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죠니 라이덴
작품명 : 왕립 우주군
출판사 :
개인적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한 팬터지를 좋아해서 (대표작으로는 은영전이 있습니다.) 연재도 보지 않고 책으로 나온 것을 바로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소설에서 느낀 것은
1. 오탈자의 난무
출판사의 실수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완성되어 나온 책에서 오탈자가 이렇게 눈에 거스릴 정도로 많다는 것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 너무나 짧은 문장 표현들.
굉장히 짧은 단문들의 연속으로서 글의 흐름을 완전히 끊어버립니다. 작가분께서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쓰셨는지 모르겠지만 연재본의 호흡을 그대로 출판본에 적용하신 것이 역력히 보였습니다.
3. 너무나 일본스러운 그래서 우울함.
문체의 구성과 감탄사의 표현들이 일본책을 번역한 소설에서 흔히 나오는 형식이 눈에 자주 띕니다. 작가분이 너무나 일본스러운 표현에 익숙해져 있구나하는 느낌을 받아서 우울해 졌습니다.
4. 설정의 방대함 글쎄...
글의 장 사이에 설정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놓으셨네요, 그러나 참 뭐했던 것은 그 설정이라는 것이 작가의 순수 창작일까하는 의구심이 들었던 것입니다. 뭐 소설에서의 예를 들면서 왕립 우주군에서의 이 설정은 이렇게 비교됩니다라고 하는 식의 표현은 좀 그렇습니다.
왕립 우주군 겨우 2권보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극명하게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긴 호흡과 짜임새있는 장르문학을 선호하시는 분들은 싫어할 것이고 일본식 동인소설을 선호하시는 분들에게는 꽤 신선한(우주를 배경으로 한 소설이 별로 없어서) 자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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