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짱>>님 께서 올리신 [유운전기] 추천글 잘 읽었습니다.
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부분도 있지만
제가 [유운전기]를 읽으면서 다소 아쉬 웠던 점을 주인공[유운]에 대한
개인적인 불만의 글로 대신할까 합니다.
[유운]은 동창첩형에 봉직했고 소일거리 삼아 손댄 상회를 통해 막대한
부를 이루었습니다.
우연히 얻은 절세무쌍의 비급을 통해 익힌 무공은 또래는 물론이고 강호제일을 다투는
입신지경에 이르렀고 "옥면신룡"이라는 별호처럼 그의 얼굴페이스는
뭇 소저들의 방심을 뒤흔드는 살인적인 세숫대야를 지녔죠
시서예화에 능통하고 재지는 하늘에 닿아 있습니다.
사탕발림에 능하고 유들유들하고 적당히 이기적인 인물입니다.
아직 천하를 도모하고자 하는 맘이 없었으나 당한건 배로 갚아주는 그의
성격답게 3권부터는 전면에 나설것 같네요.
"아야짱'님이 지적하신데로 "비뢰도"의 비류연 류의 인물 유형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비류연"이 귀여운 악동같은 이미지라 적당히 미워할수 없는 인물이라고 한다면
"유운"이라는 인물은 버터에다 마가린을 섞어 참기름을 살짝친 인물같다는 개인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인간적인 매력을 "유운"이라는 인물에게서는
느낄수가 없었습니다.
덧붙여 [유운전기]속에 자주 등장하는 감탄사(?) "헐"에 대한 아쉬움도 짚고 넘어 가야겠습니다.
[유운전기]속에는 "헐"이 자주 등장하는데 "헐'은 젊은이가 쓰기에는
부적절하지 않나 싶습니다.
게다가 "헐"이 채팅용어로 많이 쓰이는 추세를 볼때 이 글속에서의 "헐"의 남발은
글의 깊이를 떨어뜨리는 한 요인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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