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장르가 있지만
그중 아마 가장 어려운 것이라면
현대판타지일 겁니다.
물론 그 노력이 별로 안드는 장르라고 말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이 쓰는 내용에 대해
상당한 지식이 있어야 쓸 수 있다는 겁니다.
아래 정치 관련 논란을 보면서
예를 들어 그냥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나 정치인은 다 나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서 그들을 응징하는 그런 내용은
시원할지 모르지만
조금만 현실성 있고 경험있는 독자가 보면
정말 황당무계하다는 겁니다.
거의 중2 병 정도랄까...
예를 들어 대기업 나쁜 놈들이다... 이래서
이야기 전개에서 대기업 몽조리 망가트리고
중소기업이 잘 사는(?) 세상 만들었다고 해보죠.
이게 불가능 하지는 않겠지만
단순히 대기업 없앤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고
오히려 다른 문제를 유발시켜 사회가 더 망가진다는 거죠.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인데
주인공이 대통령 비스무리하게 전지전능자가 되어서
서민 드립치며 서민을 위해
정책을 실현하는 내용이 있다고 해보죠.
그런데 그 이야기가 조금만 똑똑한(?) 독자가 보면
오히려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 크다 이겁니다.
가끔 작품들 중에
요즘 뉴스에 이런 거로 정치인 까대니까
그거에 편승해서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자
이렇게 많이 나오는데
그런 거 보면 실소만 나옵니다.
내용 속 사회에 미칠 그 부작용 때문에 말이지요.
어떤 정책이라도 부작용 없는 것은 없고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좋아보이지만
실제로는 부작용이 더 크게 사회를 망치는 정책도 많습니다.
적어도 작가라면 그런 부분은 어느 정도 고려해가며
글을 써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러다 보면 사이다 전개는 물건너가버리겠지만...
적어도 독자가 보기에 작가가 사회경험 중 2 냐? 라는 의문은
들지 않게 해야겠지요.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