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한 사람들은 무협소설중에서 가장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처음이
묵향이고 그 다음이 황제의 검이나 비뢰도라고 말합니다. 물론, 모두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비뢰도가 생각나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비뢰도가 인기를 끄는 걸까요???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 봤을 때,
비뢰도의 작가분이신 검류혼님의 필력은 그리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묘
사만 봤을 때도 특정 인물의 관한 묘사는 많이 있지만 주변 환경의 관한 묘사라는
거의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비뢰도는 상당히 먼치킨 요소가 첨부되 있기 때
문에 곳곳에서 유치한 부분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사람들은 비뢰도
를 선호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기대감과 연애에 있다고 봅니다.
모든 사람들의 기본적인 생각은(이것도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주
인공이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고 어디에서도 굽히지 않는 주인공의 모
습을 좋아하실 겁니다. 비뢰도는 이 요소를 다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책을 많이 읽
으신 분들이시나 연애드라마를 많이 보신 분들은 삼류 연애소설 같은 것은 눈에도
차지 않을 겁니다. 한 권보다 때려치는 경우도 있겠죠...
하지만 비뢰도는 유치하지만, 유치하지 않은 연애를 꾸며났습니다. 적당히 사람들
의 마음을 자극하는 사랑얘기를 꾸며났다는 거죠.. 비뢰도를 선호하는 층이 중학생
에서 대학생까지가 가장 많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연애소설도 중학생에서 대학생
까지가 가장 많을 겁니다. 이때가 가장 이성의 관해 눈을 뜰 때니깐 아마 비뢰도를 좋아
하는 층이 가장 많을 때란 건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물론, 무협소설을 가장
많이 좋아하는 층도 아마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가 아닐까요?? 하하;;; 이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튼간 비뢰도는 사람들의 마음을 잡아끄는 연애소설(?) 비슷하게 꾸며져 있습
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기대감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은 강한 주인공을 좋아합니다.
위험할때 극적으로 나타나서 주인공이 모두다 때려 부쉬면 시원스런 느낌을 받죠.
소설에서 기대감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대감의 첫째 조건!!
주인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주인공은 나타나야 한다!! 위험에 처해 있거나 무슨
사건이 일어났을 때 주인공은 그 곳에 나타나서 멋지게 상황을 종료시켜야 합니다.
만약, 그 곳에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는다거나 상황을 종료시키지 못한다면 사람들
은 실망하고 재미가 떨어 질 것입니다.
기대감의 둘째 조건!!
군중심리를 읽어라!! 절대로 소설작가는 무조건 독자들이 원하는대로 글을 이끌고
나가서는 안됩니다. 처음에는 독자들이 원하는 상황을 피하게 만들고 결정적인 순
간의 독자들을 이끌 줄 알아야 합니다. 독자들이 원하는 대로 글을 이끌고 나가다
간 박진감 뿐만아니라 기대감 따위도 사라지고 맙니다. 물론, 계속해서 독자들의
생각을 외면하는 것도 안됩니다. 그럼 독자들은 재미가 없어져 글을 더 이상 읽지
않을 테니까요...
비뢰도는 제가 지금 말한 것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인기를 끄는 것이 아닐까요?? 이 것 말것도 당연히 인기를 끄는 이유도 많
이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비뢰도의 인기 비결은 이런 것들이 아닐까 봅니다.
그럼 이때까지 말한 헛소리를 그만 접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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