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마검에 대한 많은 추천을 보았습니다.
영화..특히 볼거리가 많은 영화는 예고편을 보면 기대가 잔뜩 높아져 재미있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무당마검의 1권을 보고 감히 감상이라고 올리기도 그렇긴 합니다.
아마 기대나 정보없이 우연히 읽었으면 좋다고 생각했을 것이라 여겼습니다.
개인적인 책에 대한 처음 감상은 읽기가 힘들다.. 인터넷 소설이 아닌 정식 출판된 책이지만 문체가 지나치게 매끄럽지 못한것이었습니다.
100쪽이 넘어가니까 줄거리가 눈에 들어오면서 소설의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50쪽 가까이는 보기가 힘들었습니다.
또 무당마검에서 무당에 대한 찬사를 듣고 기대를 품어서 그러한지 모르겠지만 처음 무당에 대한 묘사는 거부감이 많더군요.
사관학교나 일류 대학이라고 하나..
차라리 무당이 아닌 다른 절대 성이나 일류 검파였으면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제 스스로 무당에 대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그것때문에 그럴까도 생각해 보았지만 다른 소설에서 당문에 대한 묘사나 또는 소림사에 대한 그것을 보았을때 오히려 감탄했던 것을 기억하면 제 상상의 이미지를 뛰어넘거나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설정하지 못하기 때문이 아닐까 여겨졌습니다..
또 다른 답답함은
웅장한..위엄...이런 낱말로 추상적으로 표현된 것이 썩 와닿지가 않았습니다.
위엄있는 눈빛, 위엄있게 말하였다. 이사람도 위엄있고 저사람도 위엄있고 이런 것은 그냥 답답했습니다. 위엄있는 눈빛이나 말투가 어떤것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비난조에 가까운 어조라 이런 부분은 그만 마무리 하겠습니다.
무당마검은 많은 강점을 가진 소설이었습니다.
줄거리가 빠르게 전개되고 등장인물들이 전형적이지 않더군요.
쿨하다 까지는 않지만 신파적이지 않았고 전개도 빨랐습니다.
음모도 있고 힘이있는 소설이었습니다.
흐름을 타면 술술 잘 읽게 쉽고 재미있고 읽기 편한 소설이었습니다. 뒷권의 내용이 궁금한 힘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색목인이 주인공인것도 특이하였습니다. 염력이란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황궁 씬도 흥미진진하였습니다.
단지 고무림의 감비란에서 잔뜩 기대치를 높혀서 읽으니 단점이 눈에 너무 들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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