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이 떨어질때까지.. 이벤트 12차 발표 에서 3등 먹어 탄 Britz BR-1100 Volcano
보다싶이 2.1 채널 스피커다. 그런데 가지고 있는건 4.1 채널 스피커.
지금은 제품 소개에도 나와있지 않은 재즈엔터테인먼트 의 제품이다. 언제 샀는지 정확한 기억은 없지만 가격은 대충 13만원 쯤 주고 산 듯하다. 들고 오는데도 고생 했지만 이제는 대중화된 5.1에 눌리고 성능좋은 2.1 에 치여 돌보는 이 없는 계륵 같은 신세...ㅜㅜ
그러면 이놈을 어디다 쓰느냐? pc 가지고 있는 사람중에 스피커 없는 사람 없을테고 왠만한 사람이면 거의 5.1 이상 스피커를 쓰는 요즘 4.1 에 2.1 을 가지고 4.1 을 쓰자니 2.1 처분하기가 만만찮고, 2.1 을 쓰자니 4.1에 대한 배신이고...
그런 고민끝에 [그래, 4.1 + 2.1 -> 5.1 을 만들어 보자!] 라는 생각에 작업에 들어갔다.
관련 자료를 구할 수 없는 or 구하기 귀찮은 4.1 스피커는 재쳐두고 우선 이번에 경품으로 받은 2.1 스피커를 살펴보자
Britz BR-1100 Volcano <- 정보 보시길 원하시면 클릭하세요.
우선 박스표지는 뽀대나게 생겼다.
같은 장면이 반대편에 있어 스피커 제원이 적혀있는 면이 두 곳이다. 차라리 하나의 디자인으로 둘러치기 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최대 출력 1200w, 나무로 만들어져있고 2.1 채널에 어쩌고 저쩌고 적혀있지만 본인 같은 막귀는 들어보기전에는 상관없는 수치들이다.-a
윗쪽을 열어보면 위성 스피커와 설명서, 품질보증서가 들어있다.
위성 스피커를 들어내면 모습을 나타내는 우퍼.
아쉽게도 위성 스피커와 우퍼를 연결하는 선이 매끄럽지 못하다. 왠 스티로폼이 덕지덕지 묻어있는데 피복 벗겨지지않게 조심해서 긁어주자.
설명서에 보듯 위성스피커는 Y 형태의 선으로 연결되 있고 케이블은 위성스피커와 분리되지 않는다. 왼쪽, 오른쪽은 케이블에 L 과 R 로 표시해서 구분이 쉽지 않다. 종이 태그라도 붙여놓았으면 좋을 것을...
전면.
위성 스피커 유니트가 그대로 노출되 있다. 먼지에 주의.
우퍼 팬 그릴은 힘으로 잡아 뜯으면 떨어진다.
뒷면.
왼쪽부터 위성 스피커 연결 부, 전원선, 사운드 포트 연결선.
전원선과 포트 연결선은 분리되지 않는다. 억지로 빼려하지 말 것.
뒷면 아래에 간단한 스피커 관련 사항을 적어놨다.
볼트 두 개는 전원부 고정 장치.
전면 팬 그릴을 때어내자 나타난 우퍼 유닛.
힘 좀 쓰게 생겼는데!
우퍼 케이스(?)는 나무는 나문데... 톱밥합판(을 뭐라고 하더라? - -a)으로 되어있다.
위성 스피커의 앞부분을 잡고 오른쪽으로 돌려주면 간단히 분리된다.
위성 스피커 받침은 쇠, 유닛 장착부는 프라스틱으로 되어있다.
사운드 제어판.
앞, 뒤는 있으니 우퍼와 센터 역할을 할 2.1 채널을 작업하자.
작업은 2.1 채널에서 센터와 우퍼 역할을 하는 스피커를 알아내서 센터는 놔두고 실제 우퍼에 우퍼로 작동하는 위성 스피커의 출력선을 연결해주는 걸로 끝.
자, 오늘의 작업 대상. 우퍼와 위성 유닛.
작업은 간단하다. 인두로 두 유닛에 연결된 선을 떼어내고 위성 유닛에 연결되 있던 선을 우퍼에 연결하면 작업 끝.
그 전에 체크!
왼쪽 위성이 센터, 오른쪽 위성이 우퍼 역할이다.
뜯어 본 김에 사진 몇 장.
변압기 부분이다.
인두로 출력선을 떼어낸 후 임시로 선을 대어보아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해봤다. 결과는?
OTL
위성쪽 출력이 약해서인지 우퍼가 꿈쩍도 않더라...ㅜㅜ
그래도 왼쪽, 오른쪽 분리는 제대로 되니 아쉬운대로 오른쪽 위성 스피커는 선을 떼어버리고 그 상태로 왼쪽을 센터로, 우퍼를 우퍼로 쓰고 있다.
놓인 위치.
전원코드는 왼쪽부터 adsl 외장 모뎀, 4.1채널 스피커, 본체, 모니터, 김치냉자고, 1.1 채널(이 되버린 2.1채널) 스피커. 바닥에서 맨 몸을 드러내 보이고 있는 코드는 프린터.
우퍼 위에 올라가 있는 위성이 센터 스피커이고 내려와 있는 놈은 선을 끊어 놓았다.
이렇게 놓고 보니 재즈 4.1 처럼 위성이 모두 별도의 잭으로 되 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지금은 때어 놓은 우측 위성 스피커를 다시 연결하기 편할테니 말이다.
유선 리모콘.
스피커 on/off 와 볼륨 조절 가능. 바닥에 양면 테잎이나 다른 고정 수단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재즈엔터테인먼트의 4.1 스피커 중 우퍼.
우퍼 뒷면.
왼쪽부터 전원 어뎁터, 뒷면과 앞면 좌(上), 우(下) 위성 스피커 출력부, 뒷면 스피커 입력부, 앞면 스피커 입력부.
위성 스피커
예전에 찍어놨던 사진으로 본체 옆과 모니터와 프린터 사이에 전면 위성 스피커 위치. 후면 위성 스피커는 적당한 곳에 위치(-.-)
다음은 Canon PowerShot A95 로 녹음한 소리이다.
보드 : MSI K8N NEO4 Platinum
사운드 : 내장 사운드. 드라이버는 A376
OS : WinXp-Sp2
플레이어 : 곰플레이어 1.9.1 1744 (Unicode)
소스는 리퀴드브레인의 플라스틱플라워 뮤직비디오 중 앞부분 15초 구간.
4.1 + 1.1 출력
4.1 출력
위 두 종류는 브리츠 스피커의 유무가 유일한 차이이다.
우퍼의 차이가 확실하다. 나이스~
브리츠 스피커 우퍼 출력
재즈 스피커 우퍼 출력
위 두 종류는 각기 메인보드의 사운드 출력 단자 중 우퍼/센터 출력에 연결한 후 최대 볼륨으로 녹음한 소리다.
재즈쪽의 우퍼가 조금 약한 듯하다.
이렇게 어설프나마 5.1 (정확하겐 5.2) 스피커 시스템 완성! - -v
이때 주의할 점은 1.1 쪽에서 센터의 소리가 약하나마 우퍼에서도 난다는 것이다. 원래 한가지 소스를 고음부는 위성으로, 저음부는 우퍼로 출력하니 그런 듯하다.
그러니 윈도우 볼륨 컨트롤에서 센터의 소리가 우퍼에서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조절해 줄 필요가 있다. 지금은 센터 볼륨을 첫번째와 두번째 구분선 사이에 놓고 있는데 센터와 우퍼 볼륨을 같이 놓고 있으면 고음이 너무 튀어서 저음은 거의 못 느낄 정도다.
여기서 느낀 건 지금까지 4.1 스피커를 쓰면서 저음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건 스피커에 저음만 따로 볼륨 조절할 수 없어서가 아닐까 하는 것이다.
브리츠 보다 약하지만 별 차이없는 우퍼 크기에 비해 위성 스피커의 고음이 너무 튀어버리니 저음을 느끼기도 전에 귀에 한계가 걸려버린 불쌍한 인생... 흑 ㅜㅜ
리모콘에서 각 위성과 우퍼의 볼륨을 조절할 수 있다면 더 편하겠지만 이 스피커에는 바랄 수 없는 일이다. 조금 불편하지만 보다 풍부한 저음의 대가로는 충분히 참을 수 있다. 있을꺼야.. 있겠지... 있을....까?
이러다 5.1 스피커 지르는거 아닌지 모르겠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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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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