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나츠 미도리
작품명 : 풍수학원
출판사 : 대원 씨아이
풍수학원이라고 제목이 붙어서 풍수에 관한 이야기가 늘어져서 머리아플것이라고 생각하고 지레짐작하고 포기하시는분들! 이소설에는 풍수가 거의 등장하지 않습니다. 나오는것들은 미소년 미소녀들이 싸으는 이야기뿐!입니다.
풍수학원을 6글자로 설명하면 "팔릴만한 소설"입니다. 책속에는 수많은 팔릴만한 요소들이 가득차서 상업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1.배경이 마법건축전문학교
비뢰도등에서 나오듯이 학교라는 배경은 축제, 라이벌, 경쟁등을 효과적으로 소화해낼 수 있는 공간입니다.
2. 열혈 우등생(?) VS 냉혈 우등생
만화에서 자주나오는 서로 극성인 성격을 가진 미소년(!)이 서로를 라이벌로 경쟁하는 부분은 수많은 동인녀들의 피를 끓게 하는 요소
3. 동성애(?)
냉혈 우등생 이시하야 츠가루의 식신인 구미호 아비(남)의 츠가루에 대한 마음은 어둠의 세계에 서식하는 분들에게는 매우 흥미있을듯.
4. 네코미미
열혈 우등생 에노키 오즈누의 식신인 캬라(여)는 수인족계의 계보를 이은 고양이귀 소녀입니다.
5. 무녀
현실세계에서는 구리구리한 아줌마들밖에 없지만 만화나 에니에서는 미소녀들의 기본직업(?)중에 하나인 무녀! 이소설에도 미녀(미소녀가 아닌것이 아쉬운) 무녀 아사마 사쿠야가 등장
이런 상업적인 코드가 많이 들어잇다고 해서 책의 수준이 낮다는것은 아닙니다. 요리를 할때 아무리 맛있는 재료라도 생각없이 섞으면 맛있는 요리를 만들 없듯이 소재가 훌륭해도 글을 이어나가는 솜씨가 없으면 재미잇는 글은 나오지 못합니다. 오히려 소재가 상충하지않고 서로의 개성이 잘 드러나게 소설이 전개핸나가는것만봐도 작가분이 상당한 글솜씨를 가지고 있다는것을 알수 있습니다.
풍수학원은 소설이라기보다는 만화에 가까운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재미에 집중해서 억지스러운 개그없이 독자에게 즐거움을 준다는데에서 나름대로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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