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분이 일본이야기만 나오면 금방 발끈하는 우리들을 일컬어 추해보인다고 하며 담장 안에서 행인에게 짖어대는 위세떠는 강아지라고 표현한 것을 보니 심히 마음이 찹찹하다.
비록 식민지 시대에 살지 않아서 그넘들의 만행을 상세히 모른다. 다만 남겨진 사진이나 기록들을 단편적으로 접해서 간략하게 알고 있다. 우리들의 조부님, 아버님을 모진 학대와 학살과 고문 등을 자행한 그들에게 화를 내는 것이 그렇게 열등감을 표출하는 것인가?
우리들의 정신과 육체를 만신창이로 만든 그들에게 울분을 토해내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다만 그들이 우리 나라를 집어삼키기 위해 만들어놓은 여러가지 학설들을 실증적으로 반박하는 것은 물론 중요한 작업이다. 그러나 그들이 그것을 진실인냥 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기록, 유물 , 유적등을 이미 파헤쳐 놓았는데 실증적으로 그들의 학설을 논박하는 것이 어느 정도까지 가능할런지는 의문이 든다.
우리나라에 사는 모든 국민들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다. 저들의 간악하고 사악한 이론을 파훼하는 것은 학자들의 몫이다.
평범한 난 맨 위의 사람처럼 냉철하게 행동하고 생각하진 힘들다.
그래도 머 어떤가? 분노를 표현하고 울분 토해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인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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