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제목은 최근 제 독자님들의 의견입니다. 문피아 독자들 전체를 얘기하는 거 아닙니다!!! 아래는 제 글 얘기에요! 넵........... 결국 또 씁니다.
..........소설 구성 자체에 ‘성장’이나 ‘성공’과 관련 없을 때
사이다는 어디서 구해야 할까요.
원래 전개는 긴장과 이완을 반복해줘야 하는데
이번 글은 긴장을 가득 때려박아서
솔직히 쓰는 사람도 가끔 포........... 아무것도 아닙니당!?
최근에 하는 짓은
사단들 숙영지, 군부대 위치 파악임돠.
군대 정말 쓰기 싫은데(아는 게 없어서) 현대물인데 무력단체가 안 나올 수도 없고.
너무 허접하게 보이지 않도록 그 역할을 최소한으로 줄이겠지만
군인들 무기가 괴물들한테 안 먹히자
그 총이 아이템 사용가능해진 민간인들에게로 돌아가는 에피 진행되는데...
군인들이 민간인 학살하고 군벌 만들 것을,
살해당하고 짓눌러지는 시민 쪽 입장에서 써내려 갈 걸 생각하니
벌써부터 발암입니다!
내가 왜 레이드물 쓰려고 했지!
판타지는 주인공이 특별한 힘만 가지면, 자기 영지나 자기 가문 우쭈쭈하면서 성장하고 보호하는 재미가 있었는데
현대는 가족 외 단체를 도우면 발암;;;;;;;;;
괴물이 나타난다는 ‘재난’ 시에 대한민국이 그리 유능하게 대처하지 않을 거 같아서
배 가라앉을 때처럼 골든타임 다 놓치고 수뇌부 잠수 타는 상황을 택했는데(애당초 전자기기나 화기류가 통하지 않아서 어떻게 할 수도 없었음)
이러니까 생존의 위협을 받는 시민들도 무질서무분별해지고 악이랑 이기심만 남아서 자기랑 자기가족부터 생각하고 결국 지뢰를 밟아주는 쪽.
이건 노답이야!!
사실 이 혼란기인 5년 정도만 스킵해도 적응한 인간들이 괴물 사체 팔고, 신에너지 얻어서 고속 성장기에 합류하게 될 건데 주요 에피는 혼란기에 있으니까...............
으으으 쉬어가기 편이라도 짜투리로 넣고 싶은데 회귀자 남편이 지 배신했다고 개인시간 때는 주인공 구타하는지라 답이 없음.
결론은 사이다를 캘 데가 없음. 글 쓰는 사람부터 암 걸려서 쓰러질 거 같아요. ㅂㄷㅂㄷ............ 전란이나 전쟁은 역시 끔찍한 겁니다. 미화하지 않고 피해자 입장에서 서술하니까 불편한 거밖에 안 나와요. -_- 써보고 싶어서 썼는데 어렵기만 하고...!!
앞으로 써야 할 플롯들 보면, 위에 서술한 거 말고도 발암이 한가득. 노력한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노력+시간도 필요한 일에는..... 그런 의미에서 감정적 접근은 차단하고 어쩔 수 없는 희생 정도로 포장하는 게 정신건강에 좋은데, 아니 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 그래야만 하고. 그것이 사람의 천성을 뒤틀려 놓아요.
속시원한 다른 소설 읽고 싶습니다.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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