버금가는 강력한 적, 그것도 아직 무대에 선도 보이지 않은 강력한 적이 있을 수 있다,
    그 적은 송가촌 혈사의 배후일 수도 있다,
    그 적과 풍현이 결전을 벌이는 얘기가 영겁가의 내용일 수 있다, 등등에 벌써부터 흥분됩니다.

    '경혼기-지존록' 9편도 아직 까마득한 판에... ㅜ.ㅜ

    만약 그렇다면, 또 분뢰수가 풍현이라면
    지존록-분뢰수-영겁가의 경혼기 3작은 일관되게 풍현의 이야기로서,
    풍현의 복수극으로 결정지을 수 있겠네요.

    (송가촌 혈사의 주인공이자 영겁가의 적이 혹시 지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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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3 소이불루
    작성일
    05.08.08 19:50
    No. 20

    그러나....
    과연 풍작가님이 우리의 바램대로 이야기를 전개할 것인가???
    ㅋㅋㅋ
    하여튼 9권이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마당에 의문만 쌓이는군요.
    언제나 완결을 볼수 있을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나무살려
    작성일
    05.08.08 21:01
    No. 21

    대단들 하시다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잘만
    작성일
    05.08.08 23:12
    No. 22

    캬캬 나처럼 단순하게 살면 머리 안 아플것이다라고 말하겠심....
    이래저래 경혼기는 없는 관계로...왜 그책만 못 구했냐구 혼자서 피식.
    하지만 기억을 가물가물 떠올리고 이번 8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대사만 생각한다면, 풍현은 분뢰수다에 한표 쫘악 갑니다.
    어느 대사가 어떤 암시를 줬는지는 몰라도, 고렇게 의구심은
    접기로 했슴당. 이제 다음권이 언제 나오는냐가 문제겄죠.
    사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식의 말 자체만 들어오는구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서드
    작성일
    05.12.24 04:03
    No. 23

    천마성존의 유물인 천마지존검만 나오면 모든게 한방에 해결될듯한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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