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그렇게 많이 봤다고 생각지 않지만 게임판타지에 치를 떠시는 분들이 있으신 것 같아서 간략하게 추천을 해봅니다. 얼핏 떠오르는 것들 위주로^^
1.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 솔직히 5년 전(?) 쯤에 읽어서 내용은 잘 기억나지 않네요. 초반부에 무슨 요상한 몬스터 뿔 짜르던 건 기억나네요. 거의 치매수준 인지도^^;
현실과 가상의 이야기가 기묘하게 맞물려 들어가며 멋진 소설을 만들어 냈었던 것 같습니다. 6권 마지막장을 넘기며 느꼈던 그 감정은 정말..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소설.
2.탐그루 - 이것도 프로게이머가 나왔다는 것 정도 기억나고, 분량이 꽤 많아서 좋았던 기억이 있네요..;;
3.마이더스 - 요것은 최근에 나온 건데 뚝딱거리면서 주인공이 만들어내는 무기들의 능력치를 확인하는 재미가 의외로 쏠쏠하죠. 요넘은 무슨 옵션이 달렸을려나 이러면서;; 기연 만발에 마법 빼고는 못하는 것이 없는 주인공이기에 사실 게임판타지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말하시는 요소는 다 갖췄다 할만하지만, 요즘 무협․판타지에 얼마나 우연․기연이 남발되는지 생각해보면 못 봐줄 수준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4.레이센 - 시원하게 웃으며, 시원하게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는 작품. 아무 생각 없이 즐기기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5.루시페리아R - 뭐, 섹스코믹이라고 봐야겠죠. 지금 우리나라 현실에서 이 정도 작품을 인정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초반부에는 주인공의 동정 탈출기, 후반부에는 npc와 사랑에 빠져버린 이야기로 진행되는데(사실 좀 복잡해지죠).. 추천하고도 걱정되는 것이 ‘응응’씬을 기대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실망 하실 테고, 이런 거 싫어하시는 분은 더 싫어하실 거라는 거죠. 알아서 판단하시고 괜찮겠다 싶으신 분들만 보세요.
크라나다, 신마대전은 제가 못 본 것들인데 들리는 소문에 괜찮은 것 같더군요. 크라나다는 카인경이 쓰신 작품이라던 것 같은데, 그 분 정도라면 믿을만한 분이시니까 보셔도 괜찮을 듯싶습니다. 그런데 3권 이후에 안 나오고 있다는 소리가 들리니;;
신마대전은 김운영님께서 쓰신 것 같은데 얼핏 듣기로는 사기꾼 기질이 농후한 먼치킨 npc와 거기에 처절하게 당하는 주인공 스토리로 알고 있습니다.^^ 동네에 없어서 아쉽게도 보지는 못했고요.
아, 깜빡했는데 TGP도 괜찮다는 소문이 자자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다고 기억되는 작품은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너무 많이 들어서 이제 질리시죠?^^)입니다. 요 작품은 꼭 보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판타지 타이틀을 때고 일반 소설로 나왔으면 더 좋은 반응이 나왔겠다고 생각되는 작품입니다. 그 외에도 제가 위에 쓴 작품들은 색안경을 때고 다른 각도로 바라보면 충분히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글들이라 생각합니다.
Comment '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