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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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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소설의 질 저하

작성자
Lv.33 바람의책
작성
16.12.14 18:30
조회
1,717

10년 전에도 듣던 소리 요즘도 듣네요.


근데 장르 소설 질 저하란게 개인적으로 허상 같다죠.

웹 연재 유료화 되고 장르 소설의 평균적인 질은 올라갔다고 봅니다. 소드맛스타 판치던 시절 보다는.


그럼 왜 질 저하란 말이 나오냐.

그건 볼만한 글이 유료에 있기 때문이죠. 

대여점 시절에는 유료화라도 저렴한 가격에 이것저것 볼 수 있었으니 볼만한 작품을 볼 기회가 지금보다 더 있었고, 그게 볼만한 작품 수가 지금보다 더 많았다란 결과를 사람들이 내는 주원인이라 봅니다.


다른 원인은 랭킹 상위층 중에 플랫폼 대표작이라 할만한 명작의 부재가 있죠. 평균적인 질은 올라갔으나 상위권의 질은 과거 명작들과 비교하면 낮은 감이 있습니다. 이는 웹 연재가 짧은 호흡의 글이 주가 되어 장기적인 흐름이 좋지 못하게 된 것에 원인이 어느정도 있다고 봅니다만... 그럼에도 짧은 웹 연재 유료화 역사 속에서도 탑 매니지먼트 같은 트랜드를 따르면서도 완성도도 있는 작품이 나오니, 대표작이 부재한 건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고 시간이 흐르면 또 나오지 않을까란 생각도 듭니다.


또 다른 원인은 문피아 시스템이 별로라 지나간 작품을 찾기가 어렵다는데 있습니다. 랭킹을 각 주간별 월간별 년간별 검색이 되게 하던가, 아니면 적어도 연간 유료 작품 탑 100 정도는 발표를 하던가 해야지....마케팅이 부족한 듯. 음원만 해도 연간 탑 랭킹 발표가 수입을 얼마나 추가로 주는데, 소설도 다를 바는 없겠죠.




Comment ' 11

  • 작성자
    Lv.99 낙엽사묘정
    작성일
    16.12.14 18:48
    No. 1

    대여점 말기때보다 전체적 질은 떨어진 것 같습니다...

    찬성: 6 | 반대: 5

  • 답글
    작성자
    Lv.99 낙엽사묘정
    작성일
    16.12.14 18:49
    No. 2

    다만 유료화 경쟁 시스템이 정말 저질의 작품들은 순위에서 보이지 않게 도태시키니 그나마 그때보단 나아보이는 것 아닐까요?

    찬성: 1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25 마브로스
    작성일
    16.12.14 18:59
    No. 3

    그건 당신의헛 된 망상에서나 나오는 거고요. 질이 떨어지는데 왜 시장은 매년 커질까요?

    찬성: 4 | 반대: 11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12.14 19:39
    No. 4

    접근성이 좋아져서죠.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국내 정보 산업을 이끌어가는 대기업들이 투자하고 있으는데 시장이 커지지 않으면 그게 이상한 겁니다.

    찬성: 5 | 반대: 4

  • 답글
    작성자
    Lv.99 낙시하
    작성일
    16.12.14 20:00
    No. 5

    스마트폰등장때문요. 종이책낼필요없고 유통구조 단순화 시키니까 작가한테 돈더주고 플랫폼 더먹고 가격은 더싸지니 시장은 커질수밖에요. 근데 그후로 추가적인 성장동력이 필요한데 그거없이 지들이 잘해서 된줄아는게 문제죠

    찬성: 4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99 낙엽사묘정
    작성일
    16.12.14 23:53
    No. 6

    접근성이 너무 좋아져서용

    찬성: 1 | 반대: 1

  • 작성자
    Lv.35 야원(夜猿)
    작성일
    16.12.14 19:19
    No. 7

    종이책으로 비교하면 질적 하락이라는 말이 틀리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종이책 시장과 온라인 연재는 그 궤가 다르다는 거지요.
    종이책으로 넘겨볼 때는 비교적 인내심을 갖고 차분하게 읽는 반면에, 온라인, 특히 스마트폰으로 보는 경우에는 스크롤을 휙휙 내려도 눈에 들어오는 경우를 더 선호합니다.
    만화책과 웹툰이 어떻게 다른지 생각해보면 소설계도 크게 다르지 않겠지요.

    스마트폰으로 휙휙 내려가면서 볼 때야 아무래도 집중도는 종이책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비문이라든가 오탈자 같은 부분이 종이책으로 보는 것만큼 눈에 잘 들어오지 않고, 독자가 크게 신경쓰지 않으니 작가도 괜히 교정하느니 한 편이라도 더 쓰는게 이득입니다.
    저처럼 느긋하게 읽던 종이책 시절을 선호하는 분들은 아무래도 최근의 트렌드를 이해하기 어렵고, 제대로 된 작품을 잡아다가 탐독하자 하는 마인드로는 확실히 최근의 트렌드가 괴로운 것은 사실입니다. 적어도 그 시절에는 최소한 출판사를 한 번은 거치다보니 아무리 대충 교열하더라도 어느 정도는 수정이 되고, 잘 찾으면 책장에 꽂아둘 만한 작품도 건질 수 있었죠.

    저는 요즘 웹소설이 도저히 맞지 않아서 차라리 도서관을 다니면서 예전 작품이나 일반소설 쪽을 차라리 읽고 있는 편입니다만, 이제 장르소설계에서는 종이책 독자가 대세가 아니라는 건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 같네요.

    찬성: 7 | 반대: 1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12.14 22:57
    No. 8

    예전의 소설은 재미만을 추구하지는 않았습니다. 그 비율은 다르나 나름의 문학성을 갖추었죠.
    그러나 재미만을 추구하게 되면서 수많은 자극에 둘러쌓이니 뭘 읽어도 시큰둥해지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이제와서 문학성을 일부 함유하면 지루하거나 유치해서 못보게 되겠죠.재미만을 추구했던 부작용이고 악순환은 반복되고 있지요.

    그 반동으로 이제는 삶에 대한 약간의 문학성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전에는 모험.액션.전투등이었는제 이제는 '의미'를 찾는 캐릭터들이 늘어나고 있지요. 독자가 너무 자극적인 것만을 보니까 수수한 맛을 찾는 셈이랄까요.

    재미만을 추구한 10년이 지나고 독자가 말하는 '재미'가 새로운 물결을 타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재미극대화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과도기를 지나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9 청청루
    작성일
    16.12.14 23:38
    No. 9

    음... 이건 좀 추억의 미화가 아닐까합니다. 종이책 때의 경우도 몇몇 명작 외엔 그렇게 주제의식을 함유한 글이 없었습니다. 게다가 양판소는 그때부터 시작이었고요.
    전체적인 질은 비슷합니다. 단지 지금은 명작의 부재로 하향평준화 되어버렸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6.12.14 23:00
    No. 10

    종이책으로 볼때 설명이 가득가득 들어있는걸 좋아했는데, 연재되는 소설들은 설명보다는 스토리 진행을 더 찾게되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여행하는자
    작성일
    16.12.14 23:34
    No. 11

    문제는 전자책이다 보니 기본 투자비가 안들어서 일단 만들고 본다는 거지요. 그러다보니 저질책도 출간이 됩니다.매니지먼트나 출판사는 손해날 게 없거든요.
    한 명 더 낚이면 돈이고 작가의 부끄러움이나 독자의 분노는 출판사나 매니지먼트는 신경쓰지않지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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