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혜안
작품명 : 사류호접무
출판사 :
얼마전
'부끄러워 알리지 못함을 사과 드리며...'란 제목의 글이 연담란에 올라왔습니다. 저는 왠지 느낌에 전형적인 낙시질을 노리는 글같아서 한 번 읽어나 보자라는 ... 정말 아무 생각없이 글을 읽었습니다.
그 글은 요점만 보면 혜안님의 소설을 홍보하는 글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평범하지 않은 그 홍보글을 보고 사류 호접무를 바로 읽기 시작해서 일 까지 팽개치고 끝까지 읽었습니다. 답답하게 참았던 숨을 천천히 뱉고 이거 월척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글은 주류를 조금 벗어났다고 생각합니다. 다름아닌 글 전체적으로 흐르는 마이너스적 감성들 때문인데요. 이 글은 연재된 부분에 한하여 ... 한.. 슬픔.... 고통.... 감정없는 눈물... 심지어 애정조차도 서로를 상처입히는 애무를 합니다.
주인공 또한 그 감정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갑니다. 자신에게 의미없는 고행이나 다름없는 살업을 계속하면서, 감정없는 눈물을 흘리면서요.... 감당치 못할 운명을 넘겨 받은 그는 벗어나려는 몸짓조차 없습니다. 얼마나 안타까웠던지..
무협소설을 읽고 가슴이 답답한 안타까움을 느끼고 싶으신 분은 읽어보세요.
그리고 그 안타까움을 혜안님이 어떻게 해소시킬지 기대해 보세요.
ps. 혜안님의 글 솜씨가 의심스러우신 분은 연담란에서 혜안이란 이름으로 검색을 해보세요. 절로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실 겁니다.
ps2. 혹시 아줌마(^^) 분들이 계신다면 반드시 읽어보세요. 후회없이 읽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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