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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광천(狂天)
작성
04.06.06 12:49
조회
2,009

웬만한 사람들은 무협소설중에서 가장 떠오르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처음이

묵향이고 그 다음이 황제의 검이나 비뢰도라고 말합니다. 물론, 모두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비뢰도가 생각나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봅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비뢰도가 인기를 끄는 걸까요??? 제 주관적인 생각으로 봤을 때,

비뢰도의 작가분이신 검류혼님의 필력은 그리 뛰어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묘

사만 봤을 때도 특정 인물의 관한 묘사는 많이 있지만 주변 환경의 관한 묘사라는

거의 찾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비뢰도는 상당히 먼치킨 요소가 첨부되 있기 때

문에 곳곳에서 유치한 부분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사람들은 비뢰도

를 선호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하는 기대감과 연애에 있다고 봅니다.

모든 사람들의 기본적인 생각은(이것도 어디까지나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주

인공이 아름다운 여자를 만나 행복하게 살고 어디에서도 굽히지 않는 주인공의 모

습을 좋아하실 겁니다. 비뢰도는 이 요소를 다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책을 많이 읽

으신 분들이시나 연애드라마를 많이 보신 분들은 삼류 연애소설 같은 것은 눈에도

차지 않을 겁니다. 한 권보다 때려치는 경우도 있겠죠...

하지만 비뢰도는 유치하지만, 유치하지 않은 연애를 꾸며났습니다. 적당히 사람들

의 마음을 자극하는 사랑얘기를 꾸며났다는 거죠.. 비뢰도를 선호하는 층이 중학생

에서 대학생까지가 가장 많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연애소설도 중학생에서 대학생

까지가 가장 많을 겁니다. 이때가 가장 이성의 관해 눈을 뜰 때니깐 아마 비뢰도를 좋아

하는 층이 가장 많을 때란 건 충분히 짐작할 수 있습니다.(물론, 무협소설을 가장

많이 좋아하는 층도 아마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가 아닐까요?? 하하;;; 이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튼간 비뢰도는 사람들의 마음을 잡아끄는 연애소설(?) 비슷하게 꾸며져 있습

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기대감이라고 봅니다. 사람들은 강한 주인공을 좋아합니다.

위험할때 극적으로 나타나서 주인공이 모두다 때려 부쉬면 시원스런 느낌을 받죠.

소설에서 기대감은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대감의 첫째 조건!!

주인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할 때 주인공은 나타나야 한다!! 위험에 처해 있거나 무슨

사건이 일어났을 때 주인공은 그 곳에 나타나서 멋지게 상황을 종료시켜야 합니다.

만약, 그 곳에 주인공이 나타나지 않는다거나 상황을 종료시키지 못한다면 사람들

은 실망하고 재미가 떨어 질 것입니다.

기대감의 둘째 조건!!

군중심리를 읽어라!! 절대로 소설작가는 무조건 독자들이 원하는대로 글을 이끌고

나가서는 안됩니다. 처음에는 독자들이 원하는 상황을 피하게 만들고 결정적인 순

간의 독자들을 이끌 줄 알아야 합니다. 독자들이 원하는 대로 글을 이끌고 나가다

간 박진감 뿐만아니라 기대감 따위도 사라지고 맙니다. 물론, 계속해서 독자들의

생각을 외면하는 것도 안됩니다. 그럼 독자들은 재미가 없어져 글을 더 이상 읽지

않을 테니까요...

비뢰도는 제가 지금 말한 것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인기를 끄는 것이 아닐까요?? 이 것 말것도 당연히 인기를 끄는 이유도 많

이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비뢰도의 인기 비결은 이런 것들이 아닐까 봅니다.

그럼 이때까지 말한 헛소리를 그만 접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__)


Comment ' 17

  • 작성자
    돈오
    작성일
    04.06.06 14:38
    No. 1

    앗! 비뢰도 또 나왔닷!
    논검갤로~~ 논검갤로~~

    저는 이 시점에서 금강님이 나타나신다는 데 한 표 겁니다.

    "줄간격을 띄우지 마세요. 읽는 데 힘으듭니다....." 라면서 말이죠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 망부
    작성일
    04.06.06 14:48
    No. 2

    재밌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요쁘
    작성일
    04.06.06 15:55
    No. 3

    위에분 정말 어이가 없군요.
    "싸가지 없는 말투라 기분상하셨다면 ㅈㅅ" ..?
    애초에 죄송할일은 안하는게 예의 라는 겁니다.
    일단 저질러 보고 뒷수습을 한번 해보자는 건가요?
    그리고 ㅈㅅ 은 또 뭡니까?
    죄송 합니다 라고 쓰면 손가락이 뿌러지나요?
    어이가 없다 못해서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세상 참 편하게 사시는군요.
    모욕주고 ㅈㅅ 한마디면 될거 같으신가요?
    사람 사는 사회란 그리 만만하지 않습니다.
    조금 더 공부하셔야 될거 같습니다.
    노력하십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늑대골절
    작성일
    04.06.06 15:58
    No. 4

    광천님께서 나름대로 분석을 하셧네요 ㅎㅎ

    동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HanBang
    작성일
    04.06.06 16:40
    No. 5

    으잉 -_- 무협 하면 생각 나는게 비뢰도 이긴 하지만
    절대로 인기가있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다는...
    10권이 서서히 넘어가면서 욕만 먹은것 같은데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최심장
    작성일
    04.06.06 17:04
    No. 6

    그것보다는 비뢰도초반의 코믹부분이 독자들의 시선을 근것이 아닐까요?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초반에 재미 있으면 뒤가 재미 없더라도 계속 보더군요 개인적으로 연애나 기대감에서 비뢰도는 하류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冬月
    작성일
    04.06.06 17:37
    No. 7

    GPDL™님.. 하하하!
    저 또한 어이가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冬月
    작성일
    04.06.06 17:40
    No. 8

    아.... 이거참. 비뢰도 글 또나왔네...
    정말... 짜증난다는..... 비뢰도 그렇게 쓰고싶으시면 이제 논검가서 쓰세요.

    싸가지없는 말투라 기분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冬月
    작성일
    04.06.06 17:49
    No. 9

    GPDL™님 말씀대로 고쳤습니다.
    그런데 GPDL™님 제가 광천님께 쓴 글이 모욕이랄만큼 심한글입니까?
    그래요 뭐 모욕이든 아니든, 기분나쁘게 한말인건 인정합니다.
    그래서 상대방 기분이 상했을까 해서 제가 사과한번 했습니다.
    그게 그렇게 잘못된겁니까?
    그리고 사과한번으로 안된다면 제가 어떻게 해야합니까?
    제가 광천님 찾아가서 무릎꿇고 큰절올리고 해야하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金氏
    작성일
    04.06.06 18:28
    No. 10

    무협독자층을 10-20대로 한정한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왠만한 사람들에 30-50대의 독자층은 포함시키시지 않은 듯, 새로운 '어린'세대를 대표하는 소위 '인터넷무협'의 대표주자라면 모를까요.

    묵향은 순수한 무협소설이라 보기도 어렵고 황제의 검은 인지도가 상당히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1부도 그렇게 무협을 대표할만한 인기도 아니었고 2부는 더욱 더 대중적 인기가 격감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슈리하잔
    작성일
    04.06.06 20:35
    No. 11

    또 또 비뢰도 글 때문에 ;; 괜히 얼굴 붉히고 ~ 쯧~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창야
    작성일
    04.06.06 20:59
    No. 12

    비뢰도에 대해서 잘 지적하셨다고 생각합니다. 비뢰도를 읽는 10대독자들은 비뢰도의 연애적요소에 끌리는 면이 상당부분 차지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백월소수
    작성일
    04.06.06 22:03
    No. 13

    그냥 나쁘지 않게 보고 있는 소설입니다.
    한마디로 평하자면 그렇군요. 흠.
    다른 소설처럼 두근거리며 기다리는 것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오면 안보는건 아니거든요.
    어쨌든 정말 가벼운 기분으로 볼수 있는 소설입니다.
    아 이런분께는 비추입니다. 한국 무협의 장래를 걱정하며
    사시사철 인상쓰시는 분들은 안보시는게 심장건강에 좋으실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종종종
    작성일
    04.06.07 02:04
    No. 14

    무협에 빠진지 2년 째 딱 됐는데
    첨에 본게 비뢰도였음니다--
    매우 재미있었고 지금은...글쎄요 ..
    사람들이 재미 없고 유치하다고 욕하니까 아무래도 선입견 가튼게
    생긴 듯 합니다.
    선입견 이 안생겼으면 아마 지금도 비뢰도의 열렬한 팬이었을것 같습니다...그만큼 선입견이란게 무섭죠--
    갠적으로 비뢰도 재미없고 유치하다 이런식의 글 안올렸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종종종
    작성일
    04.06.07 02:05
    No. 15

    하하 물론 여기에 비뢰도 욕이 올라와 있다는건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운조
    작성일
    04.06.08 08:22
    No. 16

    제가 알기론 비뢰도의 우수한점은 무협을 무협을 모르는 사람들 까지 포용할수 있는 단계에 올려 놓아서 라고 생각하는데요..

    무협 매니아 분들은 그 황당성과 가벼움에 치를 떨지 모르겟으나 비뢰도는 분명히 무협을 모르는 이들에 대한 배려가 충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느분이 그런 무협을 쓰신적이 있나요?

    무협이나 무협을 모르는 분들에 대한 배려.. 그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비뢰도는 가치를 인정받아야 마땅하나 이곳이 다만 무협을 어느정도 알고 즐길수 있는 장이라 해서 비뢰도를 생각하면 골이 띵하다는 극단적인 말씀을 하시는데요.. 정말 비뢰도가 그리 욕먹어야 합니까?

    무협이로되 무협을 모르는 자까지 포용하는 소설

    이 한마디로 비뢰도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작가분이 일부로 하셧던 자연스럽게 되었던 것이엇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운조
    작성일
    04.06.08 08:23
    No. 17

    아마 쓰신분이 있을겁니다..

    재가 12년동안 밖에 무협을 안봐서 잘모르고 요즘 한 3년동안은 저도 그리 많은 무협을 본게 아니라..-_-;;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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