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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나이라는거 말이에요

작성자
Lv.99 푸른달내음
작성
12.07.05 22:04
조회
755

요새는 동안이네 뭐네 하면서 나이를 안먹는 쪽으로 많이들 하잖아요.

물론 그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요.

그런데 나이를 잘 먹는 것도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한 사람의 외형적인 면을 보고 뒤에 가서 '그 분 정말 바람직하게 늙고 있지 않아?'했을 때 동의를 받을 수 있을만큼 나이를 잘 먹는 사람도 흔하지 않잖아요. 거기에 내면적인 면까지 나이를 잘 먹고 있느냐하는 것을 생각하면 더 힘들어지겠죠.

저 스스로에게 나이를 잘 먹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해보니 한숨이 지니간 입안은 쓰기만 하네요.

정다머 분들은 나이를 잘 드시고 계신가요?


Comment ' 6

  • 작성자
    Lv.13 은검객
    작성일
    12.07.05 22:06
    No. 1

    너무 잘먹고 있어서 큰일입니다. 정담에 처음 왔을 땐 후기였는데 지금은 와호가 다되어가는 나이가 되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푸른달내음
    작성일
    12.07.05 22:38
    No. 2

    은검객 님// 제가 말한 잘이랑 은검객님의 잘이랑 조금 다른 잘이라는 느낌이 살짝 드는데 말이죠;;; 저는 웃으며 '나는 나이를 잘 먹고 있어'라고 말 할 수 있는 그런 잘의 의미로 잘을 썼어요.

    덧붙여서 저는 제가 말하는 잘의 의미대로 하자면 저는 나이를 잘 먹고 있지 못해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노래하는
    작성일
    12.07.05 22:39
    No. 3

    전 그냥 물리적인 나이만 더해가는 모양입니다. 그나마 어렸을 때는 나이가 들수록 나아지리라는 보랏빛 환상이라도 있었는데, 살아보니 그게 환상이라는걸 알게 된 정도(?)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은검객
    작성일
    12.07.05 23:24
    No. 4

    옥색달빛님// 애써 외면하고 싶었다구요.. 이렇게 추악하게 늙어가고 있는 제모습을..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고검(孤劒)
    작성일
    12.07.05 23:25
    No. 5

    링컨이 그랬어용..
    남자 나이 40이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질 줄 알아야 된다고..
    조금 웃긴 이야기지만,
    얼굴 이라는 단어의 뜻이
    얼(정신,영혼)+ 굴(꼴) 이렇게 이루어졌다고 들은 적이 있어요.
    쉽게 말해서 내 정신이 어떻게 들어가느냐에 따라서
    꼴의 형태가 바뀐다는 무서운 말 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푸른달내음
    작성일
    12.07.05 23:36
    No. 6

    노래하는나 님// 시간이 치료약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보약은 못 되는 것 같아요 ㅠㅠ

    은검객 님// 추악이라니요ㅠㅠ;;; 자기에게 쌓인 시간의 더께를 편안히 마주할 수는 없을지라도 추악하다니요ㅠㅠㅠ

    고검 님// 정신이 어떻게 들어가는냐에 따라 꼴의 형태가 바뀐다. 무조건 아니라고 할 수 없어서 더 무섭네요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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