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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42 산하련
작성
16.09.22 13:57
조회
1,590

 

여러 장르가 있지만

그중 아마 가장 어려운 것이라면

현대판타지일 겁니다.

 

물론 그 노력이 별로 안드는 장르라고 말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이 쓰는 내용에 대해

상당한 지식이 있어야 쓸 수 있다는 겁니다.

 

아래 정치 관련 논란을 보면서

예를 들어 그냥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이나 정치인은 다 나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해서 그들을 응징하는 그런 내용은

시원할지 모르지만

조금만 현실성 있고 경험있는 독자가 보면

정말 황당무계하다는 겁니다.

 

거의 중2 병 정도랄까...

 

예를 들어 대기업 나쁜 놈들이다... 이래서

이야기 전개에서 대기업 몽조리 망가트리고

중소기업이 잘 사는(?) 세상 만들었다고 해보죠.

이게 불가능 하지는 않겠지만

단순히 대기업 없앤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고

 오히려 다른 문제를 유발시켜 사회가 더 망가진다는 거죠.

 

다른 부분도 마찬가지인데

주인공이 대통령 비스무리하게 전지전능자가 되어서

서민 드립치며 서민을 위해

정책을 실현하는 내용이 있다고 해보죠.

 

그런데 그 이야기가 조금만 똑똑한(?) 독자가 보면

오히려 사회에 미치는 악영향이 더 크다 이겁니다.

 

가끔 작품들 중에

요즘 뉴스에 이런 거로 정치인 까대니까

그거에 편승해서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자

이렇게 많이 나오는데

 

그런 거 보면 실소만 나옵니다.

내용 속 사회에 미칠 그 부작용 때문에 말이지요.

 

어떤 정책이라도 부작용 없는 것은 없고

겉으로 보기에는 아주 좋아보이지만

실제로는 부작용이 더 크게 사회를 망치는 정책도 많습니다.

 

적어도 작가라면 그런 부분은 어느 정도 고려해가며

글을 써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그러다 보면 사이다 전개는 물건너가버리겠지만...

 

적어도 독자가 보기에 작가가 사회경험 중 2 냐? 라는 의문은

들지 않게 해야겠지요.


Comment ' 3

  • 작성자
    Lv.28 검고양이
    작성일
    16.09.22 15:16
    No. 1

    모국가의 대통령이 유명해서 애국자 모임 사이트에서 그런 대통령을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 있다죠
    자경단으로 마약범 측결 처형, 강력한 경제 정책, 강대국 대통령에게
    험한 욕설로 유명하신 대통령이죠.
    이분도 그 나라 국민에게는 위대한 대통령이지만 여기 있는 분 중에는
    위대한 이들로 보일 것이고 그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그 판단은 여러분께 할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글도둑
    작성일
    16.09.22 16:26
    No. 2

    너무 진지하게 쓰면 소름 돋아서 ? ㅎㅎ

    어떤 만화는 현재 경제활동을 시뮬레이션 한것처럼 잘 만들어서
    아는 사람은 소름 돋고, 모르는 사람은 그냥 소설이지 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봤습니다.
    어차피 현실을 끌고 와도 모르는 사람은 모릅니다 OTL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DragonHo..
    작성일
    16.09.27 18:38
    No. 3

    저는 그래서 현대물은 그다지 다가오지않아 안보게 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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