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지다 1.2

작가명 : 풍백

작품명 : 달이지다

출판사 : 영상노트

솔직히 책 집을때 뒷면에 있는 글귀 보고서 '이거 암울한 거 아냐?'라는 생각을 했는데 - 생각보다는 암울하지 않더군요.

오해로 인해서 친 혈육을 의심하고 부인하고 있던 부친!!

...父情이라는 것을 아예 알지 못하고 자라났지만 그래도 핏줄에 대한 애착(?)으로 인해서 세상사와의 연을 끊지 못하고 있던 운향!!

- 그냥 사부 말대로 속세의 인연을 훌훌 털고서 사부 따라 나섰으면 속 편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된다면 이야기가 이어지지는 않겠지요.

어쨌건, 나락에 나락으로 스스로 떨어지고자 망가지는 주인공의 모습이 그닥 아름답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번 일들로 인해서 3권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게 될지... 기대 된달까요?

ps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부친이 '아들'을 인정하게 될때... 아들이 '여기까지가 우리 인연입니다' 하고 바이바이 털고 일어나게 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ps - 사부가 운향에게 한 '직접 지옥에 던져준다'는 엄포.. 과연 다음권에서 지켜질까요? 왠지 이 부분도 궁금해졌습니다. 훗~

[후회는늦다]

그냥 무협물인줄 알았건만... 의외로 환생물이더군요. 환생의 편린만 보여주는 방법도 괜찮은듯 합니다. 그나저나 남궁세가가 너무 약한거 같아서 난감...

[용세곤]

풍백님껀데.. 으음.. 뭔가 손이. 손이..

[얼음꽃]

...1, 2권 다 읽으면서도 환생..에 대해선 전연 언급이 없던것으로 기억합니다만... 어디에 환생물이라는 근거가 있는지요??

[후회는늦다]

1권에 보면 새로운 산법이라면서 언급이 아주 살짝 있었고, 여기까진 눈치를 못 채더라도, 2권 후반부에 보면 설아란을 앉혀놓고(쥔공8살 설아란 5살) 아기돼지 삼형제나, 금도끼은도끼같은 동화를 들려줍니다. 시대상이 명초기인걸 감안해보십시요 ㅇㅇ; 게다가 작중 계속해서 나이답지 않게 조숙하게 표현하고 있죠. 거기다가 여동빈이 다른 영혼을 안착시킨다고 했고요.

[淸流河]

1권만 봐도 환생물인걸알 수 있습니다.

[유니셀프]

하긴 산법에서 기호라는 것 보면 어느정도 짐작은 가네요~

[얼음꽃]

아.. 무심코 넘긴 그 부분들이군요.
그렇게 따지면 확실히 환생물 같습니다.^^

하지만, 환생 의식 하지 않고도 읽혀지던데.. 제가 너무 무심하게 넘겼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